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9일. 오늘 본당에서는 성주간의 첫째 날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맞아 특별한 전례가 거행되었다.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 신자들은 기쁨과 경건함 속에 함께했다.
미사 전반부에는 성지 축복식이 진행되었다. 신자들은 성당 입구에서 미리 준비된 성지를 받아들고, 주임신부님은 중앙 통로를 걸으며 성수를 뿌려 축복하였다. 이어 성가를 부르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환호하던 군중의 모습을 재현했다. 성당 안은 “호산나”의 찬미로 가득 차며, 기쁨의 입성 예식이 장엄하게 이어졌다.
그러나 미사 후반부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예수님의 체포부터 십자가 죽음에 이르는 긴 수난 복음이 역할 분담을 통해 낭독되었다. 사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맡고, 해설자와 다른 인물들(베드로, 빌라도 등), 그리고 신자 전체가 군중의 역할을 나누어 대화체로 읽었다. 특히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시는 순간, 모든 신자가 무릎을 꿇고 깊은 침묵 속에서 기도하며 그분의 사랑과 희생을 묵상했다.
오늘의 전례는 환호와 배신,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며, 신자들에게 파스카 신비의 깊은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했다. 성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이 날, 본당 공동체는 함께 예수님의 길을 따르며 부활의 희망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다졌다.
첫댓글 탈출기 연수를 다녀오고 이번 사순마침과 부활 파스카 향해 준비를하면서
이번주목요일 있을 주님만찬예식도
저에겐 다르게 느끼게될것같습니다.
탈출기그룹공부 잘마치고 작은모세로서 파견되고 이번 부활준비하면서 제주제성구인 후렴구가 좀더 다르게 들릴수도 있을것같아요.
제3독서 화답송의 후렴 파견성구 정한상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