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절 (元宵節)
공식이름 : 원소절(元宵節)
다른이름 : 상원절(上元節)
형태 : 전통 문화 행사
중요도 : 중국 새해 축제 끝
날짜 : 음력 1월 15일
축제 : 등불 날리기, 다리 밟기
행사 : 원소 먹기
관련 : 정월 대보름
원소절 1
옛날 옛적 천지개벽할 그때는 하늘 아래 집이 없었고 마을도 시가지도 없었으며 사람들은 동에 한 무리, 서에 한 무리씩 땅굴에서 살았다.
그때 산에는 온통 나무천지여서 나무가 사람보다 더 많았다.
날질승, 길짐승들은 일 년에 한 번씩 꼭꼭 산을 내려와서 사람을 잡아먹곤 하였다.
사람들은 피할래야 피할곳이 없었고 맞서서 싸우자니 이겨낼 방법이 없었다.
사람은 날이 갈수록 더 많이 먹히여서 그 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이렇게 먹어들어가게 되면 사람은 멸종되고 말겠으니 무슨 방법을 꼭 내세워야 했다.
사람은 필경 두뇌가 있는지라 끝내 그 비밀을 알아냈다.
그놈의 날짐승, 길짐승도 사람을 잡아먹을때는 마음이 잘 맞지 않아서 서로 사람을 빼앗느라고 치고 박고 물어뜯으면서 싸움질을 했다.
그놈들은 종국에는 이기는 놈, 지는 놈이 있어서 승부가 났다.
야수들중에서는 사자, 범과 표범이 제일 흉악했는데 이 세가지 야수가 소리치기만 하면 다른것들은 혼이 나서 뺑소니쳤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의논한 끝에 사자의 소리대로 징을 하자 만들고 범의 소리대로 갈피리 하나를 만들고 표범의 소리대로 북을 하나 만들었으며 봉황의 소리대로 퉁소를 하나 만들었다.
야수들은 언제나 설날이 되면 산에서 내려왔다.
그리하여 그 전날부터 사람들은 일제히 징을 두드리고 북을 쳤으며 갈피리와 퉁소를 불어댔다.
그 소리는 하늘땅을 쩌렁쩌렁 울렸다.
사람들은 곤한 줄도 모르고 날이 샐때까지 야단법석을 했다.
조무래기 날짐승, 길짐승들이 멀리서 듣자니 사자, 범, 표범과 봉황이 벌써부터 사람을 먹고있는지라 한 마리도 감히 산을 내려오지 못하였다.
그 이튿날 사람들은 아무걱정없이 시름놓고 설을 쇠였다.
그후에 그 조무래기 날짐승, 길짐승들은 불복해서 설이 지난 다음 또다시 산을 내려왔다.
사람들은 하는 수없이 또 치고 불고 두드리면서 줄곧 정월달 반달동안이나 야단법석했다.
그제야 그 날짐승, 길짐승들은 맥을 놓고 물러나서 다시는 감히 마을로 달려들지 못했다.
지금 원소절(元宵節)에 징을 두드리고 북을 치는것은 그때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원소절 2
옛날 천궁을 지키던 신조(神鳥)가 길을 잃고 세상에 내려왔다가 사냥꾼의 화살에 맞아 죽었는데, 옥황상제가 대노하여 정월 보름에 불을 질러 인간을 벌하려 하였다.
옥황상제 딸이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었는데, 한 노인의 기지로 집집마다 붉은 등롱을 내걸고 폭죽을 터뜨려 불꽃을 올려서 이미 불이 난 것처럼 보이게 한 이후로 이런 풍속이 생겨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원소절(元宵節)은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정월 보름날 즈음에 즐기는 축제다.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한 13일~14일 사이에 온 집안에 등불을 달아서 걸어두고, 식구들이 한 탁자에 빙 둘러앉아 음식(원소)을 먹으며 서로 축하하고 즐기는 민속행사다.
원소절의 원(元)은 첫 번째로 정월을 나타내고, 소(宵)는 밤의 고어로 정월 보름날 밤이라는 뜻이다.
상원(上元), 원월(元月), 원석(元夕), 원야(元夜), 원절(元節)이라고도 하고, 등불을 내다 거는 날이라는 뜻에서 등절(燈節), 등화절(燈火節), 등롱절(燈籠節), 등석(燈夕)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의 총통이 된 원세개가, 원(元)과 원(袁), 소(宵)와 소(消)가 음이 같아서 원소(袁消), 즉 ‘위안스카이를 소멸하자’는 뜻이라면서 1913년 원소절부터 원소를 탕원(湯圓)으로 부르게 했다고도 한다.
도교에서는 정월 15일은 상원절(上元節), 7월 15일은 중원절(中元節), 10월 15일은 하원절(下元節)이라고 했다. 중국 세시기에는 상원(上元), 상원절(上元節)로도 표기했다.
영어권에서는 “등 축제”라는 뜻의 랜턴 페스티벌(lantern festival)로 불린다.
제여지란을 진압하고 나라를 평정한 한무제의 황제 즉위를 기념하여 원소절이라고 했다.
이후 당나라 때 정착되었으며, 청나라 때에 크게 유행했다.
인물, 동물, 식물 모양 등으로 다양한 등을 파는 가게와 공연장 등 축제가 열렸다.
원소는 무엇인가?
원소(元宵)는 쌀가루를 물에 이겨 둥글게 만들어 기름에 튀긴 둥근 모양의 과자로 원소절에 먹는다.
살구 씨 또는 복숭아 씨를 넣기도 한다.
소를 넣어서 만드는 등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그 모양이 동그란것은 가정의 화목과 단란함을 상징한다.
원소절 행사
등불 내걸기
등불 의식은 동한 때 명제는 정월 보름날 등불을 밝혀 불법을 표창하라는 명을 내려,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고 중생의 번뇌를 없애라고 권장하였다.
수대 부터는 밝은 등롱(燈籠)을 내거는 방등(放燈)행사가 크게 유행했다.
귀신과 사악함을 물리치는 산등(散燈)행사라고도 했는데, 집집마다 작은 등잔 108개로 우물, 부엌, 대문, 방문 등에 불을 밝혔다.
이 액막이 행사에서 부자는 4일 밤을 켜놓았고, 가난한 사람들을 하룻밤만 켜놓았다고 한다.
다리 밟기
주교(走橋)라고 하여 밤에 부녀자들이 모여 흰 비단옷을 입고 다리를 건너는데, ‘액을 건넌다’고 하여 허리와 다리에 모든 질병이 없어진다고 믿었다.
기타 행사
대두화상(大頭和尙) : 가면극
분도앙가(扮稻秧歌) : 모내기 춤
포죽마(跑竹馬) : 어린 아이들의 대나무타기 놀이에서 따온 연희
타십불한(打什不閒) : 연주하며 노래하기
황하구곡등(黃河九曲燈) : 좁은 길 찾기 놀이
반공자(盤槓子) : 철봉 놀이
시등(猜燈) : 수수께끼 문제 풀기 놀이로 상등(商燈)에서 유래
원소절에는 원소(찹쌀의 가루로 외피을 만들어 팥고물을 감싼 경단)를 먹는다.
또 제등(초롱)을 구경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날 사람들은 마을이나 뜰에 다양한 장식등을 단다.
제등퀴즈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