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빛』(김 호작사/작곡)은 1971년 당시 최고의 인기 그룹
사운드 「히 식스He 6」가 발표하여 히트한 곡입니다.
'록 음악인'에 대한 가장 선명한 이미지는 ‘기타 연주자이자 밴드
(그룹)의 리더’인 인물이죠. 작곡자를 겸하는 경우라면 '금상첨화
(錦上添花)'일 것입니다.
그 점에서 인천 출신의 '김홍탁(1944년생)'은 한국 록 음악인의
선구자일 뿐만 아니라, 한국 록 음악의 초기 형태를 통칭하는
‘그룹 사운드’ 시대에 스타 연주인의 지위를 누린 인물입니다.
'조용필'이 '김홍탁'을 “한국의 넘버 원 기타리스트”라고 평한 것이
괜한 말이 아닐 것입니다.
그는 일찌감치 인천 동산고등학교(11회)를 졸업하자마자 '윤항기',
'차중락','차도균', '옥성빈'과 함께 《키 보이스》의 일원이 되면서
부터 입니다.
《키 보이스》는 미8군 무대에서는 ‘락 앤 키’(Lock and Key)라는
이름 으로 객원 가수들과 함께 ‘패키지 쇼’를 하고,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일반 무대’에서는 《키 보이스》라는 이름으로 ‘리싸이틀’을
하면서 1960년대 초·중반을 풍미했습니다.
1968년 초반 '한 웅', '김용호', '유영춘', '조용남' 등 당시의
신세대들이 '김홍탁'을 리더로 추대하여 그는 "히 화이브(He 5)"
라는 신예그룹을 이끌고 1970년 서울 시민 회관(현 세종문화회관)
에서 개최된 ‘보컬 그룹 경연 대회’ 에서 '그랑프리' 를 차지하면서
당대 최고의 그룹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멤버 변동 끝에 「히 식스
He 6」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히 식스He 6」의 주무대는 서울 명동의 '오비스 캐빈'과 '동양 방송
(TBC) TV의 쇼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히 식스He 6」는 '초원'
'초원의 사랑' 『초원의 빛』(1971년)'등 이른바 ‘초원 시리즈’ 의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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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서 만나서 안녕하며 헤어진
사랑하는 내 님은 무얼하고 있을까
그대 떠난 초원에 외로움이 쌓이고
낙엽 지는 초원에 그리움이 쌓이네
잊지 못할 내 사랑아 아 ~ ~ ~ ~ ~
사랑하는 내 님아 아름다운 옛 추억
사라져간 내사랑 초원의 빛이 되어
영원히 영원히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