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실로 옮겨와서 닷새간 도합, 7일간의 입원을 마치고 23일 퇴원했다.
요즘은 환자가 오래 입원실을 차지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가족 친지들의 염려와 도움을 받았다.
사부인께서는 간병하는 나를 위해 직접 미역국과 찰밥을 해오셔서 감동케 했고 아들과 며느리는 수시로 문자를 보내고 필요한 것을 갖다 줘서 크게 불편함을 모르고 지냈다.
수술한 장의 회복에는 걷기 운동이 최고라는 병원장 말씀에 환자가 열심히 입원실 복도를 걸어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
평소 집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이라 침상에 누워있기보다 많이 걸었다.
수술 후 갈증과 싸우는 시간도 지나고 물을 먹어도 된다는 말씀이 복음처럼 들렸고 미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다음 단계로 흰죽이 나왔다.
믿음직한 집도의 병원장님이 회진 때마다 격려해주셨고 간호사님들도 모두 친절해서 병원생활이 견딜만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송파 청병원에 대해 알게 되면서 믿음을 갖게 되었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 역 3변 출구로 나오면 바로 청병원이다.
조성훈 병원장님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재직하시다가 2007년에 청병원을 개원했다.
외과의로서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만약 수술을 요하는 환자가 있으면 청병원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2차 병원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단일 병원 건물이고 교통도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의료진이 우수하고 의료장비도 훌륭하다.
코로나 사태로 수술 적기를 놓쳐 고생을 했으나 좋은 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아 다행으로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첫댓글 아유저런저런
그러지않아도이런때급환이오면어쩌나걱정스러운데
큰일을당하셨네요
이제는회복을하신다니다행입니다
환자도고생이지만보호자가정말힘들죠
그동안옥덕님고생많이하셨어요
식사잘챙겨먹어요
너무 불안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환자는 불안과 극심한 통증으로 더 고생이 심했겠지요.
응급환자에겐 너무나 불리한 의료체계였습니다.
좋은 병원 알아두는 것도 필요해요. 추석 전날 영감님 입원 병원 찾느라 힘들었어요
회복이 잘 되고 있다니 감사 드려요,
하필 이럴 때 병나면 환자와 가족이 모두 고생입니다.
언니 염려덕분에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