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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향으로 (그리스도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대지 (大 池)
부르짖음 그때에 1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 |
당시 과부들은 내세울 것 없고 무력하며, 권리를 요구할 수 없던 약자였습니다. 그들은 할 수 있는 일도, 또 도움을 받을 길도 거의 없었기에 손쉬운 착취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재판관들이 그들을 보호해 주도록 구약의 여러 규정들과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재판관은 아랑곳하질 않습니다. 그는 불의한 재판관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득 될 것 없는 과부의 청을 그가 들어줄 리 만무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끊임없이 부르짖습니다. 과부의 부르짖음은 단순한 억울함의 표현이나 동정심을 향한 호소가 아니었습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향한 탄원이며,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임이 드러나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노예생활의 절망과 고통 속에서 끊임없이 울려 퍼졌던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은 결코 공허하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소리를 귀여겨 들으시고, 그 부르짖음에 대해 의로운 재판관으로서 구원의 응답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분께서는 결코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어떠한 어려움 중에도,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우리는 그분의 사랑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끝까지 부르짖지 못할 뿐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양동혁 신부(대전교구 월평동천주교회) |
찬미예수님!~
샬롬!~
아이들이 유아원엘 가지 않으니 좀 바쁘네요 ㅎㅎ 그렇지만 즐거워요 안스런 마음이 덜해서 인가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냅니다 평화를 빕니다.
샬롬!~
첫댓글 몸은 바쁘시지만 마음만은 한가한 휴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요즘 떨네집에 와 있어 핑게김에 교회를 쉬고 있네요 두아이를 돌보기도 하구... 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