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가(國歌)’란 한 나라의 상징으로 통용되는 노래로써
주로 민족적ㆍ애국적 정서가 나타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국가는 영국의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인데
1825년 국가로 지정되었지요.
또 한국의 국가는 안익태가 곡을 붙인 <애국가>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때 불린 이후 널리 국가로 인정받았는데
최근 월드컵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를 때는 감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며
국가를 애국가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애국가바로잡기국민운동 임진택 상임대표는
“우리가 국가로 부르는 애국가에는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의 친일ㆍ친나치 행각과
불가리아 민요 표절 혐의의 ‘감춰진 진실’이 있다.”라면서
“이제라도 법률적으로 정식 국가(國歌)도 아닌
현재의 애국가를 국가(國歌) 지위에서 내리고
새 애국가를 선정ㆍ보급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 박세리의 미국 여자프로골프 리그(LPGA) 우승 소식을 배경으로 한 공익광고 한 장면
그러면서 임진택 상임대표는
새로운 <애국가>로서 손색이 없는 현대의 노래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선생이 추천하는 노래들에는 ’아침이슬‘, ’내 나라 내 겨레‘, ’임을 위한 행진곡‘,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와 함께 나운규 작사 김영환 편곡의 ’아리랑‘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외환위기로 국민 모두 큰 어려움 속에 있을 때
박세리의 미국 여자프로골프 리그(LPGA) 우승 소식은 감동이었는데
이를 배경으로 한 공익광고에 나왔던
양희은의 ’상록수‘를 추천하는 데는 많은 사람이 고개를 끄떡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