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7 - 산초(山椒)

[바람소리]

     회충ㆍ간디스토마ㆍ치통ㆍ지루성피부염에 효능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추어탕에 넣어 먹는데 미꾸라지의 비린내와 찬 성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중국 북방요리는 산초의 사용으로 세계가 선호하는 음식으로 빠르게 발전했다. 갑각류, 육류 및 가금류요리에 사용하는데 특히 사천식 구운오리요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산초 가루는 열매를 말린 후 구워서 갈아야 풍미가 증가한다.

산초는 중국의 사천지방에서 나는 것이 유명한데 요즘은 주요 경작 관목으로 여러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다. 조선 후기 음식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보면 산초를 천초라고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초’라 불리다가 후추가 들어온 후에는 천초로 쓰였는데, 고추가 보급된 후에는 산초라 불렸다.

이번에는 향신료로 유명한 산초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산초(山椒) 정의

Zanthoxylum bungeanum, Zanthoxylum schinifolium, Zanthoxylum piperitum(산초).

한국 각지와 중국과 일본의 야산에 자생한다. 특유한 향기와 매운맛이 있어서 향신료로 사용하는데 잎과 어린 열매는 그대로 이용하며 익은 열매는 말려서 가루로 쓴다.

한방에서는 열매 껍질을 야초라는 약재로 쓰는데, 한국ㆍ일본ㆍ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다른 이름으로 천초(川椒), 화초(花椒), 촉초(蜀椒), 남초(南椒), 대초(大椒), 육발(陸拔), 점초(点椒), 진초(秦椒), 파초(巴椒), 한초(漢椒), 훼(檓), 당의(蓎藙) 등이 있다. 옛 나라이름인 촉(蜀), 파(巴), 옛 강의 이름인 한(漢) 등의 지방명이 붙어 있는 이명은 산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산초(山椒)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며 독이 있다.[辛溫有毒]

온중(溫中), 산한(散寒), 조습(燥濕), 지통(止痛), 발한(發汗), 소식(消食), 하기(下氣), 장양(壯陽), 파혈(破血), 통경(通經), 이관절(利關節), 하유즙(下乳汁), 멸반흔(滅瘢痕), 살충(殺蟲), 지양(止痒), 해충어독(解蟲魚毒)하는 약재임

소화불량, 식체, 위하수, 위확장, 구토, 이질, 설사, 신경쇠약, 기침, 회충 구제 등에 효능이 있다.

복부의 찬 기운으로 인한 복통, 설사와 치통, 천식, 요통에 쓰며 살충작용이 있어 옴, 버짐, 음부가려움증, 음낭습진 등에도 사용한다.

복부냉증을 제거하고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하며, 회충ㆍ간디스토마ㆍ치통ㆍ지루성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약리작용으로 국부마취작용, 장관연동작용, 항균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산초(山椒)의 성분

산초가 갖는 향기의 주성분은 정유에 있는 limonene, geraniol, citronellal 등이며 매운맛의 주성분은 sanshool이라는 성분으로 이것은 매운맛을 낼 뿐 아니라 곤충이나 회충 등의 살충작용이 있다.

                                                                                                              출처 네이버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산초는 해독작용 뿐 아니라 마취성도 있으므로 과다섭취는 금물이다. 중국요리에 오향 (산초, 회양, 계피, 정향, 계피)중의 하나로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기도 하며 식욕증진을 위해서도 많이 사용하는데 잎은 방향성 조미료로서 음식의 맛을 깔끔하게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산초의 어린 싹은 향기가 진하므로 생선요리에 많이 쓰이고 건조열매의 가루는 뱀장어나 미꾸라지 또는 육류의 요리에 냄새를 없애는데 사용된다. 산초에는 해독작용 뿐 아니라 마취성도 있어서 많은 양을 이용하면 음식의 맛을 잃게 한다"며 "시중에 나와있는 중국산과 구별해야 하는데 껍질 표면이 매끄럽고 종실이 굵고 동그란 모양을 띠며 미세한 이물질이 적게 혼입되어 있는 국산상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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