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hPa 지상 1500m 고도에서 열대 저기압을 돌아부는 습한 바람이 장마전선으로 유입되겠습니다.
대류권 저고도에서 많은 습기가 유입되어 비구름이 크게 발달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토요일 새벽 호남과 경남 지역에서 많은 비가 오겠고,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 예상됩니다.
강수 구역이 북상하면서 오후 늦게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6월 14일 일요일 새벽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고, 전북, 충청 및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 아침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은 강수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반면 호남과 경남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오겠고,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 예상됩니다.
일요일 새벽 호남지역 상공의 기층 상태입니다.
대류권 전고도에서 습도가 매우 높겠습니다.
대류권 전고도에서 구름이 형성되겠고,
구름 최상층부 높이가 지상 14km에 달하겠습니다.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예상됩니다.
일요일 오후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전국이 강수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주말 내내 매우 많은 습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되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주말 예상 강수량:
- 영남, 호남: 100~150mm
- 충청, 강원 남부: 30~80mm
- 서울, 경기, 영서: 5~15mm
남부지방에서는 국지적으로 더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6월 5일 워싱턴 포스트는 "시베리아 이상 고온 현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2020년 5월이 지구가 가장 더웠던 5월"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 과학부서인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는 "시베리아 여러 지역에서 5월 평균 기온이 예년 수준보다 18F (10C) 높았다"고 보고했습니다.
1980년 이후 12개월 지구 기온 편차입니다.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2개월 동안 지구 기온이 예년보다 0.66C 높습니다.
지구가 가장 더웠던 2016년과 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중요 기상 관서들은 "2020년이 141년 세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3가지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1. 최근 12개월 지구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3C 높다.
2.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간 지구가 사상 두번째로 더웠다.
3. 2020년 5월이 가장 더운 5월이다.
이제 2016년에 세워졌던 온난화 1.2C를 지나 1.3C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1700년대 중반 산업혁명이 시작되기 전, 연간 CO2 배출량은 거의 영에 가까웠고, 대기 중 CO2 농도 280ppm 아래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이는 "자연에 의한 CO2 밸런스가 유지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화석연료 연소가 증가하면서 20세기 중반 연간 배출량이 150억톤으로 증가했습니다.
이후 배출량이 급속히 증가해서 2019년 370억 톤에 달했습니다.
대기 중 CO2 농도 역시 같은 pace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1만년 동안 CO2 농도가 285ppm을 넘은 적이 없었는데,
20세기 중반 이후 수직으로 급상승하고 있고,
2020년 6월 10일 현재 415.93ppm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대로 화석연료를 태우는 경우 예상되는 시나리오입니다.
CO2 농도가 계속 증가해서 2100년 700ppm을 넘고, 온난화 5C에 도달해서 지구 대멸종이 예상됩니다.
대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있지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 중부지방은 주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고 기온이 예년보다 2~5C 높겠습니다.
다음 주 서울 예년 최고 기온은 27~28C 입니다.
남부 지방은 주 중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리겠으나, 주초와 주말 기온이 예년보다 높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기상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과 다음주 기상정보 많은 참고가 됩니다. 상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