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위원회 인사말(21.3.23)
꽃피는 봄날입니다. 여러분과 우리 교직원과 학생들, 학부모와 동문 및 은인 모두에게 마음의 꽃이 활짝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기획위원회의 위원님들께 예쁜 꽃들이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2021학년도 기획위원회가 구성되고 첫 만남, 상견례를 갖습니다. 무엇보다 112년의 전통을 가진 안법학교의 기획위원회의 위원으로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초대에 응답하신 만큼 기쁨과 보람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학교 교육 목표를 ‘존경받는 사람’, ‘더 좋은 건강, 지성, 인성으로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람’으로 정하고, 이를 더 잘 실현하기 위하여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안법인 십계명’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을 잘 구현하기 위한 교육환경 개선 및 학교의 내적 외적인 모습의 변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지금까지의 개선 및 변화의 주된 주제이며 대상은 ‘학교’였습니다. 학교 목표로 ‘사람’으로 정하고, 사람보다는 ‘학교’, ‘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한편으로 ‘존경받는 사람’을 교육목표로 하는 학교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먼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명문학교라는 타이틀, 학교라는 법인격을 높이면서, 우리 안법 학교의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를 중심에 두는 학교로 방향을 정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특별히 명문 안법학교의 선생님, 학생과 학부모님이 되시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학교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또한,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수능 수험생이 60만명 이었는데, 지난해에 46만 정도였습니다(재수생 포함). 2020년에 태어난 신생아가 20만대 후반입니다. 15년 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 학교도 그러한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안성에 있는 학교로서는 치명적입니다. 이에 대해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구상하고 방향을 정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명문 안법학교 200주년을 맞을 수 있을지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며 무언가를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방안이 나오고, 그러한 것을 바탕으로 중단기 계획도 그려지면 좋겠습니다. 만약 장기 방안이나 계획을 세우기 어려우면, 중단기 계획, 혹은 단기 3개년 계획이라도 만들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명문 안법학교 선생님들의 업무 간소화와 정상화도 신경을 쓰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지를 논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전체적으로 막연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고민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그러한 과정에 명문 안법 학교 선생님, 명문 안법학교 학생, 명문 안법의 학부모 및 동문과 은인으로서 기쁨과 보람이 자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멘.
찬미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