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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경기회복 불씨’
입 력: 2020. 03. 15. 15:04 / Category: Featured, 리더&피플
‘코로나19’로 인한 당면 경제위기와 관련,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이 산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생기(生氣)라는 좋은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현대경영 인터뷰에 모신 주요 최고경영자 11인의 당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를
경기회복의 불씨로 널리 알리고자 함에 취지를 둡니다.
김김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생기(生氣)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 힘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위기(危機)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일류(一流)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충실(忠實)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전진(前進)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근본(根本)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 세(勢)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꿈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생명(生命)
전순표 세스코 회장 박멸(撲滅)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희망(希望)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사람이 태어나서 받는 교육에는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 직업교육, 자기교육’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교육은 학교교육보다 가정교육과 사회교육, 그중에서도 자기교육(self-education)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여러 교양서적을 읽었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감명을 받은 책이 ‘채근담(菜根譚)’이다. ‘채소 뿌리를 씹을 때 나는 맛’을 담은 이야기책인 채근담에서 다섯 가지 좋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① 많이 지닌 이는 두터이 잃으니, 그러므로 부(富)는 가난해서 근심 없음만 못하며, 높이 걷는 이는 빨리 쓰러지나 귀(貴)는 천(賤)처럼 편안함만 못하다.
② 고요한 곳에서 고요한 마음을 지키는 것은 참다운 고요함이 아니다. 소란한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는 것이 참된 고요함을 얻는 것이다.
③ 권세가 성(盛)함을 좇아 권세에 붙어사는 재앙은 가장 참담하고, 고요한 데 살면서 편안함을 지키는 맛은 가장 담백하고 가장 오래가리라.
④ 마음은 행동의 뿌리다. 뿌리를 심지 않고 가지와 잎이 무성한 나무는 없다.
⑤ 꽃은 화분 속에 있으면 결국 생기(生氣)가 없어지고, 새는 새장 안에 있으면 문득 자연의 맛이 줄어든다.
김동기 회장은
고려대학교 상학과, 뉴욕대 경영대학원(MBA)·하버드대 경영대학원(ITPD) 수료
고대 경영대학 교수·경영대학장·경영대학원장·무역연구소장·국제대학원장 역임
한국경영학회장, 한국마케팅학회장, 고대 석좌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다국적기업을 운영하다보니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는다. 가장 많이 받는 ‘단골’성 질문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때가 언제냐”는 것이다. 그러면 저는 늘 망설이지 않고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한다. “바로 지금이 제일 위기이며, 지금이 제일 어렵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이렇게 회사가 매년 놀랍게 성장하며 계속 발전해왔는데 무슨 말씀이냐?”고 되묻는다. 그러나 직원이 1천여 명에 이르고 세계 곳곳에 공장과 지사를 갖고 있으면 항상 위험이 뒤따른다. 저의 선택이 잘못되거나 공장에서 화재가 나거나 생산약품에 문제 등이 생긴다면 저희 회사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만약 제게 신앙이 없었다면 이런 어려움들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하고 자문하곤 한다. 하나님께서 도와주고 계신다고 생각하기에 언제나 안심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은 솔직한 심정이다.
신앙은 나의 약함을 인정할 때 더 깊어진다. 나는 약하기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 내 마음에 평안과 기쁨과 감사가 다가온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의 인도하심대로 마음먹으면 용기와 담력이 생긴다. 제가 기업을 운영하며 날마다 드리는 기도내용이다.
“내가 주님만 의지하오니 힘을 주시옵소서!”
강덕영 대표이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학사·석사, 경희대 경영학박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장, 성균관대 약학과 겸임교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 수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나라 안팎의 급박한 형편을 살펴보면 당랑규선(螳螂窺蟬: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엿본다는 뜻)이라는 고사(古事)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오나라 왕 부차(夫差)는 월나라를 항복시킨 뒤 주색(酒色)에 빠져서 나랏일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어느 날 태자 우(友)가 젖은 옷을 입고 오나라 왕 앞에 나타났다. 왕이 태자를 꾸짖자 태자는 “사마귀가 매미를 잡아먹으려고 노리고 있는데, 참새가 나타나 사마귀를 노리고 있으니, 저는 참새를 잡으려다가 웅덩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매미를 노리던 사마귀가 죽을지도 모르는 위급한 상황을 모르듯, 눈앞의 이익에만 사로잡혀 앞날의 걱정거리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해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명확하다.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함께 우리 경제를 강타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국회와 정치권에 “제발 경제를 돌보라”고 호소하고 싶다.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매몰되는 동안 경제와 국민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를 능가하는 시련의 세월을 맞을지도 모른다. 바로 지금이 기회다. 부총리를 지낸 경제학자 조순 박사도 “기회가 없어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한 위인은 없다”고 말하지 않는가.
강병중 회장은
동아대 법학 학사·명예박사, 부산대 경영학 명예박사
흥아타이어공업 사장·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넥센타이어 회장, 넥센 회장,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회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청소’가 업(業)이 될 수 있을까? 삼구아이앤씨(SAMKOO)는 이 질문에 대한 완벽한 답변 자료다. 1968년 청소용품 가내 제조에서 출발, 생산제조 하청, 건물시설 종합관리 사업 등을 수행하는 SAMKOO는 현재 식음료사업 관리에서, 생산·복지사업까지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아웃소싱 서비스를 수행하는 인간중심 전문기업.
현재 3만5천여 직원들이 전국 1천500여 사업장에서 SAMKOO의 이름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어느 날 한 작은 집의 부엌 한 켠에서 두 분 여사님과 함께 청소용품을 만들고, 청소를 시작하던 사업이 오늘의 SAMKOO그룹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빗자루와 걸레 몇 개를 들고 시작한 이른바 ‘3D 사업’이 오늘날 세계적인 아웃소싱 회사로 발전한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고객사의 80% 이상이 10년 넘게 장기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30여년이 넘는 고객도 있을 만큼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창업자 구자관 대표사원은 말한다.
“창립 50주년(2018) 기념식에서 이제부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일등(一等)이 아니라 일류(一流)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류가 되려면 기업문화를 일류문화로 바꿔야 합니다.” ‘SAMKOO 문화’가 ‘SAMSUNG 문화’와 동격이 되기를 기대한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용인대 경찰행정학, 서강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삼구아이앤씨 대표사원, 한국경비협회 회장, 삼구FS 대표이사
한국건출물유지관리협회 회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일신방직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5회 연속 선정되었다. 국내외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여러 기관단체에서 다양한 기준과 잣대로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나,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가 시상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제조업 부문에서, 글로벌섬유업계 리더인 일신방직이 2020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KMAC의 ‘존경받는 기업’의 선정, 평가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초우량기업의 전반적인 가치에 해당하는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그리고 이미지가치 및 혁신능력에 대한 종합평가로 정평이 나있다. 일신방직은 우리나라의 메이저 면방 5개사(일신, 경방, 동일, 전방, 대한)에 대한 평가에서 15회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로 뽑혔다. 오경석 KMAC 진단평가 1본부장이 평가했듯이 “일신방직과 같은 ‘존경받는 기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됐다”며 그만큼 인류사회에 대한 공헌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호 회장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
‘그대가 일을 충실히 하면, 일도 그대에게 충실히 보답할 것이다.’
‘Be true to your work, and your work will be true to you.’
김영호 회장은
서울고, 연세대 건축학, 프랫대(Pratt Institute) 건축학사·명예박사, 숭실대 명예박사
일신방직 사장, 숭실대 재단이사장, 한스페인협회 회장, 현대미술관회 이사
대한방직협회 회장, 한국이탈리아협회 회장, 일신방직 회장,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인간은 행복할 때는 과거의 행동을 되풀이할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하지만 재해(災害)를 만나거나 비극적인 일을 겪으면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한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코(Kuma Kengo)가 한 말이다. 이런 진리가 어디 건축계에만 해당하겠는가? 모든 조직과 국가가 혁신을 도모할 때는 위기가 닥쳤을 때이다.
김재철 회장이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하던 1999년, 당시 무역협회는 격랑에 휩싸여 있었다.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 따라 1997년부터 수출입 승인제도가 폐지되고 ‘특계자금’이 없어지게 되었다. 구조조정이 다시 시작되자 노조의 저항도 고조되었고, 2002년 ‘무역의 날’에는 KBS TV ‘일요진단’ 프로그램의 녹화를 위해 자택을 나서던 김 회장의 승용차 앞에 노조 출신 퇴직자가 “나를 죽이고 가라”면서 차 앞에 드러누웠다. 김 회장이 가슴 아파하는 대목이다. 이런 뼈아픈 구조조정으로 1999년 504명의 직원 수가 2005년엔 239명으로 줄었다. 흑자도 4년이나 앞선 2003년에 달성했다.
역사학자 카아(Kaar)는 “역사의 페이지에는 영광스런 용사의 역할을 자임하다가 그 역할을 완수한 영웅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김재철 회장을 평하는 말인 것만 같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부산수산대 어로학·수산학 명예박사, 고대 경영학 명예박사, 한국외대 경영학 명예박사
동원그룹 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 동원금융지주 회장, 동원그룹 명예회장
주요저서: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 ‘김재철 평전’ 외 다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기업경영은 역시 최고경영자의 결연한 ‘의지(意志)’에 달려 있다. 서구식으로 말하면 CEO의 탁월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1951년 설립되어 경제개발의 1970년대 초부터 농기계업을 시작한 동양물산기업(TYM)은 오랫동안 농기계시장의 3위에 머물렀었다. 김희용 회장은 2016년 국내 4위였던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하면서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동양물산기업이 국제종합기계 인수 당시 김 회장은 “현대차, 기아차가 부품을 공유하듯이 앞으로 우리 두 회사도 핵심부품인 트랜스미션을 공유하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경제적 이유를 밝혔지만, 그보다는 ‘인도의 마힌드라(Mahindra)가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하면 농기계수출에 타격이 될 수 있어 국제종합기계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서게 되었다’는 애국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최근 농기계업계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이 걸렸다. 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 LS엠트론(회사명 가나다순) 등 주요 메이저 회사는 모두 중국에서 부품을 조달받고 있어 커다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근본’을 가슴 속에 새기고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김희용 회장은 이번 사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근본’보다 더 강한 무기는 없다.
김희용 회장은
경기고, 연세대 행정학(수료),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학사
동양물산기업 사장, 대한볼링협회 회장,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벽산그룹 부회장
한일경제협회·한미재계회의·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동양물산기업 회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
손자병법(孫子兵法)에 이르기를 “사나운 물이 돌을 뜨게 하는 것은 물결이 빠르고 맹렬한 기세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용병(用兵)을 잘하는 자는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인재를 골라 쓰고, 나머지는 세(勢)에 맡긴다”고 하였다.
전쟁의 성패는 수(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勢)에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기업경영을 전쟁에 비유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쓸모 있는 인재의 양성과 드높은 사기(士氣)인 것이다.
공자는 논어(論語)에서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라(불환인지부지기 환부지인야: 不患人之不知己 患不知人也)”, 또한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알아줄만한 사람이 되기를 힘쓰라(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고 말했다. 앞이 인재를 가려 뽑는 CEO의 자세라면, 뒤의 말은 아래에 들어가서 일하는 사람의 자세다.
기업이란 곧 사람이다. 정련(精練)은 칼처럼 날카롭고, 기치(旗幟)를 든 군마(軍馬)처럼 드세며, 사지(死地)에 들어서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소수 정예부대-이는 코리아나 화장품이 추구하는 정병주의(精兵主義) 원칙이지만, 또한 당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열쇠가 아닐까?
유상옥 회장은
덕수상고, 고려대 상학·경영학 석사, 미 유니온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동아제약 상무이사, 라미화장품 대표이사, 코리아나 화장품 창업 대표이사 사장·회장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코리아나 미술관 관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빌게이츠(Bill Gates)가 와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은 창업하기 어려운 나라다. 더욱이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로 한번 날개가 꺾인 기업이 재기(再起)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힘겹다.
이런 척박한 풍토 속에서도 재기의 신화를 여러 번 써나가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저력은 무엇일까? 웅진은 자본금 7천만 원과 직원 7명의 작은 출판사로 출발해 5조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으로 솟아올랐다가 경영악화로 법정관리가 된 후 다시 2년 5개월 만에 재기한 회사다. ‘기적의 경영자’인 윤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요즘 새 사업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에게 ‘이제 일은 그만 하고 그동안 번 돈이나 쓰면서 남은 인생을 엔조이 하게나!’라고 조언하지만, 나는 지금도 새로운 꿈을 꾼다. 요즘은 새로 시작할 사업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윤석금 회장은 꿈을 좇는 경영자다. “꿈을 가지면 긍정적인 사고(思考)를 하게 되고 결국 좋은 에너지가 발산되어 주변사람들이 나서서 도와주려 한다”고 말하는 그는 뼛속까지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드리머(dreamer)다. “꿈이 없는 국민은 망한다”는 말처럼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꿈이 필요하다.
윤석금 회장은
한국브리태니커 상무, 웅진씽크빅 설립, 웅진그룹 회장
웅진IT, 웅진씽크빅, 웅진북센, 렉스필드 컨트리클럽, 웅진플레이도시, 웅진컴퍼스,
웅진릴리에뜨, 웅진투투럽, OPMS, 웅진에버스카이 등 설립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회장이 ‘코로나’ 사태에서 위대한 일을 해냈다. JW중외제약이 판매하는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Rely+OnTM VirkonⓇMicr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살균소독제.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의 판매실적(2020년 1월)은 전년(2019년) 월평균 매출보다 300% 이상 급증했다.
이 제품은 사스, 메르스 등 코로나 바이러스 25종의 법정감염병 바이러스와 그 원인균을 살균소독하는 티슈형 제품으로써, 2019년 7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슈퍼박테리아, 신종플루, 노로바이러스 등 총 25종의 균주에 유효한 ‘안전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기타 동물계(Canine), 인간계(Human)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력이 있다.
JW중외제약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아직까진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방역 경계를 높이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이 최선책”이라며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존중과 개척정신’을 이념으로 하는 JW중외제약이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명예회장은
서울고, 동국대 법학
대한중외제약 사장, JW중외제약 회장, 한국제약협회 회장(제14대)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 JW홀딩스 명예회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전순표 세스코 회장
우리나라 최초의 방제(防除) 전문기업인 세스코(CESCO: 1976년 창업)는 한 선구적인 농학 박사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전순표 세스코 창업자는 1962년부터 2년간 영국 런던대에서 선진 방제기술을 연구한 후 당시 농림부 양곡창고에서 국가 공무원으로 일했다. 그러다가 1970년 쥐로 인해 사라진 곡식이 국가 전체 식량의 30%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전 회장은 1976년 당시 ‘장래가 보장되던’ 농림부 농촌경제개발과장을 끝으로 사표를 내고, 전우방제(全宇防除)라는 회사를 차렸다. ‘전우방제’란 ‘전 우주를 방제하겠다’는 전순효 회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는 회사 브랜드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남보다 먼저 선구적인 ‘환경위생 시스템’을 구축한 ‘전우방제’가 크게 성장,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는 회사명을 전우방제에서 좀 더 참신하고 글로벌 이미지를 풍기는 세스코(CESCO)로 바꿨다. 2014년에는 세계 최대 해충연구소, IT연구소 및 식품안전연구소, 세스코 터치센터 등을 속속 완공했다. 오늘날 한국 방제시장의 80∼90%를 점유한 세스코는 해충방제에서 바이러스, 박테리아 컨트롤, 식품안전 서비스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무쪼록 ‘제2의 전순표’가 탄생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멸되기를 기대해본다.
전순표 회장은
동국대 농학, 동국대 대학원 농학 석사·농학 박사
농림부 농산국 식물방역과 농림기좌, 농업경제연구소 농업개발과장(농림기정)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한국방역협회 회장, 아태방역협회 회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국내 최대 금융투자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임직원이 주도하는 ‘혁신적 사회공헌’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형의 사회공헌 시스템이 출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2018년 미래에셋대우 임직원 70명의 ‘희망체인리더’들이 힘을 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글로벌 음식문화 경험을 위한 ‘함께해요 나눔트럭’, 임직원이 만든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오렌지 행복 박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JUMP & JOY’,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한강공원 숲을 가꾸는 ‘우리가 만드는 숨 쉬는 지구’,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요리하며 배우는 ‘다문화 요리 교실’ 등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따뜻한 자본주의를 위한 미래에셋대우의 사회공헌활동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로 발전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열린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희망체인리더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키 위해 ‘코로나19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 비상사태 발생 시 핵심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최소인력을 산출하고 대체업무공간까지 지정, 대비하고 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전남대 정치외교학,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 창업멤버 참여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사장·부회장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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