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지난 20일 고려인동포 밀집거주지역인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외국인관련 단체와 공동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방안을 협의했다.
고려인광주진료소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광산구 관내 외국인관련단체인 고려인마을과 외국인근로자 지원기관, 그리고 우즈벡, 필리핀, 네팔, 인도,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 태국, 아프리카, 캄보디아 공동체 등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최근 광산구는 관내에서 유학생 및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 해소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3일동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하지만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는 이주민의 수가 많지 않아 선제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광산구는 외국인관련 단체와 공동체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광산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삼호 청장은 “코로나19가 관내 이주민들 사이에 확산돼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공동체 대표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활동을 바란다” 고 말한 후 “특히 철저한 위생관리와 마스크착용, 그리고 많은 수가 선별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월곡2동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를 방문,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편, 광산구는 광주고려인마을에 이어 21일 하남산단 공원축구장과 평동산단 옥동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외국인 감염에 따른 집단 확산을 예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산단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선별진료소는 오후 5시부터 8까지 운영하며, 검사결과는 검사 후 6시간 이내에 헨드폰으로 알려줘 다음날 출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신속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의 경우 연락처만 있어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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