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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론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러 정보를 카페 글과 합격수기를 통해 얻은 만큼 다음 32기 이후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자연계열의 경우 과목 특성상 베이스를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방대를 졸업했고 전공은 화학이라 화학개론 공부를 편하게 했습니다.
가산점은 실용글쓰기,컴활,위험물산업기사,지텔프 등등 하다보니 그냥 5점이 넘어갔습니다.
저는 "으 무슨 글쓰기야" 라고 생각해서 실용글쓰기를 다른 자격증보다 나중에 봤는데 가산점을 처음 준비하시는거면 실용글쓰기를 먼저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최고의 효율로 3점이상을 획득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가산점 및 시험자격요건은 꼭 필기 진입전에 완성 해놓고 필기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시험을 29기~31기 까지 보았고
29기 : 2022.09~2023.01 화학,물리 선택 77점 필기탈락
30기 : 2023.08~2024.01 화학,물리 선택 85점 필기탈락
31기 : 2024.06~2025.01 화학,소방학 선택 86점 필기 합격
필기를 쭈욱 이어서 하지는 못하고 도중에는 일을 했습니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이렇게 끊어서 해도 문제푸는 감각이 남아있으면 다시 돌아왔을때 기억이 많이 살아나는 편입니다.
29기 이전 기출까지는 자과개와 선택과목의 문제가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서 공부기간을 짧게 잡았던게 수험실패에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계는 선택과목에 대한 생각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필기시험 장소 위치상 전날 숙소를 구해서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컨디션으로 봐도 모자랄 판에 타지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화학,물리를 시간내에 푸는게 버겁다고 느꼈습니다.
(아침밥도 제대로 못먹어서 그런가 100분중 70분 지나면 시험도중에 배가 너무 고픕니다 ㅋㅋ...)
그래서 31기 시험에서는 물리학개론을 소방학개론으로 바꾸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공부할 때는 화학,물리를 선택하는게 자연과학개론 대비가 되어 편합니다.하지만 소방학은 공부할 때는 괴롭지만 시험장에서 시간단축이 가능하므로 합격에 가까운 것은 소방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시의 경우 시험날짜 기준 10개월 전부터 수험을 시작한다면 저는 소방학개론 선택하는것을 추천합니다.
8개월 보다 적은 시간으로 시작한다면 양을 줄일 수 있는 화학개론+물리학개론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화학개론과 물리학개론을 비교하자면 화학개론이 물리학개론보다 불의타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대신 물리학개론보다는 시험장에서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물리학개론은 불의타 문제는 거의 없는 대신 문제풀이 연습량이 적으면 시간압박이 강합니다. 문제풀이까지 고려했을때 공부량은 화학개론보다 물리학개론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필기 (86점)
헌법(96)
헌법은 김건호 강사님 강의와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찐합노, 10개년 기출 + 김건호 카페 2024 최신기출 16개, 최신판례 교재를 보았습니다. 찐합노와 최판은 강의를 수강했고, 기출문제는 독학위주에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것만 발췌해서 강의 들었습니다.
이외에 법행,비상계획관 문제는 풀어보지 않았습니다.
김건호 강사님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제 기준에 책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의에서 판례에 대한 구체적 내용,스토리를 설명해주는데 판례를 암기할 단서로 기억에 남아 좋았습니다. 또 당해에 새로운 기출이 나올때 마다 카페에 문제에 대한 해설과 총평을 해주시는데 이 자료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자연과학개론(64)
자연과학개론은 점수가 처참해서 알려드릴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각 파트에 대해 공부한 것을 알려드리자면
화학은 화학개론 선택자라 화학개론을 공부했고 화학개론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물리는 "라젠카 공무원 팩토리"의 라젠카 강사님의 7급 물리학개론 2순환 기출문제 유형으로 공부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30기에서 물리학을 선택했었기 때문에 개념보다는 문제풀이 위주로 했고, 만약 물리를 처음 접하신다면 0순환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지구과학은 제가 고등학교때도 공부한 적이 없어서 ebsi에 있는 양은혜의 기지개 지구과학1 개념강의를 수강 후 완자의 문제를 풀었고 지구과학2도 ebsi에 있는 한성헌 선생님의 SOS 지구과학2 개념강의를 듣고 완자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공기출에서 9급과학 및 소방간부 기출을 풀어보고 2015 교육과정 이전의 내용들은 인터넷에서 따로 찾아서 정리했습니다. 특히 대기와 해양파트에서 과거와 달리 30기부터 계속 지구과학2 부분에서 나오고 있으니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생물은 완자 1,2및 9급과학 기출을 보았는데 31기 기출문제는 완자랑은 거리가 먼 것들이 나왔습니다. 올해 처럼 나온다면 완자같은것 말고 저는 그냥 공무원 생물학개론 또는 변리사 생물 강의를 찾아볼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개론은 범위가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화학,물리,지구과학을 위주로 공부하시고 생물은 반타작 한다는 느낌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연과학은 80점을 목표로 하시고 나머지 과목을 92점 이상 맞겠다는 목표로 설정 하는것이 합격에 가까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학개론(92)
"라젠카 공무원 팩토리" 라젠카 강사님의 화학개론 1순환,2순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1순환에서는 개념 및 예제, 2순환에서는 유형별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저는 전공과목이라 아는 부분은 모두 독학으로 해결했고 추가적으로 알고 싶은 부분만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라젠카 강사님 강의의 최대 장점은 나올만한 문제의 범위,유형을 정리해주는 것입니다. 화학개론의 경우 물리학개론보다 공무원 기출에 지엽적인 불의타 문제가 꽤 있는데 이러한 고민을 안할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라젠카 2순환을 끝내고 나서 공기출에 올라오는 2024 최신 기출들을 모두 모아서 모의고사 처럼 풀었습니다. 공무원 기출을 10개년 이상 푸셨고 시간여유가 되신다면 변리사문제 > 평가원 문제 순서로 확장해 나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소방학개론(92)
소단기 백소나 강사님의 소방학개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라 입문-기본-심화로 이어지는 이론 강의, 기출문제 강의, 단원별 문제집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백소나 강사님을 선택한 이유는 강의스타일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판서가 깔끔해서 선택했습니다. 한 개념 단원이 끝날때 마다 '백사부의 한판정리'라고 해서 판서로 요약정리 해준 것을 짬날때 마다 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소방학개론의 경우 강사님들마다 단원별문제집,모의고사 문제에 온갖 소방설비기사,소방시설관리사 기출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에는 기본서와 기출에서 빈출되는 부분,중요한 부분에 집중하셔서 맞출수 있는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맞추는거에 초점을 잡으셔야 합니다.
소방학을 선택하게 된다면 소방관계법규에 대한 고민이 생길텐데, 저는 관계법규 기출문제집만 사서 간부 기출된 부분만 살짝 봤습니다. 특히 간부 소방학개론은 재난파트쪽에 힘을 싣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소방관계법규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소방관계법규를 공부 안하면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관계법규가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으로 불안해지는데 이 불안함이 싫으시면 소방관계법규 강의도 수강하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양이 꽤 되고 휘발성이 엄청납니다.)
법규 지식이 있으면 면접 공부할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3.체력 (55점)
체력학원 다니기 전에는 풀푸딥 맨몸운동 및 운동장 트랙 달리기를 4~5km 주 2~3회 정도 했습니다.
필기 시험전 2024.09 말~ 시험날짜 전주까지 주 2~3회 고양시 화정의 패스 체대입시 학원을 다녔습니다.
제가 이 학원을 간 이유는 30기 선배님의 합격수기에 정성스럽게 쓰여져 있길래 믿고 갔습니다.
몸풀기로 러닝 스킵동작을 하는데 제대로하면 제멀,왕오달 등에 도움이 많이됩니다.
실내 마루바닥에서 20m 왕오달을 할수 있고 강사님들도 친절하시니 주변에 거주하신다면 한번 다녀보시길 추천합니다.
(하체 운동 많이하세요! 필기시험 전에 하체 운동 강하게 해놓아야 이후에 편해집니다)
필기 시험 이후에는 노량진에 있는 '임연섭 체력학원'에서 운동했습니다.
임연섭 원장님은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특히 1달간 부상당하지 않게 끔 지도해주십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직접 테이핑도 해주시고, 테이핑 하는법 배우시면 실기 당일에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30기 까지는 원장님이 직접 시험장에 오셔서 테이핑을 해주셨다고 들었는데, 31기 시험은 국세청에서 진행하여 외부인 출입이 모두 금지였습니다. 따라서 테이핑 하실분은 꼭 배우셔서 스스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체력 시험 3일전부터는 운동을 그만두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체력 시험은 세종 정부2청사 국세청 건물에서 진행했으며 체육관이 난방이 잘되어 따뜻했습니다.
체력시험조는 총 5개조로 한 조에 12~13명으로 인문,자연,남,녀 상관없이 랜덤으로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측정 종목도 모두 랜덤으로 현장에서 뽑았으며,도핑테스트 받을 3명도 현장에서 랜덤으로 뽑았습니다.
왕오달을 제외한 5가지 종목 측정을 각 조들이 밀어내기식으로 돌아가면서 측정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특이하게 각 측정기구마다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 대기하는동안 다른 수험생들이 측정하는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각 종목을 보면
악력(65kg,10점)
체력학원에서 준비할 때 많이 걱정했던 종목입니다.
필기시험 끝나고 나서 측정 했을때 49~53kg 였고, 악력트레이닝은 필기 끝나고 1주 반~ 2주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파지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파지 연습 결과 학원에서 58~62kg 까지 나왔었고 시험 당일에는 최고기록 세웠습니다.
악력의 경우 필기시험 전에 악력기,추감기,매달리기,리스트 컬 등등 할 수있는걸 최대한 하시고 필기시험 후에는 트레이닝보다는 파지하는데 집중하시는게 좋습니다. 필기 후 근력운동은 크게 도움이 안됩니다.
시험장에서 파울기준은 깐깐하지 않았지만 정자세로 연습하시는게 좋습니다.
윗몸일으키기(55개,10점)
윗몸은 9월달 첫 측정때 42개였고, 필기 전에도 체력학원에 갈 때마다 운동 끝나고 추가적으로 100개씩은 더하고 귀가했습니다.
필기 끝나고 측정 시 52개 였습니다.
윗몸은 크런치나 행잉레그레이즈 등 보다는 발걸이 발걸고 윗몸일으키기 하는게 가장 빠르게 개수가 늘어납니다.
윗몸은 진짜 본인이 노력해서 마일리지 쌓는 만큼 나오는 종목이니 필기전에 만점 만들어야 이후에 편합니다.
시험장에서 파울기준은 정말 깐깐하게 봤습니다. 팔꿈치가 몸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지면(살짝 들썩이는 것도 뭐라고 합니다) 손떨어지지말라고 경고 주거나 바로 파울주므로 팔이 몸에서 안떨어지게 주의하면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배근력(195kg,9점)
배근력은 힘이 약하면 요령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데드리프트는 따로 하지 않았고 필기 전에 체력학원을 다닐때도 감을 못 잡았습니다.
필기 끝나고 측정 시 160~170kg 나왔습니다.
임연섭 원장님이 지도해주시는대로 힘이 끊기지 않게 처음부터 전력으로 당기다가 마지막에 엉덩이 넣으면서 위로 퉁 치는걸 연습했더니 학원에서는 최고 기록으로 210kg 봤습니다.
다만 시험장에서는 각도기에 맞추는데 감독관이 각도기를 멀리에 둔건지 계속 엉덩이를 뒤로 빼라고해서 굉장히 이상한 오리궁뎅이 자세가 되어 힘쓰는게 어색했고, 허벅지에 닿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힘을 끝에서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제가 32기를 준비한다면 데드리프트 해서 그냥 힘을 기를 것 같습니다. 힘이 강하면 요령,감 의존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시험장 처럼 각도기 대고 있다가 떼자 마자 당기는 연습을 할 것 같습니다.
좌전굴(27cm,10점)
좌전굴은 처음부터 20cm가 넘었던 종목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같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기 후에 정말 많은 남자 수험생들이 좌전굴로 고생하므로 미리미리 22cm 이상은 만들어 두시는게 좋습니다.
시험장에서는 파울기준이 되게 엄했습니다. 손을 위아래로 살포시 포갠 상태로만 유지해야했고 다른 손자세는 모두 인정을 안했습니다. 연습하실때 손을 살포시 포갠상태에서 윗손의 엄지와 새끼손가락도 힘빼고 가만히 있도록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제자리멀리뛰기(272cm, 10점)
제멀은 필기전에 250대였고 필기 시험이 끝난 후 첫 측정에서 260cm 뛰었습니다.
이후로는 운동하면서 계속 기록이 하락했고 체력시험 3일전부터 휴식했더니 시험장에서는 최고기록을 뛰었습니다.
제멀은 지역의 체대학원에서 많이 배우시는게 좋습니다. 체대의 메인종목이다 보니 공무원 학원과는 가르치는게 다릅니다.
제가 느낀점은 하체근력 운동인 중량스쿼트 보다는 순발력을 키울 수 있는 점프스쿼트 쪽이 도움이 더 많이됩니다.
순발력 운동은 유튜브에 '쿵튜브' 채널이 있는데 여기 운동쇼츠를 보시고 근력운동보다는 순발력운동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런데 사실 스쿼트 200kg 이렇게 하실수 있으면 그냥 힘으로 냅다 뛰면 됩니다.)
또 팔치기는 하체순발력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추가되어야 의미가 있는것이지 팔치기만 한다고해서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필기시험전에 꼭 하체운동 많이하시길 바랍니다.
시험장에서는 신발 닦기용 마른걸레가 있었고 가림막 덕에 집중이 잘됩니다. 시간도 넉넉하게 주었기 때문에 편하게 뛰시면 됩니다.
왕복오래달리기(72회,6점)
올해는 제가 달리기를 열심히 안한게 시험장에서 티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필기 시험전까지 5km 기준 25분안쪽으로 기록을 만들어 놓는게 좋습니다. (저는 올해에 이렇게 못뛰었습니다...)
기본 체력이 되면 왕복오래달리기 연습 몇번 하다보면 금방 78회 뛸 수 있을겁니다.
다만 시험장에서는 선출발이나 지연도착시 바로 아웃이 되다보니 모두들 연습보다 오버페이스로 뛰게됩니다.
따라서 연습할때는 80개 이상을 연습하시고 반드시 소리 듣고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선출발 습관을 없애길 바랍니다.
임연섭 체력학원에서는 20m 왕오달을 할수있는 체육관을 빌려서 1주에 1~2회 하기때문에 이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필기 시험 이후에 부랴부랴 달리기를 하면 배구화 특성상 다리에 피로가 굉장히 많이 쌓입니다. 저도 신스프린트 때문에 고생했던 경험이 있으니 꼭 필기시험 전에 싯업과 같이 만점을 만들어 놓는것을 추천합니다.
체력은 정말정말정말 중요합니다. 필기점수가 높음에도 체력으로 뒤집히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꼭 체력도 필기시험의 5번째 과목으로 생각하셔서 필기시험 준비하는 동안에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간부후보생은 필기시험 이후 체력과 면접을 같이 해야하는데 이때 체력이 이미 50후반~만점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체력점수가 부족하면 필기시험 이후 하루하루가 정말 괴롭기때문에 필기시험 전에 최소 55점은 여유있게 만들어 두시는걸 추천합니다.
4.면접
면접은 필기시험이 끝나고 바로 노량진에 있는 원더 공무원 학원을 다녔습니다.
필기합격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곳이라고 생각해서 먼저 선택했고 만족합니다.
원더의 장점은 면접용으로 공부 할 많은 정책자료들을 수험생이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이 준다는것
그리고 같은 스터디원과 면접스터디시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것을 막고자 다른 반 수험생들과 연합스터디 꾸려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또 원장님 앞에서 말하기 및 모의 면접을 겪고나면 실제 면접장에서는 긴장이 별로 안됩니다.
경험이 많이 없어도 원장님이 피드백을 통해 소방에 어울리게끔 본인이 겪은 경험을 면접에 녹여내는 것도 도와주십니다.
면접은 필기 끝나자마자 체력과 같이 준비하는걸 추천합니다.
초시생이라면 생각보다 할게 정말 많습니다. 정책자료 공부 + 인성면접용 본인 경험 정리하기를 해야하는데 이게 필기 끝나고 1주일동안 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한달간 하면서도 할게 너무 많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소방청 보도자료,소방청 블로그,소방방재신문 등 틈틈이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전국에 있는 119국민안전체험관에 시간있을 때 미리 방문하셔서 교육받는것도 면접때 말하기에 좋은 소재가 됩니다.
(체험관에 있는 교수님들이 현직소방관이셔서 궁금한것 물어보면 좋아하십니다.)
실제 면접장에서는 25분 타이머를 맞춰놓고 면접관들이 시간을 보면서 하기에 25분에 맞춰 스터디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25분이 생각보다 긴 시간입니다.)
면접관은 세분 계셨고 인성검사 담당, 소방관, 소방관련 교수님 같아 보였습니다.
최대한 면접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려고 하셨고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들은 복기해보면
-119안전체험관에서 어떤 교육 받았는지?
-소방시설교육을 받았다면 옥내소화전은 교육 받았는지?
-완강기 교육을 받았는지?
-실제 화재현장에서 완강기를 자신있게 사용할수 있는지?
-여성소방관과 남성소방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존감이 낮아졌던 경험이 있는지?
-어떻게 극복 했는지?
-미래의 소방조직에 어떤 위치까지 올라가서 무얼 하고싶은지?
-소방관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인지?
-전문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면접자가 구급팀장인데 팀원 A,B가 주취자에게 폭행을 당했다. 팀원 A는 처벌을 원하고 B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팀장으로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처벌을 할것인지? 안할것인지?
-처벌을 한다면 B에게는 뭐라고 말할것인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제가 받았던 질문들을 생각나는대로만 적어보았습니다. 여기에 몇개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잘 몰라서 횡설수설해도 자신감과 큰 목소리로 밀고 나가셔야합니다.
(정말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원장님과 스터디에서 목소리가 작고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피드백을 받으시면 꼭 연습을 통해서 고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필기시험부터 마지막 면접시험까지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체력학원부터 최종합격까지 성격좋고 능력있는 수험동료들을 만나서 부족한 제가 끝까지 올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미래의 소방관이 되실 여러분도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서 끝까지 완주하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본인의 개인정보가 들어있는게 아니라면 공개댓글로 질문주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수험생들의 정보공유를 위해 웬만하면 공개댓글로 해주셔요~!)
첫댓글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1년 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선배님도 올해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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