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술 때문에 주저하신다면, 조금 더 있다가 술을 끊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살이 찌고 난 후에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그 정도 강단없이 시작한 다이어트라면 길어야 1주일입니다.^^
제 가까운 분 한분은 오직 스테퍼만으로 10kg여를 뺐습니다. 이걸보면 스테퍼가 살빼는 데 있어서 나쁘지 않는 도구라는 생각도 듭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에 대해서 말하자면...
무릎에 무리가 간다는 말을 들으니 제 경험이 생각나면서 심하게 공감이 가는군요. 저도 시도해봤지만 다리근육이 잘 단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니 체중을 못견디고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더군요.
그래서 하나 추천을 해 드리자면 싸이클링입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아주 좋은 유산소 운동이 되지요.
하지만 실외에서 운동하는 것도 가능하시다면, 위의 잡다한 것들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걸으세요. 살 빼고 수기 쓰는 사람들 10이면 8~9은 다 걷기로 뺐다고 합니다. 걷기가 그만큼 효과가 탁월합니다. 빠르게 걷기는 최고로 지방을 많이 소모하는 최대심박수의 55%~60%로 오래 지속하여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식습관에 관해서 말하지면,
운동과 식사조절은 다이어트에서 3 : 7정도됩니다. 왜 그런지는 자료를 찾아보세요. 그만큼 식사조절없이는 운동해봤자 그냥 돈 안받고 노가다하는 거랑 다를 게 없습니다. 하루에 운동으로 소모해봤자 500kcal인데, 식사조절은 저녁에 과자한조각 안먹고 참으면 200kcal, 폭식한번 안하면 1000kcal니깐... 그래서 살빼는 것이 목적이시라면, 식사조절부터 먼저하세요. 그거 습관들고 나면 그 때는 좀더 빠른 체중감량을 위해서 유산소도 시작하시구요. 그리고 불규칙한 식사, 하루에 한끼만 먹고 폭식. 이런거 계속되면 인슐린분비에 장애가 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췌장 망가지고 당뇨옵니다. 유전적인 것이 크다지만, 벌써 당뇨 전단계로 접어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맘 굳게 잡수시고 시작하시길...
또 다른 것, 술마시면서 살이 덜 찌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소주나 위시키 종류가 막걸리나 맥주, 과실주를 마실 때보다 살이 덜찐다고 합니다.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우유하나만 마시고 바로 술자리로 향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알콜은 저장되지 않고 쓰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이 안찐다는 말은 아니고, 알콜이 열량으로 쓰이니 다른 것들은 다 지방으로 전환되어 저장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술을 먹을 때는 최대로 술말고 다른 칼로리를 줄여야 합니다. 안주도 마찬가지, 가장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낮은 과일안주로 드시고, 고기 안주를 먹더라도 적게 드시면 도움이 되겠죠.
마지막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술을 적게 먹은 경험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도 직장 다니면서 다이어트했습니다. 다이어트하면서 술을 가장 먼저 멀리하려 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죠. 다이어트하면 고작 100kcal 정도에도 민감해지는데, 이것저것 군것질의 욕망을 참고 참으면서 하루견뎌보니 뭐합니까, 하루저녁에 술자리가면 비교적 가볍게 가도 2000kcal는 기본인데... 그래서 처음에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지방간이다 고지혈증이다.'하며 사람들에게 말하고 술을 먹지않으려고 시도해봤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인 절반이 성인병 환자랍니다. 고지혈증, 지방간 정도는 한두달 약먹으면 완치라는 거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도 깜짝안하고 술먹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좀더 심각하게 허풍을 섞어서 말하니 권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비만과 과음, 과로 때문에 고혈압에 고지혈증을 다년 간 앓아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신장이 망가져 투석기 쓰게 생겼다. 약을 다섯가지나 먹는다. 등등.'. 그 덕분에 살 확~ 빼서 건강해지고, 건강해지니 주량도 더 쌔져서 신나게 술먹고 돌아다닙니다.
술도 식품인데, 끊으면 안되죠^^ 좋아하는 거 끊으면 병난다는데... 다만 다이어트 기간 중에는 특수한 상황이니, 잠시 끊으라는 거죠. 다이어트해서 목표를 이루면, 다시 먹으면 됩니다. 물론 술 때문에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게 조절해야하죠..
<내용출처 : 본인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