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집 아저씨가
어느 날 부르십니다.
찬장이 내려앉았다고 하시길래
옆집 아줌마 누리애가 가서 참견을 하면서 봅니다. ㅎ~
오래 묵어서 위 아래 다 바꿔야 될 텐데
살림하는 식구가 없으니
그다지 필요한 사항은 아닌 거 같고요.
싱크대 사장님이 오셔서 수리를 하려고 보니
나무가 삭아서 볼트도 안 된답니다.
할 수 없이 새 걸로 교체하기로 하고
오늘 공사를 하는데요.
일찍 오셔서 결제하라고 카드를 맡기고 가셨네요.
깎아 줬다고 카드 수수료 달라는 것도 깎고.
이래 저래 마무리하면서
대낮 땡볕에 오토바이 타고
세 번을 와따리 가따리 하시더니
아래 철제 선반도 하나 달아 주고 가셨나 봐요.
옆집 아저씨는
싱글이신데
오래전부터 아줌마는 한 분 달고 다니셨는데
아무리 봐도 그 아줌마는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누군지 따질 필요는 없고요.
따라오셔서 마무리 청소해 주고 같이 가셨네요.
내어 놓은 쓰레기는 분리를 하고
딱지 붙일 거는 누리애가 하나 사서 붙여 주고.
오늘도 큰 일 하나 해결했습니다.
첫댓글 이웃에도움 주시며사시는 누리애님 장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히려 누리애가 받는 게 더 많을 거 같습니다.
모두 좋은 분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