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만들기, Home Sweet Home 잠 15:15-17
작사자인 존. H. 페인이 작사한 ‘Home Sweet Home’이라는 노래가 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피고 새우는 집 내집 뿐이리’밖에서 신나게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역시 우리집이 최고야”, 치열했던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역시 우리집이 최고야" 라고 할 때 ‘Home Sweet Home’이라 한다. 우리 모든 성도들의 가정이 홈 스윗 홈의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하나님이 친히 만든 공동체는 국가나 회사나 학교가 아니라 교회와 가정 밖에 없다. 하나님은 이 가정이라는 공간 안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들을 경험하고 살아가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행복하게 살도록 창조하셨고 가장 귀한 선물로 가정을 주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가정을 통해 임한다. 예수께서 오셔서 처음으로 행하신 이적(가나의 혼인잔치)도 가정의 회복이었다. 포도주가 떨어져 걱정하던 가정을 즐거운 가정으로 바꾸어주신 것이다. 이 가정 안에서 평화와 안식과 사랑과 믿음과 희망을 경험함으로 행복을 맛보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얼마나 많은 가정들이 신음하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가? 우리의 가정은 죄와 허물이 가득한 세상 한 가운데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에 의해서 우리 가정은 위협을 당하고 있고 좀먹어 들어가고 있다.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서 가정은 점점 파괴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솔제니친은 "공산주의 국가들이 붕괴된 원인은 분명하고 단순하다. 그들이 가정과 교회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었다." 라고 했다. 여러분의 가정은 행복한가? 참으로 가정이 행복해 지는 조건은 무엇인가?
본문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기에서 우리는 행복한 가정의 원형을 찾게 된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비결은 과연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데 있다.
본문 16절.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행복은 외적인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가정이 되어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행복은 물질의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모시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몸도 창조하셨지만 마음도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 심령에 행복한 마음을 주시면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무엇을 먹고 마시든지, 고난을 받을지라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소유에서 행복의 조건을 찾는다. 소유가 행복과 정비례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소유를 통해서 기쁨을 누릴 수 있지만 그것은 잠깐이요 근본적인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정의 화목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다. 가족의 의견을 모으기가 어렵다. 그러나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질 때 다양한 차이가 있음에도 하나 될 수 있다. 서로 성격이 다르고 취향이 달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 안에서 일치를 이룰 수가 있다. 그러므로 행복한 가정의 근거는 하나님을 경외함에 기초한다. 주님 때문에 사랑하고, 주님 때문에 화목을 만들어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환경을 보고 근심하지 말고 불행한 환경을 운명으로 돌리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시기 바란다. 여호수아처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노라." 는 확고한 믿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내시기 바란다.
둘째로 늘 감사함으로 즐거워하며 사는 데 있다.
어떤 가정은 물질의 어려움으로 항상 불평불만 속에서 살아간다. 어떤 가정은 과거 실수와 실패의 쓰라림 때문에 일평생 마음의 기쁨을 빼앗기고 살아간다. 어떤 가정은 죽는 날까지 서로 용서하지 못하며 상한 심령을 가지고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물론 가정마다 여러 가지 부족함, 불행한 환경, 고통스런 상황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하나님의 가정은 하나님 때문에 빨리 잊고, 하나님 때문에 빨리 용서하고, 하나님 때문에 빨리 포기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 중에 남은 것으로 감사한다. 경제를 잃어도 가족이 있고 건강이 있다면 감사해야 한다. 건강을 잃어도 가정이 있고 자녀가 있다면 감사해야 한다.
본문 15절.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사람들은 즐거움이 행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누림으로 기쁨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어라 마시라 하면서 춤을 추게 되면 기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락이나 여행 등,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일을 통해서 즐거움을 누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어떤가? 우리는 이미 즐거움을 받은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기쁨을 주셨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근심과 걱정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인간의 즐거움을 빼앗아 가는 근본적인 죄의 문제도 해결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즐거움은 무엇을 소유해서 얻는 즐거움이 아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이신 예수, 나를 죽음에서 구원하신 예수를 만남으로 이미 얻은 즐거움이다.
예수 믿는 가정은 무엇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까?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으로 기뻐해야 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하박국 선지자의 기쁨을 가지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원하는가? 이미 주어진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감사하길 바란다.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온다 해도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한 기쁨,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인한 즐거움을 빼앗기지 마시고 누리시기 바란다.
셋째로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는 데 있다.
사랑은 실패가 없고 손해가 없다. 사랑은 오직 성공과 기쁨, 승리와 행복에 이르는 비결이다. 서로 사랑할 때 가정은 행복한 곳이 될 수 있다. 사랑은 베푼 만큼 돌아온다. 여러분이 하루를 살면서 사랑받은 일이 없다면 사랑에 인색했기 때문이다. 사랑은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 사랑은 관계이지 조건이 아니다. 부부이고, 부모이고,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자식이 공부를 잘하고 남편이 돈을 많이 벌었기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 17절.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행복은 소유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아니하고, 무엇을 먹고사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데 있다는 뜻이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가난할 할지라도 행복이 있고, 보잘 것 없는 음식에도 감사와 기쁨이 있다. 부부간에 진실한 사랑이 있고, 부모의 헌신적 사랑을 자녀들이 느끼며 자란다면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에 안들지만 그럼에도 주님 때문에 정성껏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해서 손해보는 일이 없고 실패하는 일이 없다. 먼저 사랑을 베푸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진정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사랑을 베푸시기 바란다. 그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되돌아가고 싶고 찾고 싶은 곳이 된다. 행복한 가정이 있어야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힘든 세상을 살아가며 승리하게 된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갈 때, 그 믿음을 통해 주님께서 역사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믿음이 크면 크게 역사하시고, 믿음이 작으면 작게 역사하신다. 행복하게 될 것을 믿으면 행복하게 되고, 불행하게 될 것을 믿으면 불행하게 된다. 성공하게 될 것을 믿으면 성공하지만, 실패하게 될 것을 믿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행복의 공식은 믿음과 감사와 사랑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이미 주신 즐거움에 감사하며, 서로 사랑함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