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중에서 ~
◈ 기도는 잠재의식으로 가는 문이다.
기도 역시 잠재의식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서 네게 분명히 갚으시리라(마태복음 6:6)". 기도는 바깥 세상의 인상을 사그라지게 만들고 마음이 내면에서 일어난 인상을 더 잘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잠의 환영입니다.
기도할 때 마음의 상태는 편안하고 수용적인데, 이는 잠들기 직전에 느끼는 상태와 비슷합니다. 기도는 당신이 "무엇을 바라는가" 보다 "바라는 것을 받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에 관한 것입니다. "무엇을 구하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 그러면 그대로 너희에게 이루어지리라(마가복음 11:24)".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하나는 당신의 기도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미 원하는 것을 가졌다는 느낌을 사실로 느낀다면 당신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을 것입니다. 소망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느끼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순간 잠재의식은 소망을 실현할 방법을 찾습니다. 이 법칙을 완벽하게 훈련한 사람은 늘 소망을 이미 이루어진 실체라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완벽하게 훈련된 사람은 의식이 단 하나의 유일한 실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생각과 느낌이 의식의 실체이며, 세상에 존재하는 형상들과 마찬가지로 실재한다는 것을 압니다. 따라서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느낌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느낌이 행동의 원인이 될 뿐더러 그가 살아갈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훈련이 부족한 사람은 감각이 부인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고 대체로 감각이 경험할 수 있는 외부적인 현상에만 의존해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이거나 혹은 거부합니다. 감각이 보여주는 증거에만 의존하려는 이러한 경향 때문에 잠이 들기 전, 다시 말해 감각이 거부한다는 느낌이 들기 전에 감각을 차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이 "나는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 는 마음 상태에 있다면 오히려 노력하면 할수록 소망에서 더 멀어질 것입니다. 당신은 원하는 것을 결코 끌어당기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사실로 인식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것입니다. 기도는 당신이 원하는 존재가 되었고 원하는 것을 가졌다는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기술입니다.
감각이 당신의 소망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언하면 이를 반박하기 위해 온갖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도 모두 헛수고입니다. 오히려 감각의 주장을 더 확실하게 만드는 격이 됩니다. 기도는 소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소망에 순응하는 기술입니다. 느낌이 소망과 충돌한다면 느낌이 승리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지배하는 느낌은 어김없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기도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감각이 밀어내는 데도 불구하고 특정한 마음의 상태를 억지로 가지려고 한다면 오히려 해롭습니다. 소망이 이루어진 것을 사실로 인식하고 성공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수동적인 상태, 다시 말해 잠들기 직전에 느끼는 상태와 유사한 몽상적이거나 명상적인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평온하고 편안한 상태가 되면 마음은 객관적인 세상에서 벗어나 주관적인 내면 상태를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당신은 의식이 있고 눈을 움직이거나 뜰 수 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수동적인 상태를 만드는 것은 간단합니다. 편안한 의자나 침대에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앉거나 누우십시요. 침대를 선택했다면 머리와 몸이 수평이 되도록 똑바로 누워 눈을 감고 잠이 온다고 상상하십시요.
"나는 졸립다. 정말 졸립다. 너무너무 졸립다". 라고 느껴 보십시요. 잠시 후, 현실에서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몸이 나른해지면서 움직이고 싶은 욕망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자세를 바꾸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이 같은 편안함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수동적인 산태에 놓이게 되면 소망이 이루어졌다고 상상해 보십시요. 소망을 어떻게 이루었는지는 생각하지 말고 그저 소망이 이루어졌다고 상상하십시요. 당신이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을 그림을 그리듯 마음에 그리십시요. 그리고 그것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느끼십시요. 기도를 드리는 수동적인 상태에서 생각들은 아주 작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이 소리는 외부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가 이루어 지는데 반드시 이러한 정도의 수동적인 상태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수동적인 상태를 만들고 소망이 이루어졌다고 느끼면 됩니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이미 당신의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것을 당신에게 가져다 줄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은 이미 당신의 것입니다. 소망이 이루어졌다고 상상하고 느낌으로써 당신의 소망을 현실로 불러오십시요.
결과를 사실로 받아들이면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무던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과를 받아들이면 그 결과를 만들어 줄 방법들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순간에서 벗어나면 당신은 마치 어느 한 연극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결말을 본 것과 같을 것입니다. 물론 결말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과정은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말을 봤다면 연극 중간에 이야기가 시시하게 전개되더라도 결말이 완벽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평온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자할 수 있습니다.
◈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영(spirit)으로 되느니라(스가랴서 4:6)".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이미 되었다고 느끼고 그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여 원하는 상태의 영 안으로 들어가십시요. 당신이 구하고자 하는 상태의 느낌을 얻으면 당신은 이미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구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서 해방됩니다.
사람 마음 속에 존재하는 모든 생각에는 그에 따르는 명확한 느낌이 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미 가졌을 때 느끼게 될 감정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 느낌을 잡으십시요. 그러면 당신 소망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믿음은 느낌입니다. "네 믿음(느낌)대로 네게 이루어지리라(마태복음 9:29)".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있는 그대로를 끌어당기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을 어떤 존재로 보느냐에 따라 세상을 보는 법입니다.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돼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게 되리라(마태복음 13:12)". 당신은 당신이 느끼는 대로, 인식하는 대로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이 바라는 것을 이미 가졌다고 느끼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십시요. 그러면 당신의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자기 형상을 따라, 즉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셨느니라(창세기 1:27)".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어라.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니라. 그는 하느님의 본체이시니 하느님과 동등함을 약탈로 여기지 않으시니라(빌립보서 2:5,6)". 당신은 당신이 믿는 그대로 존재합니다.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대신 당신이 하느님이고 당신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으십시요.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요한복음 14:12)" 라는 성서 구절은 "내가 믿는 대로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다" 가 되어야 합니다. "나와 내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한복음 10:30)".
당신이 당신 자신이라고 믿는 사람의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 안에서 살아가십시요. 그러면 당신은 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조언의 가치를 믿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사람은 자기 내면에 성공의 기반을 탄탄히 세우게 됩니다.
◈ 믿음은 깊은 통찰과 함께해야 한다.
「내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라. 세상이 꿈꾸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기도로 이루어진다. -- 엘프리드 테니슨(Alfred Tennyson) --」
기도는 하나의 기술입니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기도에 필요한 기술은 상상력의 통제입니다. 의미 없는 말의 나열과 반복은 기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평온과 평화가 필요합니다. 기도는 은밀하게 이루어집니다. "헛된 말을 반복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은밀한 가운데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드러나게 갚아 주실 것이다".
기도할 때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의식은 그저 미신에 불과하며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기도를 지배하는 법칙을 종종 무시한 채 기도를 합니다. 기도의 결과를 의식 탓으로 돌리고 형식을 본질로 착각합니다. 기도의 본질은 믿음입니다. 하지만 믿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믿음이 깊은 통찰로 가득 찰 때 비로소 기도가 진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릇 지혜를 얻으라. 너희가 얻은 모든 것으로 통찰을 얻을 것이다". 이 책은 기도가 응답을 받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알리고,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도가 응답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서, 기도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 기도에 관한 조건을 하나의 일반화된 법칙으로 정의하고, 기도의 기반을 이루는 역전의 법칙을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소리로 기계를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은 그 반대의 생각, 즉 기계를 움직여서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축음기)을 하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인간은 전기가 마찰력을 일으킨다는 생각은 못했어도 오래전부터 마찰력이 전기를 일으킨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에너지의 변환을 반대로 바꾸는데 성공하든 인간은 모든 에너지 변환 방향이 그 반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열이 기계를 움직일 수 있다면 기계가 움직이면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기가 자기를 만들어 낸다면 자기 역시 전기를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파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파동 또한 목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것 말고도 많습니다. 이는 원인과 결과, 에너지와 물질, 작용과 반작용 같은 것이며, 이들은 상호 전환이 가능합니다.
이 법칙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한 방향으로서의 변환이 확인되면 반대 방향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만약 목표를 이루었을 때 어떤 기분인지를 안다면 그러한 기분이 들때 어떤 상태를 이룰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명령하기, 다시 말해 당신이 이미 구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기도하는 것은 이러한 역전환의 법칙을 기반으로 합니다.
기도가 이루어졌을 때 당신이 어떤 명확한 감정이나 의식의 상태에 놓인다면 반대로 그 특정 감정이나 의식의 상태가 당신의 기도를 이루어지게 할 것입니다. 모든 에너지의 변환은 그 반대 방향으로도 가능하기에 당신은 항상 소망이 이루어졌을 때의 기분을 느껴야 합니다.
당신 내면에 당신이 되고자 했던 모습이 되었고, 원하던 것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일깨워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당신이 실제 목표를 이루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당신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느낌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십시요.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유지한다면 그 상태가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법칙은 왜 "믿음이 소망하는 것들의 본질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 인지, "그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마치 보이는 것처럼 부르니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게 되었는지" 를 설명해 줍니다.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 느낌을 계속 유지한다면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만약 어떤 물리적인 사실이 특정 심리적인 상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심리적인 상태 또한 물리적인 사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만약 A라는 결과가 B라는 원인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반대로 B라는 결과 또한 A라는 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억하십시요. "그대가 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대가 기도할 때 그것을 받았다고 믿어라. 그러면 그것을 받게 될 것이다(마가복음 11:24)"
☞ 여기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었고, 원하는 것을 가졌다고 사실로 믿으므로서 성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