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 치자나무 (1월 13일)
학 명 Gardenia jasminoides var. grandiflora 영 명 Common gardenia
꽃 말 청결
◑ 꼭두서니과(―科 Rubiaceae)에 속하는 상록관목.
키가 약 2m까지 자란다. 광택이 나는 잎은 마주나지만 때로 3장씩 모여나며,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지름이 5~8㎝ 정도인 꽃은 흰색으로 6~7월경 가지 끝에서 1송이씩 핀다.
꽃잎과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양끝이 뾰족한 6각형의 열매는 9월경 위쪽에 6개의 꽃받침조각[花被片]이 붙은 채 황홍색으로 익는다. 열매 말린 것을 치자 또는 산치자라고 하여 한방에서 소염제·이뇨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황달의 치료에 쓰며, 초나 재를 매염제로 이용해 헝겊이나 단무지를 노랗게 물들이거나 전(煎)을 노란색으로 물들일 때 쓴다.
꽃 향기가 있어 남쪽지방에서는 정원수로 심기도 한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반그늘 또는 그늘진 습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키가 30~50㎝ 정도로 작고, 가지가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 천엽치자(for. radicans : 꽃치자·물치자라고도 함)도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기 때문에 널리 심고 있는데, 이것 역시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 꽃의 모양과 색, 향기가 모두 일품이며, 특히 꽃향기가 진하다. 늦은 가을에 빨갛게 익는 열매는 대표적인 우리 전통 염료이다.
추위에 약해 주로 남부지방의 울타리나 정원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요즘은 분화용으로도 시판되고 있다. 봄에 어린잎이 나올 때 보면 연한 녹색으로 먼지 같은 작은 솜털이 있는데, 점차 자라면서 없어지고 어른 잎이 되면서 표면에서 반짝반짝 광택이 난다.
◑ 기르기
남부지역이 고향으로 0℃ 이하에서는 월동하기 힘들며 자라기에 적합한 온도는 16-30℃범위이다. 가정에서 기를 때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자주 환기시며 주는 것이 좋다. 열매가 빨갛게 물들면 따서 말린 뒤 과육을 제거하고 씨앗을 잘 골라 바로 파종하거나 노천에 매장해 두었다가 이듬에 뿌린다. 이른 봄이나 여름에 삽목으로 번식하기도 한다.
가꾸기를 월별로 보면, 12월∼1월에는 베란다 등에서 방한을 해주어야 한다. 3℃이상에서 월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늘푸른나무로 겨울에도 푸른 잎을 볼 수 있다.
3월이 되면 통풍이 잘되는 양지에 내어놓고, 하순 경 분갈이를 해준다. 이 때 밑거름을 준다. 꽃이 피는 시기는 6∼7월 경이지만 시장에는 2월 말부터 꽃 봉우리가 맺힌 분이 판매된다. 생육적온이 16∼30℃로 따뜻한 온도에서 잘 자라며, 물은 매화나무처럼 겉흙이 마르지 않을 만큼 주는 것이 적당하다. 눈이 잘 나오기 때문에 너무 많으면 일찍 따준다.
분재로 키울 경우에는 초봄이나 여름에 굵은 가지를 잘라내어 나무모양을 다듬어준다. 장마철에는 꺽꽂이를 해주는데, 새로 나온 실한 가지를 10cm정도 잘라 아래쪽 잎을 2∼3잎 따낸 다음 돌흙에 꽂으면 2개월 쯤 후에 뿌리내리기를 한다.
◑ 치자나무는 내한성이 약해 중부지역에서는 노지에서 자라지 못한다. 치자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연 상태에서 자라기는 하지만 원래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식물은 아니다. 무궁화와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들어와 이 땅에 적응한 귀화식물의 하나이며 원산지는 중국 · 대만 · 일본이다.
치자는 봄에는 하얀 미백색의 꽃을 가을에는 주황색의 열매를 감상할 수 있다. 꽃색은 흰색이나 미백색으로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이다. 잎은 처음에는 연두색이다가 자라면서 진녹색으로 변하며, 광택이 난다. 꽃모양과 향기 모두 일품(一品)이어서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코사지나 부케를 위한 이상적인 꽃으로 생각 된다. 꽃말은 순결, 행복, 청결이다.
◑ 치자나무의 우리나라의 자생식물(native plant/자연상태에서 사는 식물)이기는 하지만 원래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식물은 아니다. 즉 치자나무는 무궁화처럼 외국에서 전래되어 적응한 식물 즉 귀화식물(indegenous plant)이다. 귀화식물도 넓은 의미의 자생식물로 보기도 하지만, 요즘 자생식물이라 하면 토착식물(indegenous plant/원래부터 살던 식물)을 말하며, 그 중에서도 특산식물(specialized plant/우리나라에만 있는 식물)에 국한시키기도 한다. 무궁화의 국화(國花)로서의 타당성이 논란이 되는 이유가 바로 귀화 식물이기 때문이다.
◑ 요즘 꽃이 피기 시작한 꽃치자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그것을 사서 실내에 두고 보려면 주의할 것이 있다. 바로 진딧물이다. 진딧물도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지 치자나무를 좋아한다. 진딧물이 생기면 손으로 잡거나 닦아서 없애주어야 하며, 그래도 안될 경우에만 약을 뿌린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환기가 잘되는 양지에 두어 진딧물이 아예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 치자나무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란다. 키는 2미터 정도 자란다. 잎은 마주 나며 광택이 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흰색으로 1송이씩 핀다. 치자꽃이 술잔처럼 보여서 ‘술잔달린 나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열매는 9월경 위쪽에 6개의 꽃받침조각이 붙은 채 황적색으로 익는다.
◑ 이 나무는 심은 지 2~3년이 지나면 열매가 맺히며, 늦서리가 내린 후 열매가 붉게 익을 때 채취한다. 그 열매는 식용(食用) 색소 또는 약재로 이용된다.
한방(韓方)자료에 의하면 열매가 성숙하여 홍색(紅色)을 띨 때 채취하여 건조한 것을 약용한다. 이담(利膽), 강압(降壓), 진정(鎭靜), 해열(解熱), 지혈(止血)작용 등의 약리작용이 있어서 우울증을 풀어 주고, 황달, 급성전염성 간염에 효능이 있다. 또 열을 내려서 소변 출혈이나 코피에 지혈 효능이 있고, 삐었을 때나 외상(外傷)으로 붓고 아픈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열매는 말려서 찧은 후 따뜻한 물에 담그어 노란 물을 우려낸다. 이 물은 노란색을 내는 자연색소로 이용되거나, 밀가루와 혼합해 타박상이나 삔 곳에 바르기도 하였다. 약재로는 해열·이뇨·지혈의 효과가 있다.
열매는 염색할 때 쓰는 염료로도 쓰이는데, 풍류를 아는 옛 사람들은 술잔에 이 치자의 꽃잎을 띄워 마시거나 아예 꽃잎으로 술을 담가 먹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