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인은 오늘도 그의 꿈을 꾼다-프롤로그
몽중인:
나키치 히야키
청동조각은 단지 꿈을 꾸고 있었고
눈을뜨니 찢겨져 있을 뿐이다.
-나키치 히야키
2007년. 3월2일 나키치 히야키 란 청동조각이 움직이고 있다,.
숨을 쉬고 있잖아-
내가 숨쉬고 있다는 자체가 모순이었다.
`살아있는것 자체가 끔찍하다-`
봉시고등학교1-2반,
갓 올라온 풋풋한 신입생들이 이리저리 모여 떠들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남자 .
이름도 , 머리색도 모두 다른 나키치 히야키
어딘가 상당히 몽환적이었고 갸름하고 흰 얼굴엔 아무런 표정도 담겨져 있지 않았다,
붉은빛 입술은 비밀을 봉한체 입을 다물고 있었고 짙고 짙은 은색눈동자는 그저 허공을 맴돌고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을 하곤 히야키를 쳐다보았지만 정작 주인공은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그중 한 여학생이 용기내어 주인공에게다가가 악수를 청한다 .
"안녕!! 내 이름은 윤문아야 ~ 반가워 ~"
친한 사이처럼 악수를 청하였지만 주인공은 살짝 입을 열었을뿐 악수는 거절하였다.
"..청동조각이야 ."
가벼운 말이었다.나긋나긋한 목소리였지만 위협적으로 들렸다,
`더이상 내게 말걸지 마라`라는 뜻을 담은체 .
그래도 굴하지 않고 말하는 윤문아 .
"에이이 !! 니가 왜 청동조각이야 ? 나키치 히야키 라는 이름이 있는데 ?"
활짝 웃는 윤문아 ,
"......아가리 싸물고 꺼져줄래 ? "
청동조각의 짧고 간단한 말이었다.
윤문아는 소름끼치는듯 얼굴이 굳은체 그곳을 뜬다,.
그리고 곧 히야키도 그곳을 뜬다 , 모든이들의 호기심만을 중폭시킨체,
그리고 학교의 가장 높은곳으로 올라가 오래된듯한 문을 연다 .
끼이익-
낡은 문에서 들리는 쇳소리 ,
"뭐야 .. 옥상이야 .. ?"
옥상으로 들어가 아무곳에나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나키치 히야키
`왜 내가 이곳에 있는거지 ?`
수만 수천번의 질문이었지만 해답은 없었다 ,
무겁게 자신을 짓누르는 `질문`에 곧 정신을 놓는 히야키
"...너 누구야 ? "
눈을 뜨자 `옥상`이 아닌 낯선곳에 있었다.,
바닥까지 길게 늘어진 커텐.
천장 가운데 있는 크리스탈 샹들리 .
배가 조각된 흰가구와 붉은색과 푸른색이 어울려진 북경산 캇펫.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 .
자신이 물어봐야 할 말을 도리어 상대방이 묻자 기분이 나빠진 히야키
"그러는 넌.'
"나 ? 난 은서후라고해 ,음..그리고 너는 옥상에 쳐 자빠져 있길래 내가 데리고 왔어"
자신을 은서후라고 하는 남자 . 어딘가 불안정하고 여린 얼굴이었다.
그때 다가오는 또한명의 남자.
냉혹하고도 아름다운. 매력적인 남자였다.
"응?깼네?"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캇페이를 보고 살짝 웃음지었다,
캇페이는 그 웃음 빤히 지켜보다 곧 자신이 덮고 있는 파란 이불을 치우고
그 숨막힐듯한 그곳을빠져나왔다,
"야-!!어디가!!!"
은서후의 목소리에 잠시 뒤돌아보는 히야키지만 냉정하게 문을 닫고 집을 나선다.
그러나 곧 얼마안가 붉은피를 토하며 쓰러져버린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런히야키를 한번 쓰윽- 훑어보더니 지나쳐버린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히야키 또한 도와달라고 말하지 않았다.
[희미한 기억, 어디서부터 어디가 잘못된 기억인지.
난 아직도 잘 모르겠어. 그저 그냥이대로 쓰러져 죽어버리고만 싶은걸]
점점 아득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곧 정신 을 놓아버리는 히야키
그런 캇페이에게 급히 달려오는 은서후와 은시후
-몽중인은 오늘도 그의 꿈을 꾼다.
첫댓글 글 완전 잘쓰셔요 ~ >< 묘사가 완전 짱!
OXYGIRL: 어머 정말 과찬이십니다;ㅂ;<부끄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