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인천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교차하는 수인선에 정차역을 신설해 환승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GTX-B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인선 정차역 신설을 협의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GTX-B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이 올해 하반기 국토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로 최종 확정되면 GTX-B 민자구간 건설과 재정구간(용산∼상봉)을 포함한 전 구간 운영(40년)을 맡게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GTX-B에 추가로 정차역을 신설해 인천 원도심으로 수혜 지역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GTX 정차역 신설 문제에 대해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사업자가 합의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오는 10월께로 예상되는 국토부-민간사업자 실시협약 이후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계획된 GTX-B는 송도국제도시(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부평구청역∼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용산∼서울역∼청량리∼경기 남양주 마석 82.7km 구간에 건설될 예정이다.
기존 계획상으로는 인천 3곳에 GTX 정차역이 들어서지만, 인천시는 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 구간 사이에 있는 GTX-B와 수인선 노선 교차 지역에 정차역 한 곳을 추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GTX 추가 정차역 설치에는 2천억원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돼 시 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또 수인선 정차역 위치 선정을 둘러싸고 주민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진통이 에상된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GTX-B는 전체 노선 가운데 상봉∼마석 62.8km는 민자사업 구간이고 나머지 서울 용산∼상봉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재정사업으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민자 3조8천421억원과 재정 2조5천584억원을 합쳐 6조4천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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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GTX-B 수인선 환승 추진…"민간사업자와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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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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