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마약실험실' 가능성...현장 정밀조사 진행
주택 5채 피해...헬기 이송 부상자 2명 중태
주민들 "트럭이 집 들이받은 느낌"
랭리 RCMP가 지난달 28일에 빌생한 대형 폭발 사고 현장에서 1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3일 공식 확인했다.
수사당국은 현장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폭발과 화재 원인이 불법 마약 추출 실험실에서 발견되는 패턴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전문가 분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사고는 오전 10시 40분경 196번 스트리트와 73A 애비뉴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연기와 화염이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이 폭발로 주택 2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추가로 3채가 심각하게 손상됐다. BC주 응급의료서비스에 따르면 현장에서 중태인 부상자 2명이 발견되어 응급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인근 주민들은 당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마치 트럭이 집을 들이받은 것 같은 진동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폭발 직후 지붕이 앞마당에 떨어져 있었고 두 남성이 잔해 속에서 나온 뒤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이 전했다.
소방당국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화재 확산을 막았으며, BC주 검시관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