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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음’의 의미
‘듣다’라는 영어 단어 ‘LISTEN’의 스펠링에서 따온 ‘경청의 6법칙’입니다.
1.귀담아 들어주기(Listen)
2.상대방의 대화를 중간에 끊지 않기(Ing)
3.웃으며 반응하기(Smile)
4.마음으로 공감하기(Touch)
5.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기(Eye contact)
6.중간 중간 고개를 끄덕이기(Nodding)
대화하는 상대방의 정보를 얻을 때 말이 전하는 비율은 8%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부분인 나의 표정, 제스처, 눈동자와 같은 모습들이 진짜 공감을 하고 있는지,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고 있는지를 진짜 나타내는 신호들입니다.
사랑하기 위해선 관심이 있어야 하고 관심을 가지려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척을 하는 것과, 진심으로 듣는 것은 작은 신호 하나부터가 다릅니다. 다른 어떤 이유에 앞서 순수한 상대방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서 경청을 하는 것이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자세이며 본분입니다. 상대방의 고민을 듣고 위로할 때는 온 맘과 힘을 다해 들어줌으로 위로하십시오. 아멘!!
주님, 항상 먼저 들으셨던 주님의 삶을 본받게 하소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경청의 습관을 들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델피의 격언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소크라테스가 자주 사용했던 명언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델피의 신전에 적힌 147개의 격언 중 하나로 소크라테스가 지혜를 얻기 위해 델피의 신전에 들렀다가 이 격언을 보고 감동을 받아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층 더 들어가 델피의 신전에 있는 147개의 격언을 살펴보면 가장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언은 8번입니다.
첫 번째는 ‘신을 따르라’, 두 번째는 ‘법을 지켜라’, 세 번째는 ‘신들을 찬양하라’와 같이 신에 대한 복종과 인간사의 기본 법칙을 지킬 것을 강조하는 격언들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8번째의 격언 이후로 처세에 대한 지혜들 적혀 있는데 이 의미를 해석하면 결국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나의 능력과 성격을 파악하라’라는 뜻이 아니라 ‘인간은 신이 아님을 깨달아라’, ‘그러므로 먼저 신을 따르고, 인간의 도리를 다하라’는 뜻인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 사람들이 말하던 신은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들은 인간의 한계를 알고 있었습니다. 나의 한계를 먼저 인정하고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할 때 나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삶은 이제 단순한 나의 삶이 아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가 됩니다. 내가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달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나의 모든 것을 주시고 죄에서 구원하신 주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교만의 마음을 품지 말고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그리스도인의 책임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로 유명한 마르틴 니뮐러 목사님은 2차 대전이 끝난 뒤 ‘2차 대전 책임백서’라는 책을 썼습니다.
당시 독일에는 세계대전의 책임을 나치에 전가하고 잔재를 청산하자는 여론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은 세계대전의 책임이 독일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있다는 내용이어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일곱 번이나 이런 꿈을 꿨습니다. 제가 주님의 심판대를 통과하고 있는데 제 뒤에 있던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너는 왜 나를 믿지 않았는가’라고 물으셨는데 그는 당당하게 ‘아무도 제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해 주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그 자리에는 히틀러가 있었습니다. 계속 반복되어 꾸던 이 꿈이 제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가 죽기를 바랐던 적은 셀 수 없이 많았지만 정작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 적은 없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모두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먼저 생겨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의 낮은 사람들을 찾아가시고 위로하셨듯이 나의 삶도 그래야 합니다. 책망과 무시보다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먼저 다가가는 성도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게 하소서.
기도와 헌신으로 세상을 향한 성도의 의무를 다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변화의 10가지 법칙
오카츠 후미히토가 쓴 ‘나를 변화시키는 정리법’에 나오는 10가지 법칙입니다.
01.필요 없는 물건은 일단 버리자.
02.자투리 시간을 생산적인 일에 활용하자.
03.나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
04.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은 50% 여유 있게 잡자.
05.복잡한 일도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자.
06.하고 싶은 일을 즉시, 즐겁게 시작하자.
07.남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찾자.
08.모든 목표는 측정 가능한 수치로 만들자.
09.일을 인생의 수단으로 삼자.
10.한 가지 일에만 집착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자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무수히 많은 작은 결단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예수님을 만날 때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모든 삶이 은혜로 변화됩니다. 삭개오가 그랬고, 사도 바울이 그랬고, 예수님이 만나신 수많은 연약한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매번 실패할지라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힘 주시고 기다려주시는 주님이 계심을 믿고 예수님을 내 삶의 구주로 모시겠다는 고백으로 변화된 인생을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더 나은 삶과 신앙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다짐하게 하소서.
나에게 필요한 변화의 법칙을 찾아보고 적용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잘못된 중립의 시대
미국의 한 주의 음식점에서 배달을 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주는 배달 음식을 받고는 배달을 거부했습니다. 무슬림인 직원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술은 배달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장은 그렇다면 배달을 할 수 없으니 해고를 하겠다고 했고, 직원은 이런 대우가 부당하다고 사장을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법원은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사장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과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낼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정치적 올바름’ 줄여서 P.C.라고 하는데 소수의 신념이 차별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치적 중립에 과하게 몰입하는 모든 현상들이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유럽에도 비슷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어 영국 지하철은 ‘신사 숙녀 여러분’이라는 말 대신 ‘여러분’이라는 말로 안내방송을 변경했습니다.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들이 불쾌하게 여길 수도 있다는 의견 때문이었습니다.
소수의 의견도 존중 받아야 하고, 차별은 어떤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말씀하는 올바름을 따라 당당히 행동하고 의견을 나타내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서 경험하는 것이 성도들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눈치를 보지말고, 성경의 가르침대로 하십시오. 아멘!!
주님, 품어야 할 것과 막아야 할 것을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세상의 잘못된 문화에 타협하지 말고 말씀의 기준을 지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의인은 없다
조선시대 과천지역에서 있던 일입니다.
과천 지역을 다스리던 현감이 능력을 인정받아 서울로 떠나게 됐습니다. 모시던 사람들은 현감을 기념하기 위한 송덕비를 세우려고 적을 비문을 현감에게 물었는데 현감은 관심이 없으니 알아서 적으라고만 했습니다.
다음 날 서울로 떠나던 현감은 송덕비가 남태령에 세워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잠깐 들러 적힌 비문을 봤는데 거기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오늘 이 도둑놈을 보내노라(今日送此盜, 금일송차도)’
그러나 현감은 오히려 이 비문을 보고 크게 웃고는 사람을 시켜 밑에 한 줄을 더 적게 했습니다.
‘내일은 다른 도둑이 올 것이다.(明日來他賊, 명일래타적)’
그런데 새로 온 현감은 정말로 더 착취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이 현감이 떠날 때 비문에는 다시 이런 글이 적혔습니다.
‘도둑들만 계속해서 오는구나(此盜來不盡, 차도래부진)’
그리고 몇 년 뒤 어떤 마을 사람이 이 비문의 맨 마지막 줄을 적었습니다.
‘이 세상엔 모두 도둑놈뿐이구나(擧世皆爲盜, 거세개위도)’
세상에 의인은 없기에 모든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보혈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아닌 예수님만 믿고 따르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사람의 한계를 알게 하소서.
세상에서의 삶에서 거짓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명의 행복
케냐 투루카나의 참담한 사정을 보고 헌신하기로 결심한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케냐에서 선교훈련을 받은 그녀는 접경지대인 투루카나로 곧바로 떠났습니다. 그곳은 마을과 우물이 가장 가까운 곳이 4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고,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이 거리에 나앉아 있는 곳이었습니다. 10명 중 1명 정도만 글씨를 읽을 줄 알았고 그나마도 공부는 꿈도 꿀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품기 원했던 여성은 4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집집마다 고아들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주고 공부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세워 지역마다 복음을 전파했는데 그녀가 평생 세운 지교회만 해도 25개였고 지원하는 교회는 50개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번역까지 했습니다. 이런 그녀의 노력으로 많은 아이들이 꿈도 희망도 없는 고아로 거리에서 살아가다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고, 이제는 케냐 교육청의 공무원으로, 또 의사로, 회계사로, 목사님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섬기던 ‘투루카나의 엄마’ 임연심 선교사님은 수십년간 열매 맺는 삶을 사시다 풍토병에 걸려 돌아가셨는데 마지막 남긴 유언은 ‘사명을 다 했기에 나는 행복하다’였습니다.
사명을 다 할 수만 있다면 어떤 고난도 행복이며 즐거움입니다.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다 찾아오는 고난에 오히려 감사하며 기뻐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 무엇인지 같이 생각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복음의 씨앗
로지 그리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분야에서 성공을 한 사람입니다.
역대 5명 중에 꼽힐 정도로 훌륭한 미식축구 수비수인 그는 또한 연기자로도 성공했고, 영화배우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잘 써서 작가로 몇 개의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범인 시르한과 격전 끝에 총을 뺏고 경찰에 넘긴 사람도 바로 로지 그리어였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미국인이 그를 존경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부족할 것이 전혀 없는 행복한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은퇴를 한 뒤에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렸습니다. 기나긴 방황 끝에 아내와 이혼을 하면서 삶은 더 허무하게 느껴졌고 도저히 삶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느껴져 혼자 집에서 울고 있을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 앞에 서 있던 옛 친구는 로지를 보고 말했습니다.
“로지, 오랜만이야. 하나님이 보내셔서 자네에게 왔네.”
사실 신앙에 관심이 있었지만 로지는 놀라서 친구를 쫓아냈습니다. 그리고 기분전환을 하러 여행을 떠났는데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여자가 주일날 들은 설교 내용을 말하고 있었고, 호텔에서 TV를 켜자 비행기에서 들었던 설교가 나왔습니다. 결국 그 설교로 로지는 예수님을 영접했고 평생을 고민하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헌신이 있어야 때로는 한 영혼이 돌아옵니다. 거절을 당하고 때론 수모를 당한다 해도 실망하지 말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복음의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전도하다 당한 수모와 고난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확증편향
자기 생각과 일치되는 의견만 받아들이는 심리 상태를 ‘확증편향’이라고 합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입니다. 반대 견해와 정보는 확증편향에 빠진 사람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1941년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하려 한다는 수많은 첩보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정책 결정자와 정보 분석가는 무시했습니다. 일본이 미국 본토를 침략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증편향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체도 모르는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도 이와 비슷한 심리에 빠져 있습니다. 믿고 싶은 정보만 찾아다닙니다.
성령께서 조선 땅에 임하시고 강력한 진리가 선포되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우리가 어찌할꼬”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을 둘러싼 확증편향의 껍데기를 깬 자들의 반응이었지요.
진리 앞에 정직하게 반응했을 때 그들의 인생은 변화됐습니다. 선입견, 편견의 굴레를 벗어나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했습니다.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세상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너무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성령님, 이 땅에 다시 강력히 임하여 주소서.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야구 예찬
저는 야구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야구 보는 것을 즐기지만 예전엔 야구시합을 하는 것도 즐겼습니다. 최근 야구 경기를 보면서 야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나름대로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야구 경기는 홈에서 출발해서 다시 홈으로 돌아오는 경기인데, 마치 인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도 홈을 떠나 1루, 2루, 3루 베이스를 돌아 다시 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각 베이스로 갈 때마다 안타를 쳐야 하듯이 우리 인생의 베이스를 돌게 하는 안타들이 있고 주자를 진루시켜야 할 희생타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진루를 막는 수비수들이 있을 것이고, 우리를 공격하는 적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도 또 한 베이스를 진루하기 위해 도전하고 뛰어야 합니다.
요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좋습니다. 우리도 힘을 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인내함으로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그래, 내가 네 맘을 안다
몇 년 전 일로 기억합니다. 112 경찰 상황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여기 ○○모텔인데요. 짜장면 두 개만 갖다 주세요.”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짜장면이요”라고 되물으면서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단순한 전화가 아님을 직감한 경찰관은 남자친구에게 맞고 있던 여성을 안심시켰습니다. 곧 출동할 테니 문을 세 번 두드리면 짜장면 배달 온 것처럼 문을 열어달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계절은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사람들의 마음속은 여전히 추운 겨울날 같아 보입니다.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막아선 불가능의 성벽 앞에서, 마음의 상처 때문에 사람들은 아파하고 힘들어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하소연해보지만 그 누구도 내 마음의 목소리를 이해하는 이가 없습니다.
한 분, 어두움에 밝은 빛이요, 그저 길게 내쉬는 한숨 속에 담긴 마음의 소리를 분별하고 이해하는 분이 계십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우리의 친구입니다. 오늘 예수님에게 마음의 수화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요리사의 뒷정리
유명인의 냉장고를 그대로 옮겨와 그 안의 식재료로 요리 대결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거기 출연한 요리사들이 요리를 마친 뒤 자기가 쓴 요리공간이 아닌데도 깨끗이 뒷정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돕는 방송국 관계자도 있었지만 요리사들이 직접 정리했습니다. 모두 뒷정리 습관이 완전히 밴 듯 보였습니다. 요리사들이 한 명도 예외 없이 똑같이 하는 걸 보며 프로그램 진행자도 놀랐다고 합니다.
우리도 영적으로 늘 이래야 합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 듯 하루를 마무리할 때도 그래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뜻대로 잘 살았는지 돌아보는 반추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뒷정리를 깨끗이 잘해야 새로운 요리를 시작할 수 있 듯 저녁엔 하루를 돌아보고, 주일에는 일주일을 돌아보며 죄 사함의 은혜를 누리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적인 모습에 있어 잘 준비한 시작도 중요하지만 잘 마무리한 끝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자랑과 사랑
자랑은 남에게 없는 것이 내게 있다고 으스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이웃에게 필요한 것이 내게 있다는 것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자랑은 나를 바라보게 만들고 싶은 것이고, 사랑은 이웃을 세워주고 싶은 것입니다.
자랑은 천둥소리만 크게 내는 구름 같고, 사랑은 소리 없이 비를 내려 주는 구름 같습니다. 자랑하면 사람이 떠나고 사랑하면 사람이 모입니다. 험담과 비판은 자기 자랑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축복과 칭찬은 사랑의 다른 모습입니다. 자랑하면 내가 크게 보이고, 사랑하면 하나님이 크게 보입니다.
사랑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으므로 오래갑니다. 자기 자랑을 치료하는 방법은 주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마음껏 자랑해도 되는 것은 예수님과 십자가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고전 13:4~5)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콩 심은데 콩 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속담 중에는 신앙과 관련된 것이 적지 않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을 대하면 겸손의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개 한 마리가 헛짖으면 동네 개가 다 따라 짖는다’는 속담도 마찬가지입니다. 악덕 목록 중 하나인 부끄러운 말을 버리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친정 길은 참대 갈대 엇벤 길도 신 벗어들고 새 날 듯이 간다’는 속담은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신앙을 담고 있는 속담 중의 하나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입니다. 당연한 이치지만 그 안에도 신앙의 의미가 충분히 담겨 있습니다. 콩 심어 놓고 콩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고, 팥값이 비싸다고 콩 심어 놓고 팥 나기를 구하는 것도 신앙일 수 없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 그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우리가 살아오며 그동안 뿌린 씨앗의 결과입니다. 주님 뜻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비록 눈물로 씨앗을 뿌려도 반드시 기쁨으로 거둘 날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휴식과 회복
스포츠 의학 전문가에 의하면 진정한 휴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활동’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지금껏 주로 사용하던 신체 기관을 바꾸는 것이 휴식이 된다고 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사용하던 사람은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걸을 때 쉼이 됩니다. 반대로 몸을 주로 쓰던 사람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을 때 휴식이 된답니다.
사람은 전인적인 존재라서 정신과 육체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지, 정, 의의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 각 영양소가 골고루 공급돼야 합니다. 정신의 건강을 위해 바른 지식, 멋진 예술,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 몸과 마음이 병들었다면 이미 삶 속에 불균형 상태가 오래되었을 것입니다.
앉아서 일하는 분은 산책을 권면합니다. 치열하게 생각하는 분에게는 좋은 음악을 권합니다. 몸으로 일하시는 분은 묵상하는 시간이 좋겠고요. 특히 한 부분의 근육만 쓰신다면 다양한 스트레칭이 도움 되겠지요. 주님이 주신 좋은 것을 골고루 사용해서 전인적 건강을 회복합시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격려
어릴 적, 저의 가장 큰 핸디캡은 얇은 목소리였습니다. 공부도 운동도 곧잘 하고 성격도 활발하고 외모도 잘 생겼다는 소리도 꽤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전 제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얇은 목소리에 더군다나 혀가 짧은소리가 났습니다. 저의 혀 짧은 목소리는 제가 가진 모든 좋은 것들을 부정하는 큰 장애였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자 담임선생님이 학급회의 진행을 제게 맡기셨습니다. 당황해 망설이던 제게 “너는 사람들과 잘 공감하고 소통을 잘하니 학생자치회장를 맡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생님의 이 말씀은 제게 매우 큰 격려가 됐고, 제 삶이 획기적으로 방향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에겐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격려는 단점을 위로해주기보다는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