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천문학회(회장 이상각 서울대 교수)와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
학회(회장 김영환 국민회의 의원)는 오는 9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2001 국제천문
올림피아드 한국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수학올림피아드나 화학올림피아드와 같이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국제적인 청소년 과학올림피아드로 1996년 창립되었다. 이 행사는
현재 유로-아시아 천문학회(EAAS)가 주최하고 있으며, 이 학회에는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을 비롯하여 31개국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로-아시아 천문학회가 이 대회를 개최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을 대중화하고, 천문학과 관련 과학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제공한다.
2. 청소년들에게 천문학과 물리, 그리고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킨다.
3. 재능 있는 학생의 발굴과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4. 천문학에 관련된 기관, 부서, 과학 학회, 클럽 등의 활동을 고취시킨다.
5. 천문학 교육과 물리학에서의 천문 분야 교육을 개선한다.
6. 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도움을 준다.
등이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매년 천문학적인 가을, 즉9월 22일에서 12월 22일
사이에 개최된다. 개최 장소와 대략적인 일정은 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이 결정하고 유로-아시아 천문학회의 재가를 얻어, 늦어도 당해 년도
3월 22일까지는 결정이 되고, 최종 일정은 늦어도 5월 22일까지는 확정된다.
참고로 작년에 참가한 국가는 12개국으로 아르메니아, 브라질, 불가리아,
크리미아,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인도, 라트비아, 러시아, 스웨덴,
우크라이나였으며 올해는 스위스, 그리스등 몇 나라가 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15세 미만부와 17세 미만부로 나누워져 개최되는데,
국내 대회는 천문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번외 경기로 12세 미만부도 함께
실시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9월부터 매주 한차례 인터넷(www.starjoy.net)을
통해 출제되며, 정답은 출제 1시간 후부터 인터넷으로 보낼 수 있는데 제출
시간 순으로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10달간의 예선을 통해 각 부분별로 뽑힌 100명씩의 후보자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일부 학생을 포함하여 내년 7월 중 본선을 실시한다. 본선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8월 2주간의 교육을 걸쳐 최종적으로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로 확정된다. 또한 입상자들에게는 장학금 및 상패가 전달되고 고등학교
및 대학 입학 특전의 자격도 부여할 계획이다. 참고로 2001년 국제천문올림
피아드는 내년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 문의처 : 사무국 - 월간 별과우주(02-587-3346, stars@starjo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