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은세상의 모든 식구들이 포천 운악산자연휴양림 근처에 출동했어요. 미소2호를 두 집에 설치해드렸거든요. 설치하러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집마다 설치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미소2호에서 일직선으로 올리는 연도의 높이도 다르고, 벽을 뚫고 외부로 나가는 방법이나 길이도 다르고, 또 거기서 다시 위로 올려줘야 하는 높이도 제각각입니다.
오늘 미소2호를 설치한 두 집도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설치해드렸는데요. 사진 몇장으로 스케치해봅니다.
1. 첫번째 집 설치 스케치
첫번째 집은 1층에 자리한 난로 위치가 2층 테라스 바로 아랫부분이어서 꺽지 않고 그냥 길게 쭉 뽑아주었습니다. 연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천장에 구멍도 뚫어 놓았고 2층 테라스에는 벽돌도 예쁘게 쌓아놓았네요.
김태경 대표님이 아랫층에서 연도가 지나갈 구멍으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크~ 얼굴 확인되시나요? ㅎ~
어떻게 설치할지를 결정하고 필요한 자재들을 미리 준비합니다. 이집에는 일직선으로 무려 4m가 넘도록 연도를 뽑아주기 위해 연도를 서로 연결하는 등 사전준비를 합니다.
설치할 재료를 준비해놓으니 점심 때네요. 맛있게 차려준 한 상 거하게 먹고 힘을 내봅니다.
집밖에서 찍은 모습인데, 역풍방지기 달린 굴뚝 보이시죠~
실내에 설치된 모습은 요 사진과 같아요.
불을 지펴봅니다.
미소2호로 불을 다루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요.
미소2호의 가장 큰 특징인 3단개폐문의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드립니다.
내가 미소2호입니다. 예쁘죠?~~
착화식 끝내고 주인 아저씨랑 인증샷 하나 남깁니다. 온정이 흐르는 화목한 가정되시기 바랍니다.
2. 두번째 집 설치 스케치
두번째 집은 천장 높이가 5m가 넘어서 조금은 신경 많이 쓰입니다. 사다리도 길게 뽑아서 써야하는 등 안전한 시공을 위해 조심조심 합니다.
우선 실내와 실외가 연결되도록 연도를 고정시켜줍니다.
역풍방지기까지 마무리하고요.
불을 지핍니다. 연도설치를 마무리하고 이때가 가장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이 너무 좋거든요.
2층에 올라가서 사진 몇 장 찍어봅니다.
착화하는 모습 보려고 모두 모여듭니다.
2층에서 파노라마 사진도 찍어보고요
원적외선을 몸으로 쪼이는 미소2호입니다.
자신이 직접 지은 집에서 사시는 주인아저씨랑 인증샷 남기면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두 자매분이 이곳에 윗집 아랫집을 짓고 오손도손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미소2호 작품을 선택해주셔서 고맙고요~ 건강하세요.
첫댓글 "두 연인은 벽난로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하룻밤을 지새웠다."
어느 소설에선가 봄직한 건데 벽난로에 대한 국어사전의 예문이다. 뭔가 운치 있는 듯한 벽난로에 대한 동경. 러시아 벽난로라고 불리우는 페치카 또한 동경의 대상이었기도 하고... (직접 사용하는 사람은 스스로 머슴이 되어감에 동경하지 않게 된다고 하기도 하고...) 어쨋든...
대한민국엔 김태경난로가 있다. 아직은 제품이 아니라 작품이기에 더욱 소중한 #아궁이벽난로 이다. 할머니가 엄마가 불을 지폈던 아궁이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었기에 아궁이 벽난로라 부른다.
이런 작품을 알아주는 이 있어, 오늘은 포천 운악산자락에 배달해주었다.
더운날씨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희집은 높아서 ~뚫어놓은 구멍이커서 몇배 힘들게 설치하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멋드러진 작품을 안으신분들이 계셨서 즐거우시죠? ㅎ
멋진 작은세상을 품으신 두분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역시 김태경 선생님이십니다.
부럽기도하고요. 언젠가는 저도 그 꿈을 꾸기를 바라며 눈으로 대리만족을 하겠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무더운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당♡♡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