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의 직유 / 문성해
가지가 다 잘리고
몸통만 남은 나무 한 그루
돌아온 외다리같이
누군가 휘두르다 꽂아놓은 몽둥이같이
들판에 꽂힌 삽자루 같이
오로지 묵언, 정진 중인지
혼자 오래오래 환상통을 앓는지
어린잎들
막무가내 매달리는 봄 나무들 사이
뭉툭하게
손가락 욕을 한다
늙은 잇몸에 박힌 마지막 이빨같이
외설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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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시┃
조금의 직유 / 문성해
하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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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1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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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린잎들
막무가내 매달리는 봄 나무들 사이
뭉툭하게
손가락 욕을 한다
늙은 잇몸에 박힌 마지막 이빨같이
외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