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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키움증권 사장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대담
입 력: 2020. 03.15. 14:44 / Category: COVER STORY
‘경제의 봄’을 위하여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대담) | 이 현 키움증권 사장 (표지 인물)
Prologue_들어가는 말
그레고리 펙 (Gregory Peck), 브레드 피트 (Brad Pitt), 로버트 와그너 (Robert Wagner), 록 허드슨 (Rock Hudson), 윌리엄 홀든 (William Holden), 조지 페파드 (George Peppard), 조지 해밀톤 (George Hamilton), 조지 클루니 (George Clooney), 트로이 도나휴 (Troy Donahue), 호이킨 피닉스 (Joaquin Phoenix) 등등….
‘로마의 휴일’의 그레고리 펙에서, 2020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함께, ‘조커 (Joker)’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호이킨 피닉스에 이르기까지, 이들 10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현대영화사(史)를 주름잡은 미국의 10대 미남배우들이다.
오늘 현대경영 표지인물로 모신 이현 키움증권 사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인상은,
위의 미국 10대 배우들보다 더욱 지성미(知性美)와 야성미(野性美)를 겸한 용모가 뛰어난 경영자였다.
기자는 감각을 먹고 사는 직업인이어서 오늘의 대담이 성공해서 특종이 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미국의 카네기(Dale Carnegie)는 자신의 ‘인간관계론’에서,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선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고, 악수하고, 친근한 말을 건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또한 본능적으로 카네기의 메시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가령 카네기가 말한 것처럼 우체국 직원에게 “머리숱이 많아서 멋 있네요”라고 칭찬을 한다면,
요새 젊은이들은 “그래서 무엇을 얻기를 바라나요?”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카네기는 “잘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으로 말할 경우
제일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진심을 담아서 말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오늘의 키워드는 ‘진심’이다.
현대경영 편집위원회는 이현 키움증권 사장을 현대경영 3월호 표지인물로 선정하고
‘4차 산업혁명과 한국 자본시장의 그랜드 비전’을 주제로 신춘 대담을 가졌다.
2000년 설립된 키움증권의 창립멤버로, 지난 20년간 키움증권을 개인고객 1등 증권회사로 성장, 발전시켜온
이현 사장은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니고 성실한 자세로 일해 온 CEO라는 강한 인상을 풍겼다.
서강대 출신 철학도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온 이현 사장과의 오늘 신춘대담은,
같은 고대에서 평생 경영학 교수로 일한 김동기 회장(대한민국학술원)이 수고해주셨다.
김동기 회장은 이현 사장을 가리켜
“현대경영 표지인물과의 대담을 통해 많은 분을 만났는데,
이현 사장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예의가 바른 CEO라는 인상을 풍겼다”고 인물평을 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이현 사장이 왜 진심과 성실의 최고경영자인지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김동기 회장(대한민국학술원): 오늘의 주제가 월간현대경영이 주관하는 ‘신춘 한국경영 대담’인데요.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한국경제에 봄이 오려면, 저는 자유시장경제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고, 한국 경영자들의 강점으로 꼽히는 ‘기업가정신’ 역시 부활돼야 한다고 봅니다. 아울러 지금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요란스럽게 경험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기업가정신은 더욱더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한 오늘과 같은 공유경제(共有經濟) 시대에도 ‘제조업과 공유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선진국들의 경제발전상을 분석해보면 거의 예외 없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제도가 뒷받침된 것을 알 수 있고, 동시에 ‘사유재산’ 제도와 ‘경제활동의 자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자본주의 국가들이었습니다. 이와 달리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들은 모든 개인소유의 토지나 가옥을 무상으로 몰수하여 국유화하는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이어서 우리의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원천적으로 생겨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사유재산제도’와 ‘경제활동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 기업가정신의 앙양고취에 의한 기업발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찍이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는 ‘노예의 길(The Road to Serfdom)’이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사유재산제도와 경제활동의 자유가 없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은 정부의 명령이나 지시에 따라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기업가정신’은 발휘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에크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박탈해서 정부의 명령이나 지시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노예의 길’을 국민들에게 강요하게 된다고 비판했었습니다. 오늘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자본시장 발전의 선구자요 또한 온라인 증권회사의 개척자인 키움증권의 이현 사장님을 모시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대담을 갖고자 합니다. 증권가에선 널리 알려져 있듯이 키움증권이 인터넷 증권회사임에도 불구하고(오히려 인터넷 증권회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주식시장 점유율 1등’이라는 타이틀을 15년간 지켜온 비결을 중심으로 이현 사장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업의 자금을 조달하는 증권회사 CEO의 입장에서, 2020년 한국 자본시장을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이와 함께 키움증권의 올해 주요 사업 도메인과 경영 비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현 사장(키움증권): 먼저 제가 서강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그 후 김동기 회장님께서 평생 봉직하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다니면서 늘 마음으로부터 존경해온 회장님을 오늘 직접 만나 뵙고 대담을 나누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한국경제는 지속적인 장기불황에다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하여 지금은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그러나 증권맨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시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Fundamental)은 여전히 튼튼하고 한국 증시도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만큼 경제성장률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희 키움증권의 경우, 2019년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천737억원, 순이익 3천628억원을 각각 시현했습니다. 이는 2018년도 대비 각각 63.98%, 87.75% 늘어난 규모로서, 키움증권 창사(2000년)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입니다. 키움증권은 아울러 금융기관의 가치평가 척도인 ‘자본효율성(ROE: 자기자본순이익률)’에서도 17% 대로 증권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키움증권의 자랑 같습니다만,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오늘의 시장 환경에서도 개인점유율 30.3%, 전체 점유율 1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리테일 부문에서 아주 견실한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IB, 홀세일(whole sale), 투자운용 등 전 사업부문에서 균형성장을 도모하면서 수익 다변화를 이루어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요. 이처럼 저희가 지난해(2019년) 양적성장을 갱신한 것보다 더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요인은, 과거 브로커리지 부문에 의존도가 높았던 수익원을 여러 사업부문을 통해 다양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수익 포트폴리오가 어느 특정 사업부문에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에 대한 변동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죠. 모든 금융기관의 전략적 목표는 이같은 수익의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이번 수익 포트폴리오를 보면 키움의 강점이었던 리테일부문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50%대 미만으로 감소하고 그 나머지를 증권업의 고유영역인 IB부문과, 홀세일부문, 투자운용부문으로 균형 있게 상승했다는 측면에서 수익다변화를 이룩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김 회장: 이 사장님은 2018년 CEO에 취임한 이후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고 효율적이면서도 균형 있게 조직을 운영한 결과, 오늘과 같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겠는데요. 아마도 이에는 철학도로서 쌓아온 철학적인 리더십과, 경영학 석사(고대)의 실용적 이론지식과 기법이 잘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 사장: 김동기 회장님! 송구스럽고 또한 감사합니다. 2000년 키움증권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아날로그사회에서 디지털사회에로의 전환기에 놓여있었죠. 당시 나라 전체가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되면서 급변하는 트렌드 중의 하나가, 즉 요즘 말하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깨지면서 정보의 독점과 중개업의 존재가치가 위협받게 됐습니다. 증권업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영업점과 주식 브로커의 쇠락이 예상되었죠. 우리는 지점 중심의 영업에 주력하던 기존의 증권사와는 달리, 지점 없이 온라인으로만 영업이 가능한 온라인 증권사의 성공에 대한 무한한 확신과 노력이 있었죠. 온라인 특화전략에 따른 저비용 사업구조와 거래수수료를 대폭 낮춘 키움의 전략은 대성공을 거두게 됐습니다.
키움증권은 2005년 이후 15년 연속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 대부분이 주식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인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핀테크기업의 시장진입으로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 온라인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과거에 통용되었던 기준으로는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키움증권은 이같은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이 새로운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기존과 다른 획기적인 생태계의 룰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김 회장: 1991년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극복하겠다는 명분으로 개혁 및 개방세력이 일으킨 혁명적인 노력으로 구(舊) 소련(러시아)과 동구권 공산주의가 해체된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지금도 생각나지만, 동서(東西) 간에 냉전이 극에 달했던 1960년 유엔총회에서 후르시초프 소련 서기장은 자신의 오른쪽 신발을 벗어 연단을 두드리며 “당신네들 손자손녀들은 모두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살 것이다”라고 소리치면서 자본주의 사회가 망한다고 소리를 높였는데, 오히려 소련은 1991년 망하고 자본주의는 살아남았습니다. 물론 ‘정글의 법칙’처럼 승자독식(勝者獨食), 빈부격차(貧富隔差)와 같은 자본주의의 결점은 결국 경제성장을 통해서 소득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새해 한국경제가 출발부터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덮쳐 경제전망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었는데 증권가의 한국경제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 사장: 우리나라 경제도 이제는 저성장, 저금리 속의 선진국형 경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은행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맡기는 것만으로도 두 자리 숫자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했지만 이제는 1%대의 초저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금리 시대, 고령화 심화로 저위험 안전자산 관리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은퇴준비나 재테크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투자 리스크를 감내하는 적극적이면서 새로운 모델의 자산관리가 요청되는 시점입니다. 키움증권은 이미 선점한 주식중개 플랫폼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최우선적으로 ‘비대면계좌’ 개설이 가능해짐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이런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예를 들면 종전 일정금액 이상으로만 거래가 이루어졌던 채권투자도 소액만으로도 우량채권을 온라인으로 매입이 가능해졌고, 또한 영업점이 없어 중간 거래비용을 줄여 수익률 면에서도 다른 증권사보다 유리합니다. 작년 한해만 보더라도 키움증권에서 매매된 소액 채권투자 금액만도 5천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의 국내외 금융상황에 비추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기존의 브라질 채권에 한정되었던 해외채권투자도 선진국의 우량채권과 개도국의 고수익 채권 등으로 다양화되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선택폭을 확대하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글로벌WM(Wealth Management)센터’를 신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국내투자자의 외화자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고객을 위한 우리의 노력의 결과라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키움증권은 과거 주식거래 시장이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한 것처럼, 자산관리 영역에서도 온라인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자산관리 어플리케이션, 비대면 계좌 활성화 등으로 획기적인 서비스를 내놓아 개인자산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키움증권은 주식을 넘어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서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만 취급받는 WM서비스를 대중적인 영역으로 확대해서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금융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2000년 설립 이래 금융투자업계를 단숨에 온라인화한 저력을 발휘하여,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투자자에 대한 신뢰회복과 함께 특히 금융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나갈 것을 고객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김 회장: 오늘 사장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작년에 펴낸 저의 졸저(拙著) ‘기업가정신’이라는 책을 증정코자 합니다. 사장님은 서강대 철학도로서, 우리은행(당시 조흥은행),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을 거쳐 2000년 키움증권(당시 키움닷컴증권)이라는 신생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 과감한 ‘기업가정신’으로 도전하셨는데요? 이 사장님의 경영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이 사장: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라(전승불복 응형무궁: 戰勝不復 應形無窮 – 손자병법)”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벌써 30년 전의 일입니다. 1990년대 후반 벤처 열풍의 한복판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뜨고 지는 것을 지켜보며 얻은 깨달음이죠. 해외에서는 아마존, 국내에서는 네이버 등 국내외 최고의 인터넷 기업들의 공통점은 역시 끊임없이 변화에 항상 유연하게 적응해 나간 전략이 있었기 때문에 승승장구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나간 100년의 시간보다 지금 직면한 10년의 시간에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과거 100년이 힘센 고기가 작은 고기를 잡아먹었던 시대였다면, 앞으로 10년은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가 될 겁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환경에 대응하는 유연성(flexibility)과 스피드(speed)가 요구됩니다. 과거와 다른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상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금융회사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경영성과를 낼 것입니다.
김 회장: 승자는 영원치 않으니 항상 변화에 대비하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끝으로 키움증권의 올해 전략을 말씀해주세요.
이 사장: 2020년 키움증권은 창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키움증권은 올해 사업 비전을 ‘지속가능한 경영’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행동 전략을 ‘조직문화 혁신’으로 정했습니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임직원들의 창의성이 존중받고, 열정을 바탕으로 유연하면서도 변화를 즐기는 조직문화를 갖추기 위함입니다. ‘스마트 키움’을 표방하며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변화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할 계획입니다. 공정한 기업문화 장착과 직원의 자율과 책임을 확대해 빠른 의사결정에 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키움증권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우리의 강점인 리테일부문 지배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WM을 대중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나아가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여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파이낸셜 솔루션 프로바이더(financial solution provider)’로서 모든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내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해외로의 아웃바운드 시장에 적극 진출, 전통적인 자본시장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시장 등 대체투자시장에서도 핵심역량을 발휘할 계획입니다.
김 회장: 오늘 키움증권의 이현 사장님을 만나 대담을 해보니 이 사장님은 변화에 잘 적응하고, 미래에 도전하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세가 돋보이면서도, 겸손하신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그리고 4차 금융혁명시대를 맞이한 한국경제와 한국자본시장의 신(新) 르네상스시대를 여는데 있어 이 사장님과 키움증권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대담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0. 3월호 Copyright ⓒ 월간현대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