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사는 것과 낭만적으로 늙는 법'-열두번째 53선지식 구법여행
불교신문과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가 공동주체하는 '53선지식 구법여행' 열두번째 가지법회가
동국대 불교학과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학위 4개는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율장), 동국대 미술사학과(건축), 고려대 철학과(선불교), 동국대 역사교육과(한국 고대사)에서 각각 받으신, 자현스님을 모시고 "멋지게 사는 것과 낭만적으로 늙는 법"이란 주제로 2016년 10월 28일 250여명의 동문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자현스님은 성균관대와 울산대 강사, 동국대 교양교육원 강의 전담교수, 능인 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조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조계종 교육아사리, 월정사 교무국장, 울산 영평선원 원장 등을 맡고 있고, 논문 성과로는 한국재단 등재지에 110여 편의 논문을 수록했고, 저서로는 [자현 스님의 조금 특별한 불교 이야기]를 비롯해 30여 권의 책을 펴냈고, 이중 [불교미술사상사론]은 2012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사찰의 상징 세계]는 2012년 문화관광부 우수도서, [붓다순례]는 2014년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
'절'이야기로 법문을 시작하신 자현스님은 "각각의 행복은 따로 있다. 나름에 맞는 행복을 찾으면 된다. 그것을 알면 나이가 들어서도 행복하다"라며 "나는 온 우주에서 비교 대상이 없는 '유일자'다 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이것이 깨달음 이다."
"나를 바꾸어 붓다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현재 자체에 붓다가 되는 것이다" 라고 역설 하였다.
[강의 요지]
◎ 가는 것도 마음대로 않되니, 준비를 잘해야 한다.
-율곡은 오십견을 몰랐다.-49세에 죽음, '단명'이라 하지 않았다
-교수 정년이 65세 인데, 현재 90세다.
-오는 것도 내 마음대로 온것이 아니지만, 가는 것도 원하는 대로 않되니, 즐겁게 살려면 준비를 잘 해야 한다.
○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은 왜 살까?" 돈?, 돈만 가지고는 못산다.
*돈, 권력은 다 수단이고, 결국 인간은 행복 할려고 산다
*행복의 기준은 다 다르다.
○ 여러분은 어려서 놀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할 줄을 모른다.
*여러분은 돈 안벌고 쓰기만 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
*시간을 쪼개서라도 자기 개발을 해야 한다. 놓아 두면 야생상태에서 애완 동물처럼 살게 된다.
*10년만 젊었으면? 단언 컨데, 그때 안해서 그렇다. 10년만 말할 때도 늙어가고 있다.
◎각각의 행복은 따로 있다.'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여행하라!'
-밭을 아침나절 일찍 갈고 쉴 때, 바람이 분다 - '뿌듯하다',
-도서관에서 맨 마지막에 나올 때, -뿌듯하다. 이런 것이 행복이다.
-필부의 행복과 제왕의 행복은 다르다. 각각의 행복은 따로 있다.
○ 나름에 맞는 행복을 찾으면 된다. 그것을 알면 나이 들어서도 행복하다.
*때에 맞는 어떤 조처들 : 젊어서는 다양한 공부, 나이 들어서는 여행 등...."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여행하라"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것이다.
○ '나'를 조금만 생각하면 행복해 진다.
*유럽 : 개인주의 -모나리자 그림 속의 산수화 (인물을 크게....)
*동양 : 집단주의 -산수화 속의 작은 사람 : 너와 내가 없는 이상주의
*'나'를 조금만 생각하면 행복해 진다.
◎'오온' : 우리는 과거만을 인지할 수 있다. 모든 것은 개별적으로 존재한다.
-북두칠성은 실제 국자 모양 일까? 그것은 모두 다른 시간대에 존재한다. 우리가 동일시 할 뿐이다
-우리가 보는 태양은 5분 전의 위치이다.
○ 모든 것은 개별적으로 존재한다. 특수성이 행복이다.
*비교가치가 없으면 절대가치가...., 비교가치가 없으면 행복하다
*천국에서는 행복 할까? 모든 것이 주어지고 비교가치가가 없음, 행복할까?
*땅이 금으로 되어있다 희소성이 없으면 가치가 없어진다. 전 국민이 명품을 들고 다니면...?
*여러분은 전 우주에서 특수하다는것, 고유성을 자각하면 행복해 진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족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다.
◎자신이 개나 닭만 못한가? 잃어버린 개나 닭은 찾으며, 잃어버린 너 자신은 찾지 않는가?
*존경을 받으려면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중심이 서야하고, 기웃거리지 말고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예시)스마트폰 이야기, 김장 이야기, 숫타니파타 전쟁터 이야기, 공대교수 이야기, 맹자 이야기 등.... 그리고 '서리'이야기와 장자의 거북이 이야기.
*개나 닭(고가 였슴)을 잃어버리면 눈에 불을 켜고 찾으면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는 찾으려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개나 닭보다 못한가?
*(윤회)는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다. 다음 생에서 급 반전은 쉽지 않다. 금생에 잘 살아야 다음 생이 올라 간다. 여러분은 생은 많이 남아 있다. 노력해야 행복이 온다.
자현스님은 "나는 비교대상이 없는 '유일자'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이것이 깨달음 이다", "나를 바꾸어 붓다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현재 자체에 붓다가 되는 것이다"
80대 노부부의 가정 생활을 이야기 하시며, "내가 어떻게 유리한 판에서 하는가? 행복은 각각 느끼는게 다르다", 현재는 다시오지 않는다. 긴 인생을 중.장기적으로 행복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인생으로 맞이하기 바란다"라며 강연을 마치셨다.
이날 열두번째로 열린 '53선지식 구법여행'은 250여명의 불자들이 특강을 듣기 위하여 찾아 주셨다. 조계사 대웅전 밖에서는 자현스님의 주요 저서들에 대한 싸인회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불교대학 총 동문회는 환영/안내부스를 설치하고 강의를 듣기 위해 찾아 주시는 동문과 불자님들을 위하여 '따듯한 차와 맛있는 백설기 떡'을 제공 하였다. 또한 '화엄경 사경지'를 배부하고 수령된 사경지는 사경지함에 담아 부처님전에 올려 법회를 더욱 여법하게 장엄 하였다.
이에 묵암 조재연 불교대학 총 동문회장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찾아주신 불자님께 감사를 표시하고 "결실의 계절에 오곡백화를 거두는 농부의 마음처럼 본 구법여행을 통하여 넉넉한 살림살이로 거두어 주시길 기원 하였다.
나무 본사 석가모니불! _((()))_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