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낚시가방을 챙깁니다.
테니스엘보 치료하느라 대를 접었습니다만
그래도 올해 가기 전에 붕어 얼굴은 보아야겠기에
집 앞 오빈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사장님과 반가운 인사 나누고 한 바퀴 둘러봅니다
지난 봄 개장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추수가 끝난 들판은 다소 황량해 보이지만
저 멀리 백운봉은 한층 더 당당해 보입니다.
편한 낚시를 위해 관리실 앞에 자리를 잡고
3.2칸 쌍포를 보기 좋게 펼쳐놓습니다.
입질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입니다.
한 줄기 청량한 가을 바람이 스칩니다.
이때 물가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낚시꾼으로서는 큰 행복이지요.
살며시 찌를 밀어올리는 깔끔한 입질에
착한 붕어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아직 팔꿈치가 온전치 못해
힘껏 챔질을 못해 안타깝긴 하지만
그런대로 손맛은 느낄 수 있습니다.
간간이 손맛, 찌맛 즐기며
가을 속으로 깊이 빠져듭니다.
첫댓글 이곳이 어디죠?010-8213-9462 전화 부탁합니다.
검색창에 오빈낚시터 치시면 정보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낚시사랑 들어가시면 현재 조황도 파악하실 수 있고요.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덕평리 414-8, 전화번호는 031)772-1612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