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20대 중후반,,,1997년 첫아이 출산후 호르몬이상으로6개월간 생리가 없어서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호르몬주사 맞고 다시 생리가 시작됬네요,,,그런데 어느날 목에 목젖처럼
뭔가 톡 튀어나와있더라구요.,,,무식이 죄라고 ㅠㅠ 그동안 여성호르몬이 잘 분비가 안되서 목젖이 나왔나보다하면서 그냥 넘겼어요,,,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변다른 증상은 없어서 애보느라고
그런줄 알았지요
2003년 이민가려고
신체검사하는데 (그동안은 나이도 젊고해서
피검사 한번 안하고 살았네요ㅠㅠ) 갑상선기능저하증이있고 목에있는 것은 목젖이 아니고 갑상선 결절이라고해서 세침검사를 했는데 암 아니라고 ,,,하지만 나중에도
계속 검사하라고 하더라구요,,,암 아니라는
소리에 기뻐서 그후에도
계속 잊고 살다가 2006년 캐나다에서
초음파했는데 이상무,,,여기는 초음파에서
이상없으면 세침검사 안해주거든요,,,갑상선 기능 저하증약도 2005년부터는
정상이라고 해서 먹지않았네요,,,여기서 또 한번의 나의 무식 ㅠㅠ,,,피검사가
정상이면 암 아닌줄 알았네요
ㅠㅠ
2008년 초음파,,,정상
2011년 6월 한국에 잠깐왔다가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모양이 좋지않다고
해서 세침검사,,, 하지만 암 아니라고
판정,,,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2011년 10월 캐나다에서
다시 초음파,,, 하지만 이상없어서
세침검사 생략
2013년 11월 캐나다에서
초음파검사 이상발견,,,한달 기다렸다가
세침검사,,,여기서 다른 암 걸렸던 분들 얘기들어보니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라고
연말엔 암통보 안해준데요,,,난 그것도 모르고 피검사도
정상이고 일주일후에도 연락이 없어서 암 아닌줄알고
신나게 연말쇼핑하면서 보냈네요ㅠㅠ,,,
2014년 1월2일 연휴끝난날
아침 9시도 안되서 패밀리 닥터한테
연락이 왔네요,,,오늘 좀 봤으면 좋겠다고,,, 순간 쏴한느낌
ㅠㅠ,,, 12시쯤 만난 닥터가 암이라고
말하면서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살짝 눈물이 비치긴했는데 아직 실감이 안나더라구요,,,지금까지
암아니라고 했는데 분명 오진일거라고 뭔가 잘못된걸거라고 ㅠㅠ,,,
이때부터 폭풍인터넷
검색시작,,,갑상선암은 암 아닌것이
중간에 암으로 바귀는것이아니라 처음부터 암이라고 ㅠㅠ 그동안 검사에서
못찾은거라는 자료에
늦둥이 유치원생
아들보면서 많이 울었네요,,난 17년이나 암을 달고 살았는데
그동안 얼마나 많이퍼졌을까 ,,, 아무리 순한 암이라지만
난 말기 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수술전 성당가서
고백성사도 보고 정말 죽을수도
있다는 마음먹으며 수술실로
갔네요,,, 제가 천식도 있는데 흡입기 계속해도
스트레스 받으니 숨쉬기도
너무 힘들었네요
여기서는 갑상선암은
무조건 수술해야한다고 수술해봐야
전이됬는지 어느정도 진행됬는지
안다고 CT
촬영이나 뭐 다른검사도
하나도 안하고 어느정도
진행됬는지 전혀모르는채 그냥 암이라는
것만 알고 2월 6일 수술했네요,,,수술실에서
마취깰때 처음한말이
“What time is it? “ 아,,, 목소리가
나오는구나하고 확인,,,누군가“It
is 11:20” 라고 답해주는데
정신없는 와중에도 계산이되더라구요,,,아,,,수술을 7:40분에 시작했으니까 3시간 40분 걸렸구나 ,,,그 다음 한말 “Am I alive?” 여기저기서
웃더라구요 ㅎㅎㅎ
2월24일 결과 보는날 ,,,왼쪽1.8cm 오른쪽0.2cm 유두암 2개,,,임파선14개중 1개 전이,,,피막침범
하지만 기도나 다른 부위로까진
번지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다른 분들은 이런 결과에 좌절하실수도 있느데 우린 막 너무 좋아했네요,,,생각보다
너무 결과가 좋다고 막 기뻐했네요,,,여기선 만45세 이하라고 1기라고 하더라구요
옛날에 한 초음파검사
결과지를 보니 왼쪽암은
거의 사이즈변화없이 수년간 유지되고
있었고 오른쪽 조그만 암은 2011년엔 없었는데
새로 생긴거더라구요
지난 마치막 세침검사에서 유두암 여포변종이라고 하길래 그래서 지금까지
발견을 못했나보다 했는데 수술후보니
그냥 유두암이네요,,,근데 왜 지금까지
못 찾았는지 참 궁금하네요,,,폐로 전이됬는지는 방사성 요오드해봐야 안다고 하고 지금은 방사성 요오드 할려고 내분비과
연락 기다리고 있네요,,,
한국에서 수술하신
다른분들 사진보니까 흉터가 이쁘게 잘라졌던데
전 길이는 생각보다
길지 않은데 참 굵게(?) 잘라졌네요,,,흉터 관리 어떻게 할까하고
물어봤더니 니가 원하는 아무 연고 막 발라도 된다고,,, 여기는 흉터는 별로 신경안쓰더라구요,,,검색해서
메피폼 주문했네요
앞으로도 힘내서 열심히 치료 받으려고
합니다,,,우리 모두 힘내요!!!
★아래 양식을 지우는 글은 별도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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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수정부탁합니다. - 운영자올림-
제목 보기) 갑상선암-서울대병원-전절제 -XXX교수 - 나의 갑상선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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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내세요.
네. 걱정되셨겠네요. 저도 모르고 한동안 달고 살았었는데 2010년 8월에 수술했습니다(남자 56세). 저도 유두암이었는데...수술후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인파선 전이가 있었답니다. 그후 2번의 요오드치료를 했고 지금은 6개월 정도마다 검진만 받고있으나 경과는 좋습니다. 걱정은 하지 마시고...(치료에 있어서는)작은거라도 최선을 다하세요.
저도목소리변화땜에2011년이비인후과가서갑상선괜찮나봐달라고해서봤는데혹이만져진다고세침검사하는데가서검사함해보라하더라구요
그렇게전문병원가서검사했는데계속암이라고진단안나오고추적검사해오다13년11월말세침검사때암진단받았었어요
신랑도저도이부분을넘안타깝고억울해했어요
수술1월22일
그렇게시간이흘렀으니혹은2ᆞ5센치로커졌고ᆞ작은거하나더생겼지만다행히전이는없었어요
혹사이즈땜에전이는없어도방사성치료해야한대서지금방사성치료받고요양병원있어요
나이도저랑비슷하고ㅎ
저랑기간은틀리지만경우도비슷하고ㅎ
반가워~?답글남깁니다~^^
방사성치료내내나도다른사람처럼초기에발견됐으면좋았을껄했어요ㅠ
힘내세요~!!^*^
반갑네요,, 저도 빨리 요오드끝내고 싶은데 언제 연락이 올련지,,,
좀 빨리 발견됬으면 좋겠지만 다른암 같았으면 이렇게 오랜세월 나뒀으면 벌써 죽었을건데 그나마 갑상선 암이라서 이렇게 살아있다고 위로하고 있어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최선이예요 저도 좋게 모든걸 받아들이려 노력해요 여기에서도 연고 처방만 해줘요 연고도 좋아요 젊은 사람들은 빠르게 깨끗해줘요~~^^
저도 2009년 부터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서 계속 추적검사하다가 결국 작년말에 암으로 판정되어 수술했어요..
거의 3년만에 암으로 진단되었지요..
지금은 수술후에 잘 회복되어 일상생활로 복귀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목이 약간 불편한 것 말고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것 같아요..
4월에 동위원소치료 대기중인데.. 잘 될 것 같습니다.
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제 주변에도 갑상선결절 판정받고 몇년동안 추적관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관찰하고 지내다 결절의 모양이 변해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수술하시는 것 같구요..
아마 예전에 검사하신게 암이 아니였구 이번에 변해서
그렇게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요..
그리 오랜시간동안 암을 지니고 지내신게 아닐겁니다..
모쪼록 동위원소치료가 잘되어 깨끗이 암세포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지금 그 인터뷰자료(?)를 다시 못 찾겠는데요
어느 갑상선으로 유명한 분이 한 인터뷰 였는데 양성결절이 암으로 변하는것이 아니라
그동안은 순한 상태의 암이어서 발견을 잘 못하다가 갑자기 성질이 나빠지면서 암이라고 진단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자료 찾으면 올려놓을게요
저도 수술한지 6년 되어갑니다. 임파선 좌, 우측 전이까지 있었고, 수술 2년 후 폐전이로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도 고용량으로 두번이나 했구요
얼마전 완치판정받고 1년에 한번씩 오라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기뻣던지....님도 앞으로 더 건강해지실 거예요. 힘내세요^^
천식도 있고 감기도 자주 걸려서 저도 폐로 전이된건 아니지 걱정하고 있는데 완치되셨다니 축하드려요
암인지 모르셨으니 17년 동안 수술 안하신건데...심하지 않으셔서 천만다행이에요...건강하세요...
긍정적인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아프신 분은 나중에 더 건강해지시더라구요. 힘내세요.~~!!
그렇담 저도 약 7년간 암을 달고 살았다는 걸까요? ㅎㅎ 이런 분이 의외로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