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문예∥김창완 시인 <이 책 읽기 전에 글 쓰지 마라> 출간
신국판 336쪽
더도 덜도 말고 딱 3일만 이 책에 몰입하십시오
나는 평생 글을 쓰고, 남의 글을 받아 정리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청탁받은 원고를 쓰기도 하고, 잡지사 기자로 기사를 쓰기도 하고, 출판사 직원으로 저명인사의 글을 정리하고 교정 교열하는 일을 하면서 50여 년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얻은 결론은 “좋은 글이란 필자의 생각이 독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쓴 글이고, 이런 글은 우리말의 질서와 문법의 틀을 잘 지킨 글”입니다. 이 책은 문장론도 아니고 문법책도 아니지만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나의 생각을 문우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계간문예에 ‘당신의 문장은 건강합니까’를 연재했습니다. 이 글들을 모아 다시 정리해서 책으로 묶습니다.
―김창완<시인>
한번만 읽어도 문장력에 피가 돌고 살이 붙는 책입니다
나는 김창완 시인의 ‘당신의 문장은 건강합니까’를 읽으면서 오싹 소름이 돋았습니다. 고백하자면, 여기저기 병(흠)이 든 문장을 너절하게 늘어놓고도 그런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무모했고, 내가 얼마나 무책임했는가, 생각만 해도 얼굴이 뜨거워집니다.
이 책은 시, 소설, 수필, 기사에서 가려 뽑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 살아 숨 쉬는 문장과 고질병에 감염된 나쁜 문장을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덕분에 시나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으면서 문장력에 피가 돌고 살이 붙는 마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장은 건강합니까’라는 제목을 《이 책 읽기 전에 글 쓰지 마라》로 고쳐서 출판하는 배경도 거기에 있습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어 밤을 지새우며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간곡히 권하고 싶은 완결판 글쓰기 지침서라고 자부합니다.
―정종명<소설가>
첫댓글 '{이 책 읽기 전에 글 쓰지 마라}'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추석 연휴 행복하고 보람있는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