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놀러다녀온 분들도 많은데
저희집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놀다오지는 못했어요.
둘째 아들 생애 첫 시험 중간고사이고
국영수만 시험치는데.. 수학학원도 안다닌데다 본인도 자신없다고 해서
매일 범위 정해놓고 수학공부 한다고 힘들었네요.
집중에 한계가 있어서
오전, 오후, 저녁 세번 나눠서 공부하는데..
상전이 따로 없었어요.
힘든 공부하는 대신 보상으로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고
초코쉐이크, 핫초코, 아이스크림 등 간식 사다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랑 몇번 실랑이도 벌이고
다행히 어렵게... 어렵게 진도는 다 빼놨구요.
오늘부터는 모의시험 문제 뽑아논거 풀어보는 복습만 시킬까 해요.
수학을 30년만에 보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던데
인강샘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극복은 했습니다.
딸아이는 중학교 때 수학학원 드문드문 다녔지만
수학에 소질도 없고(초딩 때부터 티가 났어요.)
결국 수포자(?)가 되어 디자인 전공으로 전향했구요.
그나마 아들은 문제 푸는 걸 보면 암산도 잘하고 제법 잘 따라하는 편이라
어쨌든 내년에 괜찮은 학원 알아봐서 빨리 보냈으면 좋겠어요.
전 일주일 넘게 두통이 심하고 어지럼증에. 속도 울렁거리는데요.
이유가 뭐지 싶었는데... 아들 수학진도 다 빼고나니 좀 나아졌어요.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었나봅니다.
뭐든 처음이 중요하죠.
공부한 것만큼 성적이 나오면 그 성취감과 자신감이
평생 영향을 미칠 테니..
명절 연휴기간. 제가 출근한 날..
아이들과 조카들이 시내에 나갔다가
타로점을 보러 들어갔는데
아들이 점보는 분에게..
수학을 잘 못하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더래요.
큰애와 조카들이 깔깔깔 웃었다는데..
그러면 열심히나 할 것이니 공부하면서 그 짜증 다 받아주느라 에휴..
오늘 애들 등교 후에야 쉬는 느낌이 나네요.
하지만 오늘 야간근무해야 해요.
애들 저녁 해놓고 출근준비도 해야겠어요.
날이 선선하니 좋아요.
애들 시험 끝나면 여기저기 트레킹 하러 다녀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저희 첫째도 중1 첫 시험을 보는데 저희 아이 학교는 8과목 시험 봅니다. ㅠㅡㅜ 그런데 아직 아이가 시험이 어떻게 나올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내일 보는데. 흐흑
공부가 끝이없는게
저도 아이 수학봐주느라 다시 중학교거 공부하거든요 ㅜㅜ
우리때랑 수준도 다르고
이왕학원보내시려면 좀 더 일찍보내시면 좀 덜 불안할수도요^^
같이 힘내요~이제 시작입니다 ㅜ
그러게요 저희집도 연휴이지만 애들 학원간다고 참 . 그랫네요 ... 초딩이는 아무데도 못가니 힘들어 햇었고
고딩이는 연휴이지만 연휴가 아닌 연휴를 보냇다지요 도대체 뭘 위해 이렇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