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간리협의회
벌채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던 산업체의 대표들과 산림 전문가들은
1990년대 초에 환경 단체와 사회 단체 그리고 지역민들로 구성된 연합회와 공청회를 가졌다.
그런 공청회의 결과로, 1993년 삼림관리협의회 라는 국제 비영리 조직이 탄생했다.
몇몇 기업, 정부, 재단, 환경 단체가 기금을 출연한 이 기구는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선출직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 궁그적으로 FSC의 회원들이 운영한다.
벌채 산업의 대표들, 호나경 단체와 사회 단체으 대표들이 주요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FSC가 추구한 원래의 목표는 세 가지였다.
1) 건전한 삼림 관리의 기중을 세우고,
2) 어떤 숲이 이 기준을 만족시켰는가를 확인하는 메커니즘을 정립하며,
3) 그런 숲에서 새안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거치는 복잡한 유통 과정을 추적하는
메커니즘을 정립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로 FSC 로고가 찍힌 종이, 의자, 합판 등은
건전하게 관리되는 숲에서 벌채한 나무로 만든 제품인 것을 소비자가 간접적으로 확일할 수 있었다.
첫 단계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삼림 관리에 필요한 10가지 기준이 마련되었다.
그중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벌채한 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새 나무를 식재함으로써 무한히 지속될 수 있는 비율로만 나무를 벌채한다.
2) 오랜 역사를가진 숲처럼 특별히 보존할 가치가 잇는 숲은 개벌하지 않는다.
3) 생물학적 다양성, 토양분으 재순화, 토양의 충실도 등 숲의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본존한다.
4) 하처을 보호하고, 하천과 호수 주변을 적절한 푝으로 유지한다.
5) 장기적인 고나리 계획을 세운다.
6) 화학 물질과 폐기물을 다른 곳에서 적절하게 처리한다.
7) 관련 법규를 준수한다.
8) 지역공동체와 삼림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한다.
다음 단계는 숲이 이런 기준에 따라 관리되는가를 확인하는 절차를 정립한는 것이었다.
FSC가 숲 자체를 인증하지는 않는다.
FSC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단체가 숲을 직접 방문해서 2주일가량을 머물면서 모든 과정을 점검한다.
세계에는 이런 단체가 12곳이 있으며, 모두가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두 곳은
'스마트우드(smart Wood)'와 '사이언티픽서티 피케이션시스템스(Scientific Certification Systems)' 로
각각 버몬트와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숲의 소유자 혹은 관리자는 이런 인증단체와 계약을 맺고 검사를 받으며, 검시비를 지불한다.
유리한 결과를 끌러내기 위한 사전 함의는 있을 수 없다.
검사가 끝난 후 인증 기관은 최종 인가 전에 충족시켜야 할 전제 조건을 부가하거나,
그런 전제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조건에서 임시 인증서를 발급하고
그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때 FSC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최종적으로 허락한다.
숲의 소유자나 관리자가 먼저 숲을 인증받겠다고 신청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인증 단체가 숲을 검사하겠다며 돌아다니지는 않는다.
물론 숲의 소유자나 관리자가 검사 비용까지 부담하며서 자진해서 인증받겠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숲을 인증받으려는 소유자와 관리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런 의문을 깨끗이 불식된다.
독립된 제3의 기관에서 인증받았다는 신뢰성과 개선된 이미지로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해서 더 많은 소비자아 접촉할 수 있으므로
인증비는 쉽게 회수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FSC의 인증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 인증서는 더 큰 가치를 갖는다.
FSC의 인증은 기업이 선전하는 근거 없는 자랑거리가 아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준을 근거로, 거침없이 '노!' 라고 말할 수 있고
전제 조건을 가차 없이 부가하는 노련하고 훈련받은 검사관들의 철저한 검사를 통과한 결과이다.
마지막 단계는 예컨대 오리건에서 벌채된 나무가 마이애미의 한 상점에 식탁으로 전시될 때까지의
'유통 경로(chain of custody)' 를 추적해 자료화하는 것이었다.
숲이 인증받았더라도 그 숲의 소유자가 인증받지 않은 숲의 목재까지 취급하는 제재소에 원목을 팔 수 있다.
그리고 그 제재소는 인증받지 않은 널빤지도 사용하는 가구 공장에 널빤지를 팔 수 잇다.
요컨대 우너목 공급자, 제재소, 공장, 도매상, 소매점 등 간의 관계가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잇기 때문에,
여기에 관계된 기업들도 직접적인 거래처를 제외하면 나무들이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예컨대 마이애미의 최종 소비자가 식탁을 구매하면서
그 식탁이 인증받은 숲에서 생산된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확신하려면,
중간 공급자들이 인증받은 목재와 인증받지 않은 목재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인증 기관은 중간 공급자들이 실제로 이런 구분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만 한다.
이른바 '유통 ㄱㅇ로 인증' 이란 것으로, 인증받은 목재의 전 유통 과정을 추적하는 일이다.
그 최종 결과에 따르면, 인증받은 숲에서 생산된 목재 중 17퍼센트만이 소매점에서 FSC 로고를 부착하고 있을 뿐이다.
즉 나머지 83퍼센트는 유통 과정에서 인증받지 않은 목재들과 뒤섞여 쓰인다는 뜻이다.
유통 경로를 인증하는 일은 성가시고 짜증나는 일인 듯하다.
실제로 짜증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인증 작업이 없으면 마이애미의 소비자가 확신을 갖고 식탁을 살 수 없지 않겠는가!
FSC의 인증이 목제품을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될 만큼 대중이 환경 문제에 정말로 관심을 갖고 있을까?
조샇한 바에 따르면, 선택의 여지가 주어진다면
소비자의 80퍼센트가 환경적으로 깨끗한 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사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말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닐까?
소비자들이 정말로 FSC 로고가 붙은 제품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까?
FSC로고가 붙은 제품이 약간 더 비싸더라도 흔쾌히 그 제품을 구매할까?
이런 의문들은 인증을 신청해서 검사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기업에게 여간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서, 오리건 주에 있는 두 곳의 상점에서 실험을 해보았다.
합판으로 만든 같은 큭의 두 상자를 나란히 진열했다.
한 상자에는 FSC 로고가 붙었고, 다른 상자에는 그런 표시가 없다는 차이밖에 없엇다.
실험은 두가지 방법으로 시행되었다.
처음에는 두 산자에 같은 갋을 매겼고, 다음에는 FSC 로고가 붙은 상자에 2퍼센트 높은 가격을 매겼다.
동일한 가격에서 FSC 로고가 붙은 상자가 그렇지 않은 상자보다 2배나 많이 팔렸다.
('자유주의' 적 색채가 강하고 환경적으로 깨인 대학 도시였던 곳에서는 판매 비율이 6:1로 큰 차이가 났지만,
'보수적' 인 도시에서는 FSC 로고가 붙은 상자에 19퍼센트 정도만 더 팔렸을 뿐이다.).
FSC 로고가 붙은 상자에 2퍼센트 높은 가격을 매겼다!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대부분의 소비자가 싼 상자를 선호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37퍼센트의 소비자가 FSC 로고가 붙은 상자를 구매했다.
따라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 결정에서 환경의 가치를 증시하고
약간 가격이 높더라도 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 그 차액을 기꺼이 지불한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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