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똥 치우는 시인(詩人)
碧波 金哲鎭 碧波
예술촌 까만 털빛 진돗개 예슬이는 봄철 내내 흐드러지게 피던
샛노란 산수유꽃 발간 홍매화 빨간 산당화 하얀 목련꽃 보랏빛
수수꽃다리 모란꽃 작약꽃 꽃꽃꽃 꽃이란 꽃은 다 따 물고 눈빛
으로 삼키더니 어느날 꽃빛 피 펌프 옆에 흘렸는데 여름 갈에는
밤마다 하늘보며 컹컹 짖어대서 별 떨어뜨려 우박처럼 쏟아지는
별이란 별들 다 주워 먹고 마당에 그 별로 만든 꿈의 덩어리들
여기저기 쏟아 놓아 아침마다 시인은 그 꿈들 쓸어 통시에 갖다
버리며 늘 버리는 삶으로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느니
내가 바로 개 똥 치우는 시인(詩人)인데 남들은 이런 나를 두고
이 땅에서 젤 행복한 삶 산다고 부러워하니 참 이상한 일이로고
허허허(虛虛虛)...
W-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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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목이 이상해서 열가 말가 하다가 열어보기를 잘 했습니다. 개똥치우는 촌장님과 초원에서 사라진 인디안의 함성과 늑대소리를 바람결에 들으면서 초원에서 사는 이사람은 이세상에서 가장행복한 순간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시 참 좋다. 촌장님 시를 좀 자주 올리주이소. 음악은 죽었습니다. 정말 수소탄 맞은것같이 다 살아져 버렸네요. 한글쓸때 조심 합시다. 전주이씨 종친회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무단사용하면 불법입니다.예...
제가 전주 이간데요^^*
우리애들 어머님이 안평대군파라나 그러면 한글 맘대로 쓸 수 있남요. 그간 네티즌들 잘 나갔는데. 이제 지가 카페음악 맛 들이니까 재를 뿌리네.
ㅎㅎ 지도 전주 이간데요.개 똥 치우는 시인(詩人)碧波 金哲鎭 님께 고개 수구림니다 존경합니다 건강하시구요,내죠잘하시는 릴리안님께도 안부전해드림니다.
요상한 일이로고... 향기 님이 우찌 릴리안을 다 아슈?
아직도 향기 님의실력을 모르시다이 ,,,,, 글과 노래가 좋심다 ,,,잘 보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