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어부님 집의 앵두입니다.
작년에 심었는데 벌써 좋아하는 물앵두를 보여주네요.
꽃이 많이 피웠었는데 냉해로 거즘 떨어지고 남은 거는 쬐깐..
내년에는 많이 보여줄 거 같습니다.
지난 주말도 바람 탱탱불어 물가에 못가고 어시장으로..
꽃게장인데 여기에 마늘쫑을 넣으니 좋네요.
5월5일 휴일은 회사 오티나갔는데 마침 바람 탱탱불어 스트레스 덜 받았네요.
불루베리입니다.
허벌나게 열렸어요.
이거는 다른 품종..
양다래 꽃망울입니다.
금방금방해요.
사과도 열리고..
보리수 열리고..
좋아하는 비파도..
양다래, 키위를 옥상으로 올렸는데 이렇게 울창하게 자랐어요.
위에 히킨것이 꽃으로 만발하였습니다.
머잖아 키위가 주렁주렁할겁니다.
단독주택에 작은 농장을 하는 거 같아요.
아주 좋아요~~
아주 잼나요~~
주말에 낚시선 자리가 널널하게 비워있는데 바람이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더 나아서 토요일은 시장에..
요새 장어가 많이 나오고 싸듬마요.
이럴 때 보양해야 합니다.
2021.05.09 아주 오랜만에 배를 탓습니다.
주말마다 바람 탱탱불어 물가에 못갔는데 이번 주말은 쓸만해서
외수질가까..타이라바가까.. 고민하다가 요새 인기가 없어서 자리가 널널한 타이라바피싱을 선택했습니다.
두번째로 도착하여 화장실 포인트에 로드 꽂았습니다.
낚시선 안에 작은 구멍가게 같네요.
사탕, 과자, 여러가지 라면을 준비하여 놓았습니다.
갈수록 낚시선들이 많아지고 경쟁하다보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연도권이라 낭창한 다이와 메탈톱 67HB에 염월프리미엄201PG 합사1호 쇼크는 카본4호입니다.
90g 헤드를 기용하였습니다.
오전내내 닭대가리 두마리 잡았습니다.
영남지방에서는 이거를 잡는 배가 있지만 여수는 좋아하지 않은 생선이라서 버렸습니다.
이거는 영락없이 참돔처럼 물어요.
다섯바퀴 이상 리트리브에 입질하면 거즘 참돔인데
요것들에게 속을 때가 많아요.
옆 사람이 버린 봉투입니다.
80g 12,000원이면 저렴한 거 같아서 이미지 남겨 놓았습니다.
이제 원만한 꾼들은 텡스텡 헤드를 사용하데요.
화장실 자리가 끝번호인데 14번입니다.
타이라바피싱은 한렬에서만 하는데 한렬에 14명을 세운다는 거...
그러면 1m10센티 간격으로 줄줄이 서서 낚수합니다.
전번 백도 농어지깅갈 때도 그러한 배를 탓는데 이 배도 마찬가지이네요.
이날은 일요일인데도 다행히 6명이 승선하여 널널하였습니다.
흐름을 보니 이제 참돔이 멀어지다보니 타이라바피싱은 인기가 없나 봅니다.
연도 주변에서 꽝치고 작도 중간으로 달립니다.
작도 주변까지 가면 메탈 기용하여 농어 노려 볼라고 했는데 중간에 서네요.
한마리도 못잡고 점심을 먹을라고 하니 목이 메입니다.
저 섬이 작도입니다.
인자사 생선이 물어줍니다.
하도 안나오다보니 쏨뱅이도 반가웠어요.
작도 중간이 포인트였나 봅니다.
비싼 텡스텡 헤드 하나 수장하고 장비 교체하였습니다.
메탈톱67XHB에 오콩201PG로..
참돔은 희박할 거 같아 싸구려 헤드에 바늘 쫌 더 큰거로 하여 바닥을 철저하게 긁었습니다.
바닥 고기는 모두 구경했습니다.
맛데가리없는 개볼락까지..
참돔 노리는 리트리브 액션 않고 고패질하여 반찬용 생선 잡았네요.
생선 잘 나온 곳에서 시간보내고 철수하면 좋을낀데
꼭 철수시간 닥아오면 내만권으로 이동하여 마무리하는 버릇들이 있어요.
내만권은 물색도 탁하고 입질이 없듬마요.
오전에서 점심 먹을 때까지 일마리도 못잡아 그냥 콧바람이나 쐬자..했는데
막판에 오지게 잡아뿌럿습니다.
거즘 괜찮은 쏨으로다가..
철수하여 다른 선사들을 보니..
외수질이 대세였습니다.
타이라바에는 물리지 않은 붉바리,참돔,농어 등등으로 재미를 보았더군요.
역시 살아있는 새우가 젤 나았어요.
사모님에게 꽝치고 갈것 같다고 했더니
집에 오자마자 장어구이를 준비하네요.
글듬마는 쿨러 뚜껑을 열어보고 깜놀합니다.
오랜만에 싱싱한 생선을 보니 기쁘나보아요..ㅎㅎ
즈그 지인 한집만 나눔하고 모두 다듬네요.
오랜만의 싱싱회입니다.
쏨은 꼴랑지 부분이 식감이 좋아요.
저는 고무같이 질긴회를 좋아하거등요.
쏨초밥입니다.
쏨회입니다.
실컷 먹었습니다.
이거는 밀쟁이전..
여수 사람들이 즐겨먹는 전이라고 합니다.
엄청 보드라워요.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일부는 매운탕감으로 키핑하고..
일부는 구이로 말리네요.
오랜만에 물가에 나가서 반찬용 많이 수거하고
쏨 파티를 하였네요.
하지만 피곤합니다.
그래서 꾼들이 토요일을 더 선호하나봅니다.
갈수록 많이 나오는 갑오징어도 잡고 싶지만 무진 참고있습니다.
꼭꼭 숨어 안잡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바보같은 것들이 꾼들에게 알까지 받히니
가을은 허전할거라 봅니다.
갑오징어 금어기 언능 재정해야 하는디..
담에는 외도로 외수질이나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