안녕하세요, 우리 조합의 보급형 이선균, 총무이사입니다^_^
역사문제연구소 측에서 공간 임대를 제의해주셔서 지난 5월 초, 몇몇 사무국원들이 제기동에 있는 역문연 건물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동에 역문연 사옥이 있었는데, 그곳을 팔고 얼마 전에 제기동으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위치는 다음 지도와 같습니다. 1호선 제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3분 거리입니다.
건물 외관 사진을 못찍었는데, 오피스빌딩 느낌의 깨끗한 새 건물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있고,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총 7층이고 역문연을 비롯하여 몇몇 업체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4층에는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입주해 있더군요.
이번에 저희가 임대를 제의받은 공간은 7층 사무실입니다. 이곳은 현재 역문연 사무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6층 연구실과 사무국을 합친 뒤 빈 공간을 임대하려 하신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여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좋은 카메라를 가져갈것을.......폰카로 찍었더니 화질이 영ㅠㅠ 실제로 보면 훨씬 밝고 깨끗합니다)
강부원 대외이사님의 미소에서 뭔가 흡족함이 느껴지실겁니다ㅋㅋ
실평수 약 20평 정도의 공간이고,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ㄱ'자 모양의 테라스도 이용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
또한 옥상과 옥탑 공간도 세미나룸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복도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그리고 남/녀가 분리된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한장 더^^
(팔짱끼고 계신 분은 역문연 사무국장님입니다ㅎㅎ)
이곳 제기동 역문연 공간의 또 다른 매력은 5층에 위치한 강의시설입니다.
폰카로 찍어서 조금 좁아보이는데요, 실제로 보면 5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상당히 넓은 강의장입니다.
만약 저희가 입주하게 될 경우 무료 또는 약간의 실비(냉난방비 정도) 만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제 총회, 우황, 롤링, 크로싱이슈 때마다 강의장을 찾아 떠도는 하이에나 생활도 안녕!?
다음이 강의장 사진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가격' 이겠죠! (우리 조합 가난해요ㅠㅠ)
조심스럽게 여쭤보니 시세가 대략 월 임대료 150만원 정도인데, 우리 조합이 입주할 경우 100만원까지 낮춰주신다고 합니다.
어쩌면 관리비 포함해서 1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도 가능할 것 같구요.
(동대문구 주민인 총무이사가 보기에도 이정도면 대단히 좋은 조건입니다)
이렇게 호의를 베풀어주실 수 있는 것은, 비슷한 성격의 학문공동체가 입주하는 것을 역문연 구성원들도 강력히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공간 제공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 우리 조합의 재정상황으로는 월 100만원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임이 분명합니다.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을 테구요.
그렇다고 놓치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민족문학사연구소(민문연)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월 100만원의 임대료를 민문연과 반띵(!) 해서 50만원으로 줄이고, 여기에 더하여 공부방 사용자도 유치해서 조합의 재정적 부담을 최대한 낮추는 안이 사무국 회의에서 채택되었습니다.
현재 역문연, 민문연 측과의 협의도 어느 정도 진전된 상태입니다.
오는 5월 30일에 우리 조합과 민문연의 공동 학술 심포지엄이 열리는거 아시죠??
링크 참조 http://cafe.daum.net/epochsolidarity/K1qI/213
그 장소가 바로 제기동 역문연 건물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심포도 참관하시고 공간도 한번씩 구경하시길 바랄게요!
첫댓글 공간도 좋고 문사연과의 공동 사용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대안도 좋은 것 같습니다~~30일에 꼭 가보도록 시간을 빼도록 노력해야겠군요.
네^^ 꼭 오세요~
와우 토론 차 탐방 차 가겠슴다
많이들 고생하십니다
글고 총무이사님 배탈 나셨다구요 흠 술병도 아니고 세 살입니까 ㅋ(아 지송, 잠시 술병났던 어른으로서 말씀드렸습니다) (권창규)
서른 세 살입니다 >_<
반갑고 기쁜 소식. 여러모로 우리 조합이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그러게요^^ 모쪼록 잘 성사되었으면 합니다
우와~~ 넘 좋은 소식이네요. 5월 30일에 뵐게요 >_<ㅋㅋ
*^_____^*
풍문으로만 들었는데, 30일에 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저는 사회인지라, 당연 참석이어요. 많이들 오시어 같이 구경해요~ 심포지엄도 보구요^^
우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수고 많으십니다들... 역문연/민문연과의 장기적 협력 가능성과 공간의 매력을 볼 때, 투자(?)의 가치가 충분한 장소인 듯합니다. 협동조합의 역사적인 공간 마련 시도에 극력 찬성합니다. ㅎ
오오, 딱 봐도 멋진 공간이네요. +_+
역문연과 민문연의 장서들이 있어 저희들에게도 방대한 서고가 함께 생기는 셈이고요. 옥상의 정원과 옥탑의 세미나룸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제기역 도보 1분거리. 역사문제연구소가 주인인 건물인데 학술 혹은 인문사회 공동체 입주자로 모든 건물을 채우려고 한다니 후에 제기동의 종합 인문타운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비용이 문제인지라 심도깊은 논의와 결심이 필요합니다.
이곳이 인문사회계의 디즈니랜드가 될 수도!!
50만원이면 장기적인 임대 유지에 무리한 금액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가뭄에 소나기같은 소식이네요.
+50만원 비용은 일년이면 600만원이죠. 600만원 더 추가로 벌 수 있는 사업구상도 같이 병행해야겠네요. 같이 열심히 합시다.
50만원은 조합재정에서 30만원+고정좌석 이용자 20만원 수순으로 마련해볼까 고민중입니다. 고정좌석 문제는 추가 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여튼 저희 조합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기존 학술단체인 역문연과 민문연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조직에서도 저희들에게 상당한 호의를 가지고 있구요.30일에 많이들 오셔서 이 문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동네는 먹을 데도 많습니다. 바로 앞에 함흥냉면 집은 동네 맛집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하지요. 옆 동네는 주꾸미 거리가 있고, 프랜차이즈 식당을 찾아 청량리로 나갈 수도 있겠지요. 뒷편으로는 선농단이 있는 고즈넉한 동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모로 위치는 좋습니다~
여러모로 멋진 공간입니다!
매우 좋습니다. 개인연구방을 적절히 꾸며 필요한 조합원들에 분양하면 조합의 재정부담도 줄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