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흑선님, 백두님과 벙개로 도봉산에 왔습니다.
벌써 6년전 사진입니다. 불수사도북 2구간 안골에서 흑선, 백두님과 함께 사패산을 올랐을때의 모습입니다.
도봉산 대찰 광륜사. 이곳을 지나면 바로 도봉산으로 오르는 길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계곡이 입춘을 맞이하여 서서히 해빙되고.. 물가엔 오리가 평화롭게 노닐고 있네요.
도봉산 선인봉을 바라보는 포토존에서 백두님과 흑선님.
산행을 일찍시작하여 산님들의 모습이 아직은 뜸합니다. 도봉산은 오전 10시가 넘어야 산님들로 박터지거든요.
옛날 도봉산장 자리에 있는 한국등산학교. 1층에는 까페도 있어요. 이곳에서 우리는 마당바위와 천축사 방향을 버리고 인적뜸한 만월암 방향으로 우틀합니다.
인절미 바위에서 포즈를 취한 흑선님과 백두님.
선인봉 아래 자리 잡은 석굴암..은 패스합니다. 길이 없어서 되돌아 나와야 하거든요.
7년전 다녀왔던 석굴암 사진입니다. 최근에는 이상하게도 도봉산 선인봉, 만장봉에서 자일타는 바윗꾼들이 보이지 않네요.
연기봉 아래에 자리잡은 만월암을 만납니다. 암자에서는 스님의 독경하는 소리만 은은하게 들려옵니다.
만월암에서 다락능선을 만나는 길까지는 떨어지지 않는 다리를 응원하며 급격히 고도를 높여야 합니다. 힘을 내서 아자아자..
포대능선 전망대 아래 다락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와 만나고..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쉬어 갑니다.
좌측부터 선인봉, 연기봉, 자운봉..오른쪽 끝으로 신선대가 보입니다.
포대능선이 시작되는 전망대.
포대능선 전망대에서 바라 본 좌측 사패산과 포대능선.
멀리 남쪽으로..가운데 북한산과 우측으로 상장능선과 오봉이 보입니다.
우측 빡센 다락능선과 가운데 망월사 계곡.
수락산과 불암산.
포대능선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는 산님들. 우측 흑선님..
포대능선 방향 북사면에는 눈이 가득합니다. 미끄럽습니다. 백두님 안타깝게 자빠링..
도봉산은 아직도 겨울을 보낼 생각이 없나봅니다. 우측 오봉과 송추남능선.
포대능선의 산불 감시초소.
감시초소 직전 망월사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 갑니다. 야옹이가 춥고 배고파 보여요.
망월사에서 바라본 다락능선과 도봉산 주봉들.
당겨봅니다. 우측 높은곳이 포대능선 전망대. 이 정도 풍광이면 중국의 황산을 사실상 압도합니다.
망월사에서 가파른 하산길.
도봉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호젓한 원도봉 계곡의 망월사역-망월사 코스..
빙폭에서 흑선님과 백두님.
두꺼비 바위..
다락능선.
히말라야 16좌의 완등의 주인공 엄홍길 대장이 살았던 생가터.
어린시절 이곳에서 산아래 학교까지 뛰어 다녔던 엄홍길 대장. 도봉산은 그의 앞마당이이었습니다.
원도봉의 얼어붙은 깊은 계곡사이로 짧은 겨울햇살이 비집고 들어왔고, 겨울이 아직도 이렇게 꽁꽁 얼어있습니다.
쌍봉사.
신한대학교가 있는 망월사역으로 가는 길.
첫댓글
2024.02.04 산행정리
08:30도봉산역-09:30한국등산학교-10:00만월암-10:25포대능선전망대-13:00중식-13:30망월사-14:20쌍봉사-14:45망월사역
2주전 다녀온 도봉산입니다. 도봉산은 수도권에서 산님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산으로.. 오를수록 사랑스런 명산임을 느끼게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난주에 안골에서 시작해서 포대능선 넘어 우이봉. 우이역까지 힌북정맥을 타고 왔어요~~ㅎㅎ 북한산은 많이 안가봤지만 매력있는 산이 맞아요. 13성문종주 기대됩니다
뒷풀이 장면이 안나와서 아쉽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