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쁨의교회, 중고서적 4만권 전달
‘5월의 북 페스티벌’ 이틀간 진행
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가 지난 9일과 16일 ‘5월의 북 페스티벌’을 열고 4만여 권의 책을 교인과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행사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나눔의 즐거움을 누리고 전도의 기회로 삼고자 기획됐다.
책은 이 교회 기쁨의복지재단에서 지난해 8월 예스24로부터 후원받은 중고서적 11만권의 일부다.
이 교회 기쁨의작은도서관은 그간 100여개 단체에 7만권의 책을 나눠줬다.
지난 9일 시작된 북 페스티벌은 경북장애인권익협회에 800권의 책을 기부하는 기증식으로 막을 열었다.
김정재 국회의원과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나눔의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전도팀은 9일과 16일 행사장을 찾은 교인과 시민들에게 전도 팔찌를 만들어 나눠주며 복음을 전파했다.
교회는 그림 그리기 대회, 무료 모종 나누기, 비누 만들기 체험, 캘리그라피 이벤트, 나만의 스탬프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 운영을 통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 참석자는 “상황적으로 마음과 영이 위축된 요즘 책이라는 매체를 활용해 나눔을 하니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전도 대상자를 데리고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고 했다.
이 행사로 모인 후원금은 전액 문화예술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