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복음).
오늘 복음은 요한 복음서 전체를 요약하고 있으며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생명을 주는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하느님 자신이 인류가 생명을 온전히 누리도록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넘겨 주십니다.
예수님이 하는 모든 일은 인류에게 생명을 주고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을 단죄하러 오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해 당신 실천을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한없는 생명을 얻으라고 제안하십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는 자녀에게 무엇이든 다 해 주고 싶어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서운 심판관이 아니라 자상한 아버지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매우 사랑하시어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통해 인간을 고쳐 주시고 타락에서 건져 내시어,
마침내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당신 아드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우리에게 빛으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빛을 향해 사는 것이 행복이기에 예수님께서 빛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불행하게도 빛을 피합니다.
물속 돌 밑에 숨어 있던 물고기는 돌이 치워지면 놀라 달아납니다.
빛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태양을 향해 서면 그림자는 우리 등 뒤에 생깁니다.
반대로 태양을 등지고 있으면 그림자는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우리가 빛이신 예수님을 향해 있으면 우리 마음의 그림자,
우리 삶의 어둠은 우리 등 뒤로 물러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등지고 살아가면 마음의 그늘과 어둠이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우리가 빛이신 예수님을 향해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요한3,21)
우리가
진리를 향하여
한 걸음 씩 나아간다는 것은
자주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는 일이리.
조금씩 쌓이다가
나중에는 큰 산이 되어버리는
자신의 죄에
짓눌리지 않기 위하여
빛이 좋아하는 일을 생각하며
빛이 좋아하는 쪽으로
문득 문득 고개를 돌리는 일이리.
- 김혜선 아녜스 -
첫댓글 구원은 심판이 아닌
사랑의 실천임을
예수님을 통하여 뜨겁게 배웁니다.
"예수님이 하는 모든 일은
인류에게 생명을 주고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
아멘
강론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진리를 향하여
한 걸음 씩 나아간다는 것은
자주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는 일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