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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창작교실 가슴에 오솔길 하나 품고 살지 않나요?
리디아 추천 0 조회 178 18.10.03 18:28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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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10.03 19:50

    첫댓글 참 재미있습니다. 젊은 날 우리는 모두 그 만남의 오솔길 앞에서 많이 망설이고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택은 많은 설렘중 다른 곳에 있기도 했습니다. 그게 아마 인연이고 내가 모르는 나의 오솔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 18.10.03 22:12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가슴속의 오솔길들, 저마다 다른 갈래 길에 설레임과 망설임이 교차하던 추억의 오솔길을 한편의 드라마 같이 전개한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8.10.04 04:58

    걸어오신 오솔길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상순드림

  • 18.10.04 09:43

    글을 읽으며 A길로 갈실까, B길로 갈실까 계속 궁금헸는데 새로 등장한 C길로 가셨네요. 인생길은 알수가 없는게 늘 새로운 길을 만나는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거 같아요. 다음에 만날 미끼로 500원을 빌렸던 A오솔길님의 깊은 뜻을 모르고 괜히 의아해 했습니다.ㅎ ㅎ 화려한 시절의 스토리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18.10.05 09:18

    안톤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이라는 책을 나에게 준 사람이 생각납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람이었지요.글을 잘 쓰고 필체가 아주 훌륭했던 사람. 덕분에 40년도 더 지난일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추억을 생각하게한 글 잘 읽었습니다.

  • 18.10.04 18:17

    오솔길 A, 오솔길 B, 오솔길 C. 젊은 날의 추억담을 꺼내어 진솔하게 적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18.10.04 21:15

    인생의 오솔길은 동시에 두 갈래 길을 가볼 수가 없기에 항상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게 됩니다. 선택에 있어 고심을 많이 하게 되지만, 최종 코스로 가는 오솔길이 운명과 인연의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솔길 C는 극적인 운명의 반전을 보여주며 글맛을 감칠나게 해줍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음미하며 잘 읽었습니다.

  • 18.10.04 21:30

    내 의지와 다르게 선택되어지는 경우를 흔히 운명이니 사주팔자 탓이라고들 합니다. 타고난 운수 팔자소관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흘러가는 거지요. 그래서 인생의 오솔길이 오묘하고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요? 잠시 사주명리를 생각해봤습니다.

  • 18.10.05 12:02

    인생을 살다보면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합니다. 지나고 보면 나의 선택이 옳은 것이었나 돌이켜보게 됩니다. 지금에 만족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18.10.05 19:39

    만남과 인연을 선택해야 하는 길에 빚대어 청춘시절의 추억을 담아 주신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리디아님은 대학시절부터 글을 쓰는 분이셨군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인생은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지는 것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18.10.05 22:34

    오솔길 A, B, C 중에서 가장 행복한 오솔길 C를 택하신것 같군요. 추억속의 오솔길은 미련이야 있겠지만 선생님의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삶은 담보되지 못했을것 같군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나의 오솔길이 있었습니다만 끝내 갈 수 없는 오솔길이 있었습니다.

    나의 졸작 =묵은 고백=

    온밤 연습하고 또 연습했던
    ‘좋아한다’는 그 말 한마디

    가슴 밑바닥에 용암처럼 끓고 있던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

    입안에서만 맴돌던
    ‘보고 싶다’는 그 말 한마디

    끝끝내 말 못 한 그 말 한마디
    냉가슴에 가시 박혀 지낸
    반백 년 세월

    이젠
    냉 가슴 쓰리고 아리어서
    소리쳐 고백해야겠다

    좋아했다∼
    사랑했다∼
    보고 싶었다∼고

  • 작성자 18.10.05 23:10

    죽암 선생님의 묵은 고백...결코 졸작이 아닌 듯 합니다. 우리 세대나 이전 선배님의 세대에서는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이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요즘 아이들은 말하지 못해 가슴에 묻어두고 반백년을 보낼 아이들은 없을 듯합니다.용암처럼 끓고 있는 그 한마디를 반백년을 품고 사시니 가슴에 가신들 박히지 않았을까요? 활화산처럼 타고 재가 남지 않은 것이 다행이지요. 신부님께 고백성사를 하면 죄사함을 받은 듯하여 성소에서 돌아 나오는 길, 발걸음이 가볍더이다. 감동적인 시, 감사합니다.

  • 18.10.06 11:14

    가슴에 오솔길 을 품고살면서 선택을 방황하는 그시절을 수채화 처럽 잘 펼쳐 보였습니다. 인연은 따로있지만 젊은날 가슴은 꿈길을 걷고삽니다. 학창시절부터 글을쓰시어 그런지 풍성한 사연 흐뭇하게 감상하며 잘 읽었습니다.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 18.10.08 23:57

    한편의 소설 같은 글입니다. 그리고 오솔길로 표현되는 두사람의 등장 인물에 대한 성격 묘사가 돋보입니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에서 느끼는 갈등과는 다른 또 하나의 갈등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글을 평 할 자격은 없지만 소재와 구성이 잘 어울린다 할까 독자의 입맛을 자극하는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18.10.09 09:34

    젊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쥔새보다 놓친새를 안타까워 합니다. 선생님께서 A도 B도 아닌 부모님께서 선택해 주신 길에 만족하시는 듯합니다. 결혼의 인연이란 나의 선택이 최후의 결정권이라고 생각도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제 3의 길을 갈 수도 있다는 길이란 걸 저도 아들도 맺으준 인연이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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