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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핵집회 참가자 숫자가 현저하게 감소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집회에 인원들은 과거 촛불집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축소됐으며, 가족 단위의 참여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이는 윤 대통령이 구속되기 전 한남동 집회에서 조짐이 일어나더니, 최근 광화문 인근의 탄핵찬성집회에도 줄어든 숫자는 여전했다.
집회의 적극 참여자는 주로 여성이었는데 이들은 여초 커뮤니티 및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나온 것으로 보였다.
지난달 한남동에 차려진 탄핵집회는 탄핵반대집회에 비해서 그 숫자가 절대 열세였으며, 연단에 오른 연사들이 대부분 퀴어 또는 성소수자였다. 그로 인해 가족들의 참여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들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선두로 페미니스트 단체가 상당히 많았다.
대부분의 인원이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간이 40대와 50대 남성들도 보인다.
특이한 점은 별다른 의미도 없는 장난스러운 단체명이 적힌 깃발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다. 고양이집사 연합회, 전국백수연맹 등 의미없는 단체들이 많았다. 깃발을 드는 퍼포먼스 그 자체에 방점을 둔 것 같은 분위기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며, 여성들이 많았다. 연단의 연사들은 퀴어 커뮤니티에서 나왔거나 성소수자를 대변한다는 연설이 많았다.
여초 커뮤니티와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에서 대거 집회에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퀴어 (레즈비언 또는 게이) 커뮤니티의 인원이 동원된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 여성들로 구성된 윤석열 집회 참가자들.
이들은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보수 우파 집회에서 보여주는 위기감과 절박함은 없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성소수자로서 핍박받았다는 식의 연설이 많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결론은 아무튼 윤석열을 탄핵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민노총 일부도 섞여 있었으나 성소수자들과의 연대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도 있었으나 8년전 촛불 집회의 모습은 아니었다. 자발적인 일반 회사원이나 시민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전문 집회꾼 또는 민노총 소속 인원들, 성소수자, 여초 커뮤니티에서 나온 여성들, 그냥 재미로 연예인 공연보러 나온 여성들이 대부분의 구성원을 이루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가족단위의 자발적인 집회 참가자는 사라진 셈이다.
이런 특수한 계층의 목소리가 과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국민의 진심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계속)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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