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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는 힌두교인이었지만 기독교의 교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는 "기독교에는 나쁜 점이 하나도 없다. 나는 인류를 위해 예수가 한 일보다 많은 일을 한 사람을 알지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나는 예수를 사랑하지만 기독교인들을 경멸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가르침대로 살려는 흉내조차 내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기독교 비판이 하나의 유행이 되어버린 요즘이지만, 굳이 간디의 말이 아니라도 '일부' 기독교인들이 나쁜 것이지 기독교의 가르침 그 자체가 해악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의 가르침은 다른 종교들의 것과 비교해도 굉장히 우수한 편에 속한다. 가령 예수가 산 위에서 행한 설교의 내용들을 생각해볼 수가 있는데(마태복음 5~7장), 여기 나오는 가르침들은 행위의 결과가 아닌 원인, 즉 사람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죄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아마도 모든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가르침 대로 살았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백만배 쯤은 더 나은 곳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게 내 생각이다.
2007년 12월 19일,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한나라당 이명박이 당선되었다. 그는 잘 알려진대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며 서울 소망교회 장로 직책을 맡고 있는 교계의 영향력있는 인사이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이전까지의 대통령 가운데 특정 종교 색채를 이명박처럼 노골적으로 드러낸 사람이 없었다며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나는 만일 이명박이 자신이 배운 성경 말씀 고대로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것이 아니라 크게 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굳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상으로 '예수'를 꼽고 "약자들 속에서 발을 씻기신 섬김, 그러면서도 대중을 이끈 리더쉽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이명박 본인의 언급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예수님 말씀 고대로 행하는 지도자라면 사랑과 겸손과 의로움과 희생과 인간애의 표본일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독교인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새 대통령이 과연 자신의 종교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냐 아니면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회칠한 무덤 같"아서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한 사람이냐 하는 것이다. 만일 전자라면 한국은 이명박이 주장하는 '국민성공시대'를 넘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나라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후자라면... 한국은 과거 므낫세나 아합이 다스리던 시절의 이스라엘 꼴이 날지도 모른다. 저 왕들은 비판자를 톱질해서 죽이고 포도밭 하나를 빼앗으려고 사람을 돌려 쳐죽이는 사이코패스들이었으며, 그 재위 기간 동안에는 유대 상류층부터 하층민들까지도 도덕적인 타락이 극에 달했다고 한다. 과연 새 대통령이 될 이명박은 어느 쪽일까. 실제 성경의 주요 가르침과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명박의 행적을 비교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성경 구절은 주로 개역개정판과 공동번역을 사용했으며, 이명박과 관련된 내용은 언론재단(www.kinds.or.kr)의 도움을 받았음을 밝혀둔다.
음담패설에 관하여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 마태복음 5장 28절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filthy : 외설스러운, 음란한) 말이라" - 골로새서 3장 8절
이명박 후보의 '진득한 입'이 여성단체를 또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시내 한 중국음식점에서 주요 일간지 편집국장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여성을 비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이후보는 현대건설에 재직할 당시 외국에서 근무한 선배의 이야기라며 "마사지걸이 있는 곳에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얼굴이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 그러나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2007년 9월 15일자)
지난달 초 충북 청주에서 열린 경선 합동연설회 전에 정우택 충북지사가 “예전 관찰사였다면 관기라도 하나 넣어드렸을 텐데”라고 하자, 이 후보는 “어제 온 게 정 지사가 보낸 거 아니었냐?”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내일신문 2007년 9월 14일자)
노인공경에 관하여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 레위기 19장 32절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 디모데전서 5장 1, 2절
이전시장은 18일 서울 구로동 벤처기업협회 강연에 앞선 임원 간담회에서 영화 '마파도2'에 대해 "요즘 젊은 배우들이 뜨는데 그 영화는 살짝 한물 가신 분들이 모여서 한 것"이라며 "돈 적게 들이고 돈 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은 요즘 젊은 배우 한 사람보다 적게 들었을 것이다. 역시 벤처 아이디어"라고도 했다. 이전시장은 "시간이 남아서 누가 안 불러주나 하는, 단역으로 나올 사람들을 (중요한) 역을 하나씩 다 줘서 활발하게 나오게 만드니 얼마나 좋으냐"며 "아마 공짜로 나오라 그래도 다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화 '마파도2'에는 이문식, 여운계, 김을동, 김형자씨 등 중견 배우들이 출연했다. (경향신문 2007년 5월 19일자)
장애인 배려에 관하여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 레위기 19장 14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장애아의 낙태를 용인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장애인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전 시장은 16일 사과의 뜻을 표명했지만,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 17일 오전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면담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18개 장애인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이 전 시장 사무실을 점거하고, 이 전 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밤샘농성을 벌였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 등 회원들은 “(이 전 시장 발언은) 장애인 생명은 존중될 가치가 없다는 뜻”이라며 “‘강한 자 살아남기’ 식의 우생학적 관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12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낙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론 반대인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겨레 2007년 5월 17일자)
준법정신에 관하여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라" - 디도서 3장 1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최근 제기된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시인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 전 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일부나마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시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알아봤더니 30년 전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갈 때 그렇게 된 것 같다. 어쨌든 저의 책임이니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국경제 2007년 6월 18일자)
정치권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장전입에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은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으며 수차례 법을 어긴 이 전 시장이 과연 대통령 후보 자질이 있느냐고 공격 수위를 높였다.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이 국민정서상 쉽게 납득될 수 없는 사안으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일을 적극 활용해 반전의 계기로 삼을 태세다.
뇌물과 비자금에 관하여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 출애굽기 23장 8절
77년 1월 현대건설 사장부터 시작된 15년 CEO 시절에도 빛과 그늘은 공존한다.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대형 국책공사가 중요한 수입원이던 탓에 정경유착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때문이다. 현대건설 회장이던 9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현대건설의 1000억원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노동자 존중에 관하여
"주인 된 사람들은, 여러분에게도 하늘에 주인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자기 종들을 정당하고 공정하게 대우하십시오." - 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 4장 1절 "이제부터 그는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교우로서 그대와 같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는 내가 특별히 사랑하는 교우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적으로 보든지 주님을 믿는 신앙의 견지에서 보든지 그대에게야 그가 얼마나 더 귀중하게 생각되겠습니까? 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는 것처럼 그를 맞아주시오. 그가 그대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나 빚진 것이 있으면 그 책임을 나에게 지우시오." - 필레몬에게 보낸 편지 1장 16~18절
현대건설 노동조합(위원장 김영호·35)은 5일 현대건설 이명박회장을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현대건설 노조는 고소장에서 이회장은 노조가 채용한 나기주 노보편집위원(30)의 노조사무실 출입을 지난달 29일부터 현대건설 경비원과 청원경찰을 동원해 저지함으로써 노조업무 수행을 방해 했으며 회사측은 이 과정에서 나씨가 온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옷이 찢어지는 등 집단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 1990년 12월 6일자)
이 회장등 핵심 뺀 축소수사 의혹노동부가 지난 22일 현대건설의 정훈목(53)사장 등 고위간부 4명을 노동조합법 위반혐의로 입건,서울지검에 송치함으로써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회사쪽의 노조탈퇴 강요 등 부당노동행위가 사실로 확인됐다.
서울지방노동청은 부당하게 전직발령된 노조원에 대해 노동부의 원직복직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치 않은 현대건설 대표이사 이명박씨를 14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씨는 지난해 2월15일 그룹통합홍보실 사보편집 담당직원인 김석기씨(32·여)를 계열회사인 (주)금강개발사업개발실 부산팀으로 전직발령했다가 김씨가 노동부에 부당전직 구제신청을 제기,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전직임을 판명받은 후 김씨의 원직복직명령을 두번에 걸쳐 받고도 이를 이행치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 1991년 6월 14일자)
정직성에 관하여
"그러므로 거짓말을 하지 말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 4장 25절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 잠언 11장 1절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 시편 101편 7절
(이명박은) 14대 의원 당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가 민자당 장 모 의원의 비서관 김종만 씨의 차와 충돌했으나,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한 것으로 사고를 날조하여 보험처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 (월간조선 1997년 신년호)
범여권과 민주노동당은 16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서초동 땅 헐값 매각 사실(경향신문 7월16일자 1.3면 보도)에 대해 "1993년 공직자 재산공개를 앞두고 비판 여론을 피하기 위해 헐값에 팔아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당사자인 이명박 후보 측은 "공익적 차원의 매매였다. 싸게 판 게 무슨 문제냐"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이후보는 헐값 매각에다 고의 재산 축소 신고 때문에 한나라당의 전신인 당시 민자당에서 두 차례나 징계 대상에 올랐다"며 "이후보의 도덕 불감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후보는 부동산 게이트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되며 이를 호도하기 위해 정부와 우리당에 화살을 돌려서도 안된다. 비겁한 짓"이라고도 했다.
16일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발언이 포함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검찰의 ‘무혐의’ 발표로 해소되는 듯했던 ‘BBK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다시 불붙은 데다 그동안 ‘BBK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던 이 후보 해명의 진실성이 의심받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공개된 동영상의 발언을 믿든 안 믿든 이 후보는 거짓말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게 돼 이 후보측은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일단 7년 전 특강 발언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검찰 수사 결과와는 달리 이 후보는 BBK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스스로 확인해준 셈이 된다. 게다가 올해 BBK 의혹이 제기된 이후 시종일관 “BBK 주식 한 주도 가진 적 없다.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해왔던 이 후보의 해명은 자동적으로 거짓말이 된다. 이 후보는 지난 6월과 11월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BBK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주장해왔다. 16일 밤에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BBK와 관련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증에 관하여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 잠언 14장 5절 "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어 어떤 사람이 악을 행하였다고 말하면 그 논쟁하는 쌍방이 같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당시의 제사장과 재판장 앞에 설 것이요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 신명기 19장 16~19절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이 선거비용을 줄여서 신고했다고 폭로했던 김유찬씨는 이 의원쪽에서 회유하여 해외로 도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의원의 비서들이 김유찬씨를 만나 가족의 비행기표와 도피자금을 건넸고, 김씨는 비서들의 요구로 폭로내용을 뒤집는 편지를 이 의원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이명박 의원은 그 편지를 기자들 앞에 들고나와 자신은 아무 혐의가 없다고 낯빛 하나 바꾸지 않고 주장했다. 너무도 뻔뻔스런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검찰이 뒤늦게나마 직접수사에 나서 이 의원의 비서 두 사람을 구속하고 관련자들의 계좌추적에 들어간 모양이니 앞으로 수사의 진행을 신중히 지켜볼 일이다.김유찬씨의 해외도피가 이명박 의원쪽의 주도로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으니, 신한국당은 국민들을 볼낯이 없게 되었다. 신한국당은 김씨가 도피한 뒤 국민회의가 그를 빼돌렸다고 연일 주장했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은 김씨의 갑작스러운 도피와 편지 우송에 여러 석연찮은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현실에 맞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여 이명박 의원을 옹호해왔다. 이번에 이 의원쪽에서 저지른 행위는 너무 부도덕하여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선거비용을 줄여 신고했다는 의혹도 의혹이려니와, 그 의혹을 폭로한 사람을 돈으로 매수하여 해외로 도피시키고 얻은 편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였으니, 그런 사람을 당원으로 두고 옹호한 신한국당이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함은 당연하다. (한겨레 1996년 9월 24일자)
세금납부에 관하여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 누가복음 20장 25절
신당 강기정 의원은 이 후보가 영포빌딩 등 시가 460억원에 해당하는 서울 서초동, 양재동 3개 건물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면서 자신의 아들과 딸을 직원으로 등록하는 방법 등으로 필요경비를 부풀려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 장녀 주연씨가 2001년 8월∼지난해 4월까지, 막내아들 시형씨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회사 확인 결과 ‘모르는 사람’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면서 “이 후보는 자녀를 근로자로 허위신고해 8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누락, 임대소득세를 탈루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2007년 11월 10일자)
부정한 이익에 관하여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 디모데전서 6장 9, 10절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 미가서 2장 1, 2절
이대표가 꼽는 흑자비법은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미국계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99년 초 연 수익률 120%대를 기록한 김경준 BBK 투자자문 사장(34)을 영입했다. 이대표는 김사장에 대한 기대가 몹시 큰 눈치다. “김사장이 지난해 BBK 설립 이후 한국증시의 주가가 60% 빠질 때 아비트리지 거래로 28.8%의 수익률을 냈다”고 소개하면서 연방 김사장의 어깨를 토닥였다. (동아일보 2000년 10월 16일자)
당시 이명박 사장은 금융가의 영웅이 무척 되고 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당시는 IMF 이후 벤처 열풍이 불던 때입니다. 신종 금융업도 비슷한 업종이었습니다. 금융이 신 성장 업종으로 주목받고 인터넷 뱅킹이 도입되면서 뭔가 새로운 것으로 다시 주목받고 싶어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명박사장은 신종기법이었던 아비트리지 거래 즉 현물과 선물간의 차익거래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무실 직원 가운데 하나를 부르더니 아비트리지 거래의 귀재라고 극찬했습니다. 그게 김경준씨였습니다.
이명박 사장은 "주식시장이 좋지 않지만 이 사람은 지금까지 아비트리지 거래로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13%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아비트리지 거래라는 것은 순간의 차익거래로 이익을 내는 것이라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며 기자인 제게도 펀드 가입을 권유 했습니다. 이거, 부도덕한 일입니다. 그 펀드가 바로 MAF펀드 인 것입니다. MAF. 밀레니엄 아비트리지 펀드 인 것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 TV 연설문 중에서)
부동산 투기에 관하여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 레위기 25장 23절
국회의원재산공개에서 총재산이 62억3천2백40만원이라고 신고한 민자당 이명박의원(52·전국구)이 85년 현대건설사장재직때 구입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시가 1백50억원상당의 땅을 처남 명의로 은닉한 사실이 26일 밝혀져 이번 재산공개에서 고의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의원은 현대건설사장에 취임한 77년부터 서울 강남개발붐이 시작되자 회사차원의 부동산투자를 해오다 85년부터 강남구 도곡동 165일대 현대체육관 인근 나대지 1천3백13평을 개인적으로 구입,부인 김윤옥씨(46)의 동생 재정씨(44·우방토건대표·강남구 논현동35) 명의로 등기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의원은 85년 5월15일 도곡동 163의4 2백66평과 164의1 6백57평,164의2 2백95평등 1천2백20평을 전모씨(51)로부터 구입,토지대장에 김재정외 1인으로 소유권등록을 했으며 같은해 6월5일 169의4 93평을 현대건설로부터 소유권이전하는등 현대종합체육관옆 나대지 1천3백13평을 사들여 「김재정」 또는 「김재정외 1인」의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들 나대지는 지목이 답으로 되어 있는데도 공시지가는 평당 5백61만∼1천2백30만원으로 평가될 정도로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나대지 건너편엔 강남구가 대규모 행정타운으로 개발키로 한 체비지가 있고 매봉터널이 뚫려 사통팔달인데다가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3호선 연장구간이 통과하는 등 강남의 「금싸라기땅」으로 떠올라 시가는 평당 1천만∼1천5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세계일보 1993년 3월 27일자) 직권남용에 관하여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며" - 레위기 19장 15절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 후보 관련 고소 사건 3건 가운데 ㈜다스의 자회사 홍은프레닝이 뉴타운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의 직권남용(공소시효 5년) 가능성과 관련,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다스와 홍은프레닝 관계자는 물론, 인·허가 관련 서울시와 강동구청 공무원, 시공회사 관계자까지 줄줄이 소환,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홍은프레닝이 실제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두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뉴타운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이 전 시장측이 개입됐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명박의 사람들’이 줄줄이 홍은프레닝을 관리해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후보의 연루설이 제기돼왔다. 2003년 홍은프레닝 대표를 맡은 안모씨는 이 전 시장 대학동기이자 논란이 된 LKe뱅크 대표를 역임했다. 당시 홍은프레닝 감사를 맡은 김모씨 역시 이 후보의 서울시장 당시 서울메트로 감사를 지냈고, 현재 이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중이다. (문화일보 2007년 7월 13일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특혜분양 의혹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의원과 최규식 의원 보좌관은 13일 오후 2시께 검찰의 확실한 수사 의지를 기대한다며 수천 장의 자료를 들고 서울 서부지검으로 출두했다. 특히 이날 최 의원 등이 제출한 자료에는 통장 사본 등 자금 흐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자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DMC 특혜분양과 관련해 ㈜한독이 이명박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39억여원에 이르는 거액을 건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달 26일 한나라당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추진된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 공무원 5명과 ㈜한독산학협력단지 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서울시 공무원 등은 서울시가 외국기업이 쓰도록 돼 있는 DMC 일부 땅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짓고 내국인을 상대로 분양하겠다는 ㈜한독의 건축 신청을 특혜 승인해 이 업체가 6000여억원의 분양 수입을 올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2007년 11월 13일자)
자선과 기부에 관하여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 마가복음 10장 21절
이 전 시장은 꼬박꼬박 세금 냈으며 수십 년 재산명세에 변동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당당해 한다. 그냥 둔 강남 부동산들이 큰돈이 됐을 뿐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궁금하다. 쌓아 불리기만 하고 곳간의 문을 연 적은 없느냐는 의문이다. 그가 많은 인터뷰에서 기증 기부 쾌척 같은 나눔의 전력을 언급한 적이 있었는가. 갑자기 쏟아져 나온 7, 8종의 이명박 저서를 뒤져봐도 소외 지대, 고향 발전, 장학 사업 같은 것에 사재를 털었다는 얘기는 찾기 어렵다. 혹여 오른손 모르게 베푼 왼손의 선행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시장 재임 당시 4년간 월급을 가져가지 않았으며, 저소득층 복지에 신경을 썼다는 얘기는 있다. 별로 공치사할 거리는 아닌 것 같다. 민선단체장의 당연한 일이고 월급 반납 사례는 시골에도 있다. (매일신문 2007년 5월 10일자)
더 있겠지만 이 정도로 하기로 하자. 요한복음에 이르길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라고 하지 않았던가. 아마도 모든 성경 구절을 일일이 대입해서 이명박과 비교하려면 이 블로그 포스트 하나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아무튼 여기까지 살펴본 것만으로도, 이명박이 자신의 신앙에 얼마나 충실하게 살아왔는지 여부는 판단이 가능하리라 본다. 결론은 무엇인가? 이왕 성경말씀으로 여기까지 온 것, 성경 말씀으로 마무리짓기로 하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 마태복음 7장 21~23절
지지선언을 한 온갖 단체들과 개인들과 공무원들과 기업들과 기독교 목사들은 아마도 지금쯤 어떻게 하면 이명박과 '알고 지낼 수' 있을까 궁리중일 것이다. 하지만 성경에 나온 증거들을 통해 볼 때, 하나님은 이명박과는 별로 아는 사이로 지내기를 원치 않으실 것 같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두 렙돈 넣는 가난한 과부"를 부유하고 권세있는 자들보다 더 사랑하시고, 예수님은 권력자들이 아닌 세리와 창녀들의 친구이셨기 때문이다. 만일 이명박이 스스로 하나님과 친한 관계라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그 하나님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은 아닐 것이다. 그럼 어떤 하나님 아버지일까? 요한복음 8장 44절에 나오는,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할 때의 그 아버지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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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그래도 하나님이 두렵기는 했는지
11월 19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CBS측 패널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이명박 후보는 독실한 신앙인으로 알려져 있고 어머니에게 효자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는 정직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이 후보는 신앙인으로서 또한 정직하라고 유언을 남긴 어머니를 두고 BBK 소유주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한 이명박의 대답은
"어머니까지 나올 필요가 없다" "신앙인 이전에 법적인 문제다"
...였다고 한다. 그래도 "하나님께 맹세코 절대 아니다"라고는 안 했군. 그도 천벌은 두려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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