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산 비박산행....방태산맥산대장주관
토요일 ...결혼식이 두개였다
저녁 5시 결혼식은 본님과 담미님의 아름다운 잔치였다
특별한 결혼식이라 7시정도에 끝이나고
현성산으로 갈려는데 날은 어두워졌고
맘은 파격을 택하고 있었다
방태산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산행지를 바꿨으면 한다고...
앗사~~찬스~~~ 나도 좋다고했다
일단 변화를 시도했다
저녁에 찜질방에서 한 잔 하고 놀고
다음날 아침에 산행을 하는쪽으로 몰아갔다
근이님과 명은님 전사님 영진님이 동참하기로했다
방태산맥의 원칙주의자를 달래야했다
겨우 꼬사가 경산의 참숯굴방으로 갔다
삼겹살과 소주를 충분히 준비했다
쭟겨날걸 예상하고
삼겹살 냄새를 풍기며 술잔치를 벌려다
찜질방안에서....
결국은 쫓겨났다
2차로 자리잡은 자리에서도 쫓겨났다
그렇게 미운짓을 하며 하루밤을 찜질방에서 보내는데는 성공했다
그런데 브래이크를 밟아 떨어진 스피드는 새로 올리기 힘들었다
가벼운 팔공산 오도암으로 대신하기로 또 꼬사가
결국은 성공하고 대신 백숙 두 마리와 술은 내가 샀다
원칙주의를 이길 길은 동정에 호소 하는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첫비박산행은 이렇게 내가 박살을 냈다
방태산맥!!
미안하이!!
농땡이 기질이 한 번 씩 발동한다네
용서를 구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