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가 차고 넘치는 삶 / 홍속렬
감사가 차고 넘치는 삶은 매일이 기쁘고 보람차고 살만한 나날이 계속되는 날들입니다
나는 원래 참을성도 부족하고 조급하고 성격이 급해 공든 탑을 잘 쌓아 가다가 한번 화를 냄으로 인해 그동안 정성을 다해 이뤄 놓은 일을 와르르 헐어버리는 우를 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내 이름자 한가운데 速자가 들어 있습니다, 빠를 속자에다가 㤠 매울 열 자입니다. 그러니 말 보다도 주먹이 먼저였고 그래 인생 살아가며 너무나 많은 실패를 경험했었습니다.
젊은 날 상무에 있을 때 장애인 교회에 출석 하며 교회를 섬겼습니다
정상인은 나와 목사님뿐이고 다 걷지 못하는 자매님들이었는데 한국 체대 앞 상가 3층 건물에 에리베이터가 없어 나 혼자 30여명의 자매들을 등에 업고 날랐는데 혼자 그 많은 자매들을 업어 나르다 보면 온몸에 땀으로 범벅 너무 힘들고 피곤하여 예배시간에 졸게 마련이었습니다.
그땐 힘이 장사였는데 너무 많은 분들을 업어 나르다 보니 함의 한계를 느끼겠습니다
목사님은 나를 장로 장립을 시키려 했었는데 아내가 찾아와 주먹 쓰는 장로가 어디에 있겠느냐? 홍 집사는 주먹을 잘 써 장로가 되면 안 됩니다. 하고 적극적으로 반대해서 그만 장로 장립이 안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기도의 사람 매일 잠자기 전에 시편 1편을 외우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온전케 하여 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만져 주심을 느끼고 깨닫습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쫓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이 3가지를 꼭 지켜나가겠다고 늘 잠자리에 들어 잠들기 전에 결심하는 겁니다. 그러기를 벌써 몇 년째 내 마음은 온전해져서 성내는 일이나 절망하는 일이 적어졌고 안 되면 이런 방법으로 대체 해 나가지 하는 지혜가 떠오르게 됩니다
운동장에서 운동하면서 여러 가지 설비가 열악해 볼이 절벽으로 굴러떨어져 갈 때 급히 쫓아가지 않으면 볼을 잃어버립니다
급히 쫓아가 볼이 어느 방향으로 굴러떨어졌는지? 방향만 알면 볼을 찾을 수 가 있으나 늦게 가거나 방향을 모르면 찾을 수가 없어 벌써 수십 개의 볼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급경사가 되어 아이들이 찾아 나서기엔 너무 가파라서 위험합니다.
아이들을 보내 놓고서는 늘 불안해 주님 아이들을 안전하게 해 주시고 볼을 찾아 무사히 올라오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합니다
나는 여태까지 위험해서 못 하고 이래서 못하고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도 오직 믿음으로 이겨 나왔던 겁니다
어렵사리 고국에서 제자들이 모아 보내준 볼이 하나라도 낭떠러지에 굴러가 못 찾는 일이 없도록 휀스를 치고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오래전부터 휀스를 치는 일과 아이들을 낭떠러지 위험에서 보호하는 보호막도 되는 일입니다.
골대 뒤 철조망 울타리 위로 높게 휀스를 쳐 볼이 밖로 나가면 남의 울타리 안으로 떨어져 찾을 길이 없어 또 그래서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을 대표 아돌프가 늘 내 축구 사역에 좋은 감정을 갖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와주려는 의견을 제사하는데 돈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운동장 한켠에 놀이터로 조성해 놓은 공간이 있는데 이를 철거하면 운동장이 넓어지고 더 좋은 조건이 만들어져 그것도 함께 작업 하겠다는 조건이어서 내, 입장에서는 어떡하던지 이 작업을 이뤄 나갈 생각으로 노력을 해 왔으나 자금을 요청한 내 의견이 채택되지 않아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또 엉성하고 골망도 다 떨여져 너덜대는 골망도 교체하고 보잘것 없는 골대도 규격대로 제대로 만들어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옛날처럼 좌절하게나 절망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 생각을 고치니 마음이 기뻐지고 다른 방법을 위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날 도와줄 수 있는 즉 이 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헌금자를 찾는 일입니다
내 선한 뜻 즉 평생을 선교 축구에 바친 나의 헌신과 노력을 아는 분이 계신다면 큰돈 안들이고 효과적이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일을 위해 도움을 주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 구하라 얻을 것이요 찾으라 찾으리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