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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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인은 미문에서 동냥하면서
성전을 드나드는 수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장안의 화제가 된다는 이야기는
다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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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동냥에 밝았을 것입니다.
스캔들, 정치 이야기, 경제가 돌아가는 이야기,
로마가 또 어떻게 유대 민족을 압제하는지에 관한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무엇보다 그 당시 가장 장안의 화제는
기독교 공동체가 탄생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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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중심엔 얼마 전에 십자가에 죽었다가
부활했다고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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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인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이 사람들의 병을 고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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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기적을 베풀기도 했다고 하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진짜로 하늘에서 내려오신 것같이
놀라운 가르침을 베푼다는 이야기도 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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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문들을 듣고 그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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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전히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을 하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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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들어가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그 문에 앉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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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 인생에 타이밍은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정확하게 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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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즈음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기 위해
동편에 있는 미문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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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스타트,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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