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주 ‘백사터널 등 도로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앞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방면으로 터널을 포함한 ‘직결’ 도로가 과연 뚫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중계동∼별내동 광역도로를 건설하면서 가칭 백사터널을 신설하고자 팔을 걷었다.
2023년도 본예산 편성으로 용역비를 확보하고 나서 ‘백사터널 등 도로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진행하는 데 8억원(추정가격+부가세)을 배정했다.
백사터널과 관련해서는 도로 연장 3㎞(터널 2.5㎞) 내외, 2∼4차로를 과업 범위로 제시했다.
타당성 조사를 통해 광역도로 지정을 포함한 최적의 사업추진 방안을 검토·도출하고 총사업비 규모를 산출하면서 남양주시의 분담 수준을 책정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방침이다.
아울러 필요 시 도로 공사별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가 하면 설계·시공 일괄(T/K) 또는 기본설계 제안, 기타공사 등 향후 발주 방법을 놓고 윤곽을 명확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동과 별내동을 잇는 사업은 남양주에서는 ‘불암산터널’로 제기돼 올 들어 주광덕 시장이 서울시 오세훈 시장을 만나 협의 테이블에 올린 바 있다.
주 시장은 이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이성해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광역도로 지정 가능성을 타진했다.
서울시가 발주한 타당성 용역은 지난달 6일 입찰(사업수행능력 평가 후 가격 입찰)에 부쳐졌다.
따라서 사업수행능력 평가(PQ) 관문을 통과한 적격자라야 개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가운데 28일 입찰 마감 직후 개찰이 완료됐다.
그 결과 최저가 입찰 금액을 써낸 ㈜건화 측이 우선 적격심사 대상자로 통보 받았다. 용역 권한을 예약한 셈이다.
용역(과업 수행) 기간은 최종 낙찰자 선정에 이어 계약 체결 후 1년이다.
중계동과 별내동을 잇는 사업은 내년 상반기 추진 가능성 여부 등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