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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 이마고몰 전통 춤 마구나팁 민속공연[키나발루산 등산지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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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 이마고몰 전통 춤 마구나팁 민속공연[키나발루산 등산지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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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말레이시아를 찾아보면 서쪽의 말레이반도[서]와 동쪽의 보르네오 섬[동] 2부분으로 나눠진 것을 알 수
있다. 서 말레이반도 경우 이슬람 색채가 강한 반면, 동 말레이시아는 보르네오 원주민들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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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보르네오 섬에 사는 그 원주민들이 민속춤을 추고 있다는 현장! 사바 주에서 시내 중심에 위치한 가장
핫하 다고 정평이 나있는 곳! '코타 에서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알려져 있는 2015년에 오픈한 이마고 쇼핑몰을 방
문한다. 환전도 하고 이곳에서 원주민 한 부족이 민속 공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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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마고 몰에 도착하자 여기가 한국 어느 백화점일까 싶을 정도로 한국 사람들의 많았을 뿐만 아니라 삼성
전자, 설화수, 후(Whoo) 등 한국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매장 위치에 입점하여 고급 스러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로제, 제니, 차은우 등 K팝 스타들의 사진이 쇼핑몰 이곳저곳에서 멋진 얼굴을 뽐내며 자리 잡고 있
었다. 물론 우리 장년층이야 젊은 친구들에겐 별 관심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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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 근래에 오픈한 최신식 쇼핑몰이라 그런지 쾌적함은 물론이고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거리가 풍부하고
볼거리까지 있어서 좋았다. 사바 주에 숙소가 있다면 어느 숙소이든 택시로 15분여 정도면 다 당도 할 수 있는 거
리에 있는 이마고 쇼핑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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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무더위쯤은 아랑곳없이 빵빵한 에어컨과 쾌적한 분위기에 낯설지 않은 친근감 까지 겸비한 이마고는 한
국의 웬만한 쇼핑몰보다도 크고 세련된 분위기라 잠시 한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만큼 편안한
쇼핑몰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하게 알아 두어야 할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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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말레이의 물건 값을 비교 했을 때 또 말레이의 경제 규모나 국민소득을 감안한 물가에 비교한다면 가격대
가 결코 저렴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유랑자도 필요에 의해서 선물들을 좀 구매 하긴 했지만 ......,특정품목은 비싸
고, 어떤 건 합리적인 느낌이라 한국 가격대를 떠올려 견주어 보면서 쇼핑을 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바가지는 왼
지 기분 나빠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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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을 제외하고 구지 한 가지 위안을 삼는다면 그래도 신명나는 원주민들의 전통 마구나팁 민속 공연 관람
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포함한다. 아마도 가이드를 통했으면 개인당 최소 50불 정도씩은 지불 했을것 같은 무르트
(Murut)족의 전통 민속공연을 그것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도 사바 주에서 이마고 쇼핑몰이 외국 관광
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요 인파가 몰리는 효과를 극대화한 몰이 아닌가도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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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더 팁[Tip]이라면 이마고 쇼핑몰은 식당 종류가 다양해서 여행 중 향신료 등으로 고통 받으며 현지 식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는 한국 음식점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옷이나 먹거리 등 쇼핑거리도 정말
다양 하다는 사실이다. 이마고 쇼핑몰의 푸드 코트는 BF층(지하 환전소)에 몰려있으며 일부 식당과 카페는 GF층
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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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말레이시아는 ‘서 말레이’ 와 ‘동 말레이’ 와의 문화와 풍습이 각각 다른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서 말레이
반도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있는 곳이자 이슬람 문화가 발전 자리를 잡은 반면 동 말레이의 사라
왁 주와 사바 주는 보편적으로 원주민 구릅들이 자릴 잡고 살았던 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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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더 원래 서와 동 말레이는 각각 독립된 영토였었다. 그러다가 사라왁 주는 1963년 7월 22일, 사바
주는 1963년 8월 31일 말레이시아 연방에 합류해 지금의 말레이시아를 이루게 되었다. 단순히 시간으로만 놓고
본다면 동 말레이가 말레이시아 연방에 들어온 지는 60여년 정도가 되었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서 말레이 와
동 말레이는 문화나 풍습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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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종교 문화가 전혀 다른 골수 이슬람 주의자들이 많은 '서' 말레이와 달리 '동' 말레이는 보르네오 원주민의
생활상이 보편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현재 사라왁 주와 사바 주에는 50개 이상 언어와 80개 민족 방언을 사용
하는 33개 원주민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라왁 주[250만]와 사바 주[360만] 합한 인구는 24년 7월 현재 610
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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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말레이시아 연방 결성의 역사를 보면 참 재미있는데 꼭 미국 서부개척 시대를 보는거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세부 디테일은 다르지만. 서 말레이쪽에는 이슬람 골수주의자들이 많은데 가장 극렬 세속주의인 화교들 비
중을 낮추기 위해 동 말레이를 끌어 들였고 그래도 부족해서 싱가포르 까지 독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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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레이족 사람들이 화교들을 차별하는 거 보면 그냥 현생판 나치나 마찬가지 일 정도로 심한편이다. 그
냥 아무 거리낌도 없이 말레이 1등 민족, 화교 2등 민족, 인도인 3등 민족으로 자칭 카스트 제도를 만들어서 따돌
리고 온갖 불이익 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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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화교 애들이 미친 듯이 교육열을 높이고 하드워커라서 그냥 개인 능력치로 지역 경제 전반을 주물리
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아~ 엣 말이 있잔은가 장사는 중국 애들처럼 , 10원을 보고 십리를 간다는 옛, 이야기
가..........., 아~ 이야기가 잠시 다른 데로 흘러 가 버렸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 와 동 말레이 인 사바에서는 매년
5월이면 이곳 코타 에서 카마 탄이란 축제가 열린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추석, 미국의 추수감사절 같은 개념의 축
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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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탄 축제는 코타키나발루가 주도인 사바 지역에서 매년 5월 말이면 열리는 말레이의 대표적인 추수 감사 축
제이다. 카마탄 축제는 다른 말로 페스타 무느아이 라고도 부른다. 이 축제는 동 말레이의 사바 주와 사라왁 주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이 한 해 동안 힘들게 키운 곡식의 풍년을 기원하고,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추수 감사
제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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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라왁 주의 최대 원주민인 카다잔-두순 족은 카마탄 축제를 열고, 사라왁 주의 이반족[또는 다약 족이라고
부름]과 비다유 족은 가와이 다약 축제를 연다. 다만 카마탄 축제는 한국의 추석과 유사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한국의 추석은 3일의 공휴일로 명절을 지내지만, 카마탄 축제는 한 달 내내 개최되며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민속
공연, 민속놀이, 전통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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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스 코타키나발루의 미인 선발대회 여왕 선발 등을 진행하는 대대적인 축제로 끝을 맺는다.
이 축제의 기원을 보면 '카마탄(Kaamatan)'이란 말은 카다잔 두순 족 언어로 '수확'을 뜻하는 말이다. 즉 글자 그대
로 해석하면 카마탄 축제는 수확의 기쁨과 신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추수 감사제이다. 이 카다잔 두순 족은 사
바의 최대 원주민 집단이다. 하여 코타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기왕이면 5월 말 쯤 잡아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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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축제의 그 규모를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사바 인구 360만 명 중 약 31%가 카다잔-두순 족인 것으로 집계
된 통계가 있다. 하여 사바 주는 계속해서 카다잔 두순 족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그들의 문화 와 언어가 잘 지
켜 질수 있도록 카다잔 두순 어를 의무교육 과정에 포함하고 있으며, 사바 주 21개 초등학교와 2개 중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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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탄 축제에는 하나의 전설이 있는데 그 유래는 사바 주의 전설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사바를 다스리
던 벼의 키노 인간 이란 신에게는 후미노둔 이라는 아름다운 딸이 하나 있었는데, 오랜 흉작으로 백성들이 굶어
죽자, 사바의 신은 그의 딸을 희생시켜 살점을 땅에 뿌렸다. 땅에 그녀의 영혼이 닿자, 벼가 자라나면서 백성들을
굶주림에서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카다잔 두순 족은 지금까지도 쌀에는 후미노둔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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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설은 시간이 지나면서 벼의 정령에게 그해의 풍년에 대해 감사드리는 의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래서 카다잔 두순 족은 매년 풍년을 축하하고, 축제 마지막 날 미인 대회를 개최하여 겉으로 드러난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의 용감함, 기품 그리고 지적인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미인을 선발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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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보르네오 섬 80여개 원주민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오늘 유랑자가 관람한 무르트(Murut)족의 마구나팁
이라고 불리는 전통 민속춤인데 이 이마고 쇼핑몰 내에서 매일 볼 수 있다. “대나무 춤”이라고 더 잘 알려진 마구
나팁은 사바(SABAH)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통 댄스 중 하나이다. 이 뱀부댄스라고 하는 대나무춤은 대나무 사이
를 뛰며 춤을 추는 댄스로 아주 힘 있고 민첩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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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나팁”이라는 이름은 “아핏(APIT)”이라는 단어에서 따온 것으로 “두 표면 사이를 압박하다”라는 뜻이다. 이춤
에서, 댄서들은 대나무 막대를 치는 사이에 발이 걸리지 않도록 좋은 타이밍 과 발 빠른 민첩함이 필요한 전통 민
속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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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보편적으로 열대지방인 말레이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좀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정들이 있다. 바쁠
게 없다는 것이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부지런함 과는 좀 거리가 먼 게으른 편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저
런 열정과 민첩함이 나오는 것인지 유랑자는 보는 내내 신기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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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빨라지는 대나무 치는 속도에 맞춰 민첩하게 움직이는 발놀림을 보고 있다 보면 나도 모
르게 절로 흥이 돋고 신명이 난다. 공연을 보고 있다 보면 음악의 템포와 대나무를 치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서 관
중은 신명나는 엔딩에 감동을 받아 자동으로 무용수들과 호흡을 맞추어 가면서 박수를 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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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마구나팁에 대한 과거를 알게되면 정말 섬뜩, 오싹한데. 원래 마구나팁 이란 춤은 무루트 인간사냥꾼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한 무도의 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이 대나무 춤은 일반적으로 유흥과 사교를 위한 문화적 기
능과 기념행사로 변질되어 행해지고 있다. 이 공연은 매일 12시부터 20시까지 매 2시간마다 하루 4회 공연을 하
는 민속공연 인데 무료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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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이마고 쇼핑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시간에 맞추어 입구에 당도하면 누구나 다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신
명나는 민속공연이다. 물론 반드시 시간을 맞춰 가서 보아야만 하는 그런 공연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
고 이마고 몰에 갈 일이 있다면, 이 시간대를 선택해서 가면 공연까지 함께 볼 수 있게 일정을 추천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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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무료 공연인데다가 원주민들의 신명나는 춤을 볼 수 있으니, 말레이에 여행 온 느낌도 들 뿐만 아니라
여행증 색다른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 이마고 쇼핑몰의 전통 공연이 끝나면 무용수들이 관람하던 고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으며 무용수들과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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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일정 ( 매일 ) 12:00PM / 2:00PM / 4:00PM / 6:00PM / 8:00PM
2015년에 개장한 이마고 쇼핑몰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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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속춤을 공연한 팀은 무르트(Murut)족이다. 사바의 남서지역과 케닝아우, 사라왁과 인도네시아 국경사이
에 위치한 내륙 벽지에서 살고 있으며 종족의 대부분이 부족의 생존을 위한 공동체의 방어적인 이유로 대부분 공
동 주택에서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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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일부 이야기를 했지만 오늘 전통춤을 공연한 무르트(Murut)족은 고대부터 적의 머리를 잘라 모은 관습
이 있어 헤드헌팅 족으로도 불린다. 투창과 독침 그리고 독화살을 사용하는 뛰어난 사냥술을 가진 종족으로 한때
는 그들의 인간 머리사냥으로 인해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특히 남자가 결혼할 때면 적어도 한 명의 인간
의 머리를 여자에게 선물해야만 결혼을 할 수 있었다는 어마무시 한 전통을 가진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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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제는 이 관습은 당연히 모두 사라졌다. 영국 식민지 시절 헤드헌팅 금지법이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래
서 과거 무루트 인간사냥꾼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한 무도의 춤에서 벗어나 이제는 원주민들의 화합을 기원하는
축제장의 춤으로 거듭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르트 족의 이 대나무 춤은 오늘날 결혼식에서 신부의 정교한 혼수,
춤과 연회로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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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르네오에서 카 다 잔-두순(Kadazan –Dusun) 족에 이어 두 번째 인구 분포를 자랑하는 원주민 집단
무르트 족은 주로 사바 주에 살며 무루트 어라는 독특한 오스트로네시아 어를 쓴다. 원시 말레이족 혈통인 이들
의 조상은 선사시대에 아시아 대륙에서 옮겨왔다. 그러나 이주민들이 사바에 들어오면서부터 이들은 점차 내륙
오지 쪽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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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무르트 족은 화전을 일구어 밭벼·옥수수·고구마를 재배하고, 주된 친족단위는 핵가족이며, 상당수의 주민
이 관행인 딸의 결혼지참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통종교에는 혈연관계를 의미하는 토
템 신앙의 색채가 어느 정도 스며 들어 있는 원주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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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주 키나발루산 등산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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