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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wandhausorchester Leipzig
동독 시절이었지만 동독의 위정자들은 서독에 음악적인 면에서는 질 수 없다는 듯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드레스덴 카펠레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이 악단은 1960년 일본, 1974년 미국, 1980년 남미 등의 서방 세계 연주투어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허가한다. 마주어는 거슈윈 등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들도 과감하게 동독시절 연주를 했고 현대 작곡가의
작품들을 세계 초연을 하는등 다각적인 시각을 가지고 이 악단을 발전시켜 나간다. 당시 분단된 독일에서는 서독에 카라얀의
베를린 필이 있다면 동독에는 쿨트 마주어의 라이프치히 게반트와 브롬 슈테트의 드레스덴 카펠레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그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황금기였다.
쿨트 마주어는 확실한 음악적 사고를 통해 그가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바탕으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오케스트라를 휘어잡고 그만의 음악을 끌어낸다. 그의 음악은 우선 거리낌이 없다. 큰 기초적 바탕 위에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그의 음악은 과감하게 작은 부분들을 버리고 큰 그림을 위주로 그려낸다. 그가 26년을 함께한 이 악단은 그와 함께
악단이 생긴 이후 최상의 앙상블과 음악적 결과물들을 이루어 낸다.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페터 귤케가 고증에 의해 새로이
편집한 악보로 녹음을 해 출반을 하는 등 많은 음원을 출반하고 라이프치히 오퍼의 반주도 병행하여 오케스트라의 확대를
통해 많은 좋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배출한다.
공산주의 하의 동독 정부 말기에 쿨트 마주어는 1989년 10월 9일, 그는 공산주의 동독 라이프 치히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 에
개입하여 보안군이 시위대를 공격하게 될 수도 있는 대결을 종식시키기 위해 협상에 직접 참여한다. 베를린이 함락되기 한 달
전으로 통독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 통독 직전인 동독의 과도정부에서 책임자의 역할을 맡아 달라는 동독시민의 부탁도 뿌리
치고 그는 음악인으로 남는다. 1989년 통독 이후 쿨트 마주어가 1991년 부터 뉴욕 필의 음악 감독을 겸하면서 과도기를
맞지만 1997년 마주어가 사임하고 1998년 헤르베르트 브롬슈테트가 이 악단을 맡아 꾸준한 발전을 이룬다. 2005년에
리카르도 샤이가 신임 카펠마에스터로 임명되어 2016년 까지 오케스트라 제 2의 황금기를 이루고 2018년 얀손스의 제자
라트비아 출신 안드리스 넬손스를 Gewandhauskapellmeister 로 임명되어 단단한 보수적 기반의 앙상블과 "게반트하우스
클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종주국인 독일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클래식 음악이 사회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전통의 뿌리가 없었으면 이루어내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도 인구 50만이 조금 넘는
라이프치히의 하루하루 중요 이슈들은 오퍼 연주의 평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평 등 클래식 음악에 관한 이슈들이
가장 중심에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축구의 나라 독일이 축구 구단을 각 도시 이름을 걸고 시민 전체가 사랑으로 가꾸고
만들어 가듯이 독일의 오케스트라들도 각기 특색있는 서로 다른 오케스트라를 각 도시가 만들고 도시 전체가 도시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가꾸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이런것이 진정한 지방 자치제도의 참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1989년부터 매년 열리는 교향악 축제는 처음에 지방 교향악단과의 편차가 심하여 큰 우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향상되고 정리된 앙상블로, 전 오케스트라 발전에 큰 공헌을 했고, 각 지방 정부의 지원에
원동력을 심어주어 매우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된다. 이제는 서로 경쟁하듯 단원의 충원 등 양적 팽창이 아니라,
질적면에서 적기의 세대 교체와 훌륭한 단원 확보를 통해 실질적 발전이 있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사이먼 래틀의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의 일종의 " 콘클라베 "가 2015년 5월 11일에 열렸는데, 이는 11시간
동안 지속되었지만, 광범위한 심의와 여러 차례의 투표 후에도 결과에 도달하지 못했다. 당시 유력한 후보는 틸레만과
넬손스였다. 그러나 2015년 6월 22일 기자회견에서 사이먼 래틀의 후임으로 발표된 결과는 뜻밖의 바이에른 국립오페라단과 2020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던 키릴 페트렌코였다. 둘사이에서 팽팽하게 벌어진 진영의 다툼에서 나온 어부지리였다.
이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 그해 9월 베를린 필 후임자로 경쟁을 벌였던 안드리스 넬손스를 2017/18 시즌부터 5년간
카펠마이스터 계약을 발표한다. 이후 2020년 그와 2027년까지 계약 연장하여 무한의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근자에
음악의 표현력에 지장을 줄 정도로 너무 비대해진 넬손스 몸집의 변화에 필자는 큰 우려를 하고 있다. 비대한 몸집으로
느려진 템포의 변화, 그의 스승 얀손스와같이 섬세한 짜임새의 앙상블이 점점 무뎌지는 그의 모습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관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3, Jänner, 2024. Schleswig. franciscopaik.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악장 3, 부악장 5 포함 31명. 28명. 22명. 18명.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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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Pi. 총인원.
7명. 6명. 7명. 7명. 11명. 7명. 9명. 2명. 3명. 5명. 2명. 1명. - 180명.
(한국인은 부악장에 조윤진, 2nd 바이올린 신가영, 콘트라바스 양지윤, Mendelssohn-Orchesterakademie, 바이올린 이세인,
첼로 이용준, 콘트라바스 이경환이 있다)
목관 파트
fl.
Cornelia Grohmann Solo-Flöte
Katalin Stefula Solo-Flöte *2000 (헝거리) Mozarteum, Michael Martin Kofler
Judith Hoffmann-Meltzer stellv. 1. Solo-Flöte *2019
Johanna Sigler *1998
Manfred Ludwig *2013
Gudrun Hinze Solo-Piccoloflöte *1993
Tünde Molnár Solo-Piccoloflöte *2009
ob.
Henrik Wahlgren Solo-Oboe *1994 (스웨덴) Solo-Oboist Sächsischen Staatskapelle Dresden.
Domenico Orlando Solo-Oboe *2009 (이태리)
Susanne Wettemann stellv. Solo-Oboe *2003 Hochschule für Musik in München
Thomas Hipper *1992 Hochschule für Musik in München
Gundel Jannemann-Fischer Solo-Englischhorn *1999 Hochschule für Musik in Stuttgart
Amanda Tauriņa Solo-Englischhorn *2021 (스위스)
cla.
Peter Schurrock Solo-Klarinette *1990 "Hans Eisler"
Andreas Lehnert Solo-Klarinette *1995 Hochschule Stuttgart bei Ulf Rodenhäuser Hans Klaus Detmold
Bettina Aust Solo-Klarinette *2022 Sabine Meyer, Lübeck
Matthias Kreher Solo-Es-Klarinette *1986 Leipzig Rudolf Bartl und Wolfgang Mäder.
Ingolf Barchmann Solo-Bassklarinette *1987 Hochschule Dresden
Volker Hemken Solo-Bassklarinette *1992 Hans Stalder Musikakademie Basel.
bn.
David Petersen Solo-Fagott *1992 Klaus Thunemann
Riccardo Terzo Solo-Fagott *2018 (이태리) Marco Postinghel am Mozarteum
Axel Benoit Solo-Fagott *2020 (프랑스) Lyon National Supérieur de Musique(CNSM) Carlo Colombo
Albert Kegel s tellv.Solo-Fagott *1992
Thomas Reinhardt *1990 Hochschule für Musik in Leipzig
Hans Schlag Solo-Kontrafagott *1989
Eckehard Kupke Solo-Kontrafagott *1999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8세기에 창단된 유서 깊은 악단으로 음악사에 역사적 많은 공적을 남긴다.
멘델스존의 바하 부활 운동을 비롯하여 니키슈 시대부터 본격적인 전업 지휘자 탄생, 공산당이 통치 한 동독의 암울한
시절에도 이 악단만큼은 음악적으로 더 발전을 이루어 내는 등 세계 오케스트라 역사에서 좋은 오케스트라의 모범을
보인다. 오페라 반주를 통해 악단의 규모를 정단원만 180명이나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만들어
다양한 연주를 할 수 있게 조직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교회인 토마스 교회의 종교음악 연주회도 병행하여 하고 있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9세기 중엽부터 멘델스존 무직 혹슐레, 테아터등과 교육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현악에서 어둡고 무게있는 로만티쉬한 색채의소리와 독일시스템의 목관악기들을 사용한 독특한 목관사운드, 특히
무겁고 웅장하고 깊이있는 트럼본을 바탕으로 한 금관사운드를 기초로 해서 "게반트하우스 클랑"이라는 신조어를 탄생
시킨다. 이를 쿨트 마주어가 완성시켜 더욱 독특하고 견고한 그들만의 오케스트라 소리를 만든다. 그들은 오케스트라의
악기 배치에 있어서도 미국식 배치가 아니라 제1바이올린 뒤에 콘트라바스를 배치하고 첼리, 비올라, 제2바이올린순의
배치를해 또 다른 감각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창조한다.
Ehrendirigenten - 명예 지휘자
seit 1996 Kurt Masur
seit 2005 Herbert Blomstedt
Music directors (Gewandhauskapellmeister)
1781–1785 Johann Adam Hiller, 1785–1810 Johann Gottfried Schicht
1810–1827 Johann Philipp Christian Schulz, 1827–1835 Christian August Pohlenz
1835–1843 Felix Mendelssohn, 1843–1844 Ferdinand Hiller
1845–1847 Felix Mendelssohn, 1848–1854 Julius Rietz
1860–1895 Carl Reinecke, 1895–1922 Arthur Nikisch
1922–1928 Wilhelm Furtwangler, 1929–1933 Bruno Walter
1934–1945 Hermann Abendroth, 1946–1949 Herbert Albert
1949–1962 Franz Konwitschny, 1964–1968 Vaclav Neumann
1970–1996 Kurt Masur, 1998–2005 Herbert Blomstedt
2005–2016: Riccardo Chailly
seit 2018: Andris Nelsons
Urauffuhrungen (Auswahl) - 세계 초연 (연도)
Ludwig van Beethoven, Tripelkonzert (1808)
Clara Schumann, Klavierkonzert a-Moll op. 7 (1835)
Franz Schubert, Große Sinfonie in C-Dur (1839)
Felix Mendelssohn Bartholdy, Schottische Sinfonie (1842)
Robert Schumanns Sinfonie Nr. 1 „Fruhlingssinfonie“ (1841)
Johannes Brahms, Ein deutsches Requiem (1869)
Johannes Brahms, Violinkonzert D-Dur (1879)
Anton Bruckner, Sinfonie Nr. 7 (1884) und
Richard Wagners Meistersinger-Vorspiel (1862)
Siegfried Thiele, Gesange an die Sonne (1981)
Alfred Schnittke, Sinfonie Nr. 3 (1981)
Gija Kantscheli, Lichte Trauer (1986)
Hans Werner Henze, Seconda Sonata per Archi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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