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멋집 이야기 ]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서
나들이 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생기는 봄 날입니다.
태안 안면도 가고 싶은 곳의 멤버들과의 점심 약속 장소인
정산포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태안에 둥지를 틀고 살은 지 수 년이 지났지만
정산포는 처음 가 봅니다.
어촌은 태안 바닷가 곳곳에서 만 날 수 있지만,
처음 가보는 정선포의 어촌이 은근히 궁금했습니다.
안흥 가는 방향으로 주욱 가다가
골든베이 골프장을 지나면 정산포 어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당 이름이 지역명과 같습니다.
물이 빠진 정산포
기온이 갑자기 상승하는 바람에 수평선이 보이질 않습니다.
물이 빠진 바닷가는
바지락, 낚지등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해물낚지와 함께 하는 밑반찬들은
짭조름한게
입 에 군침이 고입니다.
남도음식인지 음식이 좀, 짠것 같습니다
방풍나물
갓김치
갈비해물찜
갈비와 낚지가 주 재료입니다.
바지락 탕
밥을 먹다가 바라 본 바깥풍경
봄바람과 함께
갯펄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해물낚지는
상추와 당귀를 포개고
그위에 고기와 낚지를 올리고
갈치속젖을 조금 올려서
쌈을 사서
입 안으로 쏘옥 - 넣습니다.
직원이 직접 서빙을 하고
곁에서 먹기 좋게 도와 줍니다.
세모
바위 사이에서 조금씩만 채취하므로
값이 비싸고 양이 적다고 합니다.
요렇게해서
몇 번 먹고 나면
밥을 넣어 비벼 주시네요~
김을 조금 잘라 넣어서 인지
맛이 좋습니다.
안흥 가는 길에 만나는 정산포에 봄나들이 가세요~
자그마한 어촌 마을의 한적한 모습과,
안개에 쌓인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