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 하기에는,
오래전 상황이라 애매하네요.
어째튼,
2주 전에 다녀온,
고향 시진 몇 장 공유합니다.
지금 가면,
텃밭에서 자라는,
많은 채소들이 없겠지만...
당시에는,
마늘도 있고,
배추와 상추도 있었고...
딱 한그루의 머루나무는,
텃밭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머루를 수확하면,
매년 50Kg 정도는 되는 듯...
물론,
잘 가꾸면... ㅎㅎ
앵두는,
열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나뭇가지가 활처럼 휘였는데...
딱 5분 동안,
3가지를 털었더니,
바구니에 가득했고...
따온 앵두는,
혼자 먹을 수 없어서,
몇몇이 나눠 먹었네요. ㅎㅎ
추석이 지나면,
오미자도 붉게 익겠지요...
이 녀석은,
정말 좋아하는데,
열매가 남이 있을지는 의문이고...
왜냐하면,
아무런 약도 안 하는데,
벌레와 질병으로부터 견딜지 몰라서...
깡냉이,
모내기를 마친 논,
그리고 피어오르는 안개까지...
우리 고향도,
정말 정겨운 장소인데...
자주 찾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고...
촉촉이 젖은,
보리수 열매도,
길가에 지천으로 자라고...
잘 익은 녀석은,
시지도 않은뿐더러,
달콤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논두령에서 자라는,
인동넝쿨의 꽃은,
향기가 죽여줍니다.
장미와,
아카시아에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고...
생긴 것은,
볼품이 없지만...
붉게 익은 산딸기는,
새콤한 맛이 의뜸이고...
잡가에는,
까치수염도 자라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드디어 꽃을 피우고...
그런데,
까치와는 연관도 없고,
더구나 까치는 수염도 없는데...
매실은,
어떤 용도로 활용해야 할지...
예전에는,
비싸게 팔렸는데,
지금은 처치가 곤란인 듯...
이 녀석은,
딸기도(berry) 아니면서,
파란 딸기라는(Blueberry) 이름이...
더구나,
파란색도 아니고,
나무는 진달래과 나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최고의 과일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열매이고...
수국인데,
파란색도 있네요!!!
집에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처음 보는 녀석이었고...
지금 보는 포도들은,
동생이 키우는 것인데...
이름은 모르지만,
조금 특이한 녀석이 많네요...
얘는,
포도가 손가락처럼,
길게 자라는 것도 있고...
이 녀석은,
거봉도 아니면서,
내 손보다 더 크게 자라고...
이름은,
다 자라 봐야 할 듯...
이 꽃은,
야생에서는,
결코 흔한 것은 아닌데...
동생네 마당에는,
당귀가 지천으로 피었고...
한 움큼 따서,
가지고 왔지만,
다 먹지는 못했고...
참고로,
하트 포도가 있다고 하여,
잠시 들렀습니다.
조그만 열매가,
정말 하트모양으로 자라고 있는데...
이 녀석은,
샤인머스켓이라고 하네요. ㅎㅎ
집에서,
상추를 길러 보려고,
동생집에서 가지고 왔으나...
지금은,
모두 죽어 버렸고...
이유를 몰라서,
속만 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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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고향을 자주 찾네요!!!
덕분에,
이런저런 풍경도 보고...
한 달에,
한 번쯤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만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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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고향은??
윤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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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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