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외여행 위험하지 않느냐고요?
필리핀의 식민지 역사와 국민성을 아시면 이 의문은 풀립니다.
탐험가 마젤란이 1521년 필리핀의 사마르(Samar) 섬에 상륙한 이래
스페인은 수 차례에 걸친 원정 전쟁끝에 1571년에 마침내 필리핀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이 섬나라의 이름을 당시 스페인의 국왕이던 펠리페 2세(Felipe II)의 이름을 따서
필리핀(Philippines)으로 정하였고, 스페인이 직접 통치하는 방식이 아닌
멕시코 총독을 통한 간접 통치 방식으로 마닐라에 총독을 두어
이후 327년간이나 식민 지배를 합니다.
이후 다시 48년간 미국의 식민지로 살아 온 민족입니다.
우리는 일본에 45년 식민지배를 당하였지만 아직 그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필리핀 사람들은 '모른다' 는 말을 할 줄 모르고
싸움을 잘 하지 않지만 싸움울 하게되면 한쪽이 죽어야 끝이 날 만큼
'늘 미소속에 칼을 품고있는 자존심이 엄청 강한 국민성을 가졌다' 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최근 필리핀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가 되어가고 있다.
요즘 필리핀 마닐라여행에서 갑자기 주목받고 있는 민도르섬은
1994년에 필리핀 최초의 한국인 다이빙 리조트가 만들어 지며 스쿠버다이버를 통해
사방비치의 수중풍경의 아름다움과 밤이면 넘쳐나는 유흥문화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는 동남아 해외투어는 우리 국민들 일상 속에 있는 일들이다.
그러나 요즘 스쿠버다이빙과 휴식만을 즐기는 가족여행 해외투어도 늘어나고 있고
사방비치의 관광 인프라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여행의 질이 결정되는 새로운 여행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진에 호기심을 보내지 않는 남자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솔직히 사방비치에서 밤이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풍경은
어린 현지 여자아이들과 어울려 있는 세계의 다양한 남자 다이버 들입니다.
저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들은 스스로 해외투어에서 잘 놀 줄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라고 반문을 드려봅니다.
우리가 시간을 여유롭게 쓰고 즐기려 한다면
당연히 여행을 잘 할 수 있는데도 아직도 우리는 그곳의 시간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그동안의 제 경험으로 보면 해 볼 것 많고 즐길 것 많은 것이 사방비치 여행입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나 재래시장 또는 주변 관광지 몇 곳은 있게 마련이고
그곳에도 사람 사는 곳이기에 맛 집도 분명히 있는데
그런 곳을 찾아 볼 생각조차도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또 다른 자화상은 아닐까요?
아름다운 필리핀의 풍경에 빠져드는 것은 또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입니다
한국의 스쿠버다이버가 가장 많이 가는 해외투어 여행지도 이제 필리핀이다.
사방비치에서 자동차로 20분거리에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민도르 섬은 필리핀 제도 중 7번째로 큰 섬이며 백두산 보다 더 높은 할콘산(2,585m)이 있고
정상에는 가끔씩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그 산에서 쏟아져 내리는 '타마라우' 폭포는 유명한 관광코스 중에 하나이며
물소 달구지를 타고‘토쿠란’계곡 트레킹을 즐기거나
원주민 마을을 찾아가 카약을 타고 계곡을 내려오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민도르섬에는 바다 속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풍경도 많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민도르섬은
백사장이 아름답고 저녁이면 멋진 노을과 불 쇼가 펼쳐지는‘화이트비치도’있고
주말이면 돈을 걸고 즐기는 닭싸움도 열리며
전세계 다이버들이 몰려오는 만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맛 집들이 수두룩합니다.
한국인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한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사방비치로 한 번 나가보자
이런 맛깔나는 맛있는 음식이 지천에 늘린 곳이 사방비치다.
뿐만 아니라 민도르섬에서 휴식만을 위한다면
문명을 거부하고 오로지 자연에만 묻혀있을 수 있는‘코코비치’로 가면
진정한 휴식 그것 일 겁니다.
코코비치는 최근 민도르섬에서 여성여행자에게 가장 핫(Hot)하게 떠오르는 리조트다.
그리고 최근에 일반인 관광객이 몰려오면서 새롭게 떠오르는‘프라이데이 비치’는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쿨링, 호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고
민도르섬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라운딩 할 수 있는 골프장도 있으며
제가 20년을 민도르섬에 다녔지만 아직도 제가 모르는 놀이나 관광명소가
구석구석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는 곳이고
스쿠버 다이빙 보다는 훨씬 볼 것 많고 재미있는 놀이가 있는 곳입니다.
민도르섬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아이콘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이런 민도르섬의 멋진 여행요소들을 무시 해 왔을까요?
지난날 이 민도르섬을 개척한 선배들은 하나같이 다이빙과 술 그리고 유흥만을 즐겨왔고
그것이 후배들에게 이어지며 사방비치를 마치 남성전유물처럼 즐겨왔기에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기 싫어 가족과의 여행은
민도르섬으로 오려는 생각자체를 하지 못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다이버나 어린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민도르섬이다
그 곳에 가서 보지 말아야 할 것은 안보면 되는 것이고,
유럽인들처럼 마음껏 즐기다 보면 어쩌면 보지 말아야 할 그것들은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유흥과 관광은 다른 시간대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우면 충분히 겹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총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민도르섬에는 실탄사격을 즐길 수 있는 사격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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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는 공연을 보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런 식당이 많이 있다
그래서 끝으로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차피 막지 못하는 일은
마음의 무장을 해제하고 모른 체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충분히 좋습니다.
적절한 설명이 맞을지 모르지만
10여년전 해외 성매매가 뉴스에 자주 오르내릴 때
해외투어 떠나는 저에게 아내는 여행일수 만큼의 콘돔을 손에 쥐어주며
‘가족의 건강은 지킵시다’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콘돔을 하나도 사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져와 아내에게 돌려주곤 했습니다.
그건 믿음이 아니라 서로가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날 여행하고 마지막말 마닐라에서 하루쉬며 이런 식당을 이용하면 좋을텐데........
이제는 아름다운 섬 민도르섬으로
마음 놓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시라고 권해드리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첫댓글 여건만 된다면 떠나고픈 맘. 아직 국내도 못가본곳이 많아서..
여권은 있고 여건은 없고,여건은 국내 여가는 요원.
국내여행 다 가보고 해외여행 가실려면 평생 해외여행은 못갈수도 있습니다
다들 꿈같은 이야기이지요, 현실에 묻혀 일벌레로 살아가는 월급쟁이들한테는 딴나라 얘기 같습니다.
그래도 틈을 내어서 외국에 무조건 가고픈게 우리의 조그마한 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삶의 목적이 여행 그자체에 있다는 사람입니다만 현실에 눌려 제대로 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간접경험으로 침만 삼키고 있네요. 오늘따라 서글퍼진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