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온의 범주
1세 이하는 37.5℃, 3세 이하는 37.2℃, 5세 이하는 37℃, 7살이 넘으면 어른과 비슷한 36.6~37℃, 70세 이상의 노인은 36℃가 정상적인 평균체온이다. 또 체온을 재는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직장은 36.2~37.7℃, 구강은 35.7~37.3℃, 겨드랑이 부위는 35.2~36.7℃ 사이라면 정상 체온으로 간주한다. 체온은 재는 부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를 재는 것보다 입안을 재는 것이 더 정확하고 입안보다는 항문으로 재는 것이 더 정확하다.
열이 날 때 대개의 원인은 감기이다. 하지만 열이 많이 날 때 오랫동안 지속될 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 아래와 같을 때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1. 3개월 이전의 아기가 38℃ 이상 열날 때
2. 3-6개월 미만의 아기가 38.9℃이상 열이 날 때
3. 6개월 이상의 아기가 40℃ 이상 열이 날 때
4. 열이 나면서 심하게 처지거나 보챌 때
5. 아기를 만지거나 움직이면 더 울 때
6. 열나면서 목이 아프거나 귀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거나 소변을 보면서 아파할 때
7. 열이 나면서 탈수의 중상이 보일 때 물을 잘 못 마시거나 소변의 양이 줄 때
8. 열이 나면서 경련을 할 때
수은체온계 사용방법
수은 체온계는 항문용 체온계와 구강 내 안전을 고려한 이중관 체온계가 있다.수은체계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이렇다. 먼저 사용하기 전 체온계의 수은이 35℃ 이하로 내려가 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그 이하로 내려가 있지 않으면 체온계의 위쪽 끝을 잡고 뿌리듯 흔들어 수은이 내려가도록 한다. 체온을 측정할 때는 3~5분 이상 지난 후 꺼내어 수은의 맨 위쪽을 정면으로 응시해 체온을 읽는다. 소아에게 수은체온계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보도록 한다. 사용 뒤에는 찬물에 씻어 본래의 케이스에 넣어 잘 보관한다. 체온을 재는 위치에 따른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항문 : 체온계의 수은주에 바셀린을 바르고 아기의 항문을 손으로 벌린 다음 체온계를 집어넣는다. 6개월 이전의 아이는 0.6~1.2cm를 넣고 6개월 이후의 아이는 1.2~2.5cm정도 넣으면 되는데 3분 정도 지난 후에 눈금을 읽으며 38℃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판단한다. 체온을 잴 때 아기가 움직여서 체온계에 찔리지 않도록 아기를 잘 잡고 있어야 한다.
2) 구강 : 아이가 5세정도 되어 체온계를 입에 물려도 깨물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설 때 입으로 잰다. 혀 밑으로 체온계를 넣고 입을 다문 후 옆에서 한 2분 정도 지켜보며 체온을 잰다. 항문보다 0.5℃정도 낮게 재지며 37.5℃ 이상이면 열이 있다고 본다.
3) 겨드랑이 : 아이의 겨드랑이에 있는 땀을 잘 닦는다. 수은주가 겨드랑이 중앙에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팔을 몸에 밀착시키고 4~5분 정도 지난 후 읽는다. 항문 체온보다 1도 낮게 재지며 겨드랑이 체온으로 37.2도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판단 한다.
고막체온계
뇌의 시상하부와 동일한 혈액을 공유하는 고막과 고막을 둘러싼 피부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이용해 체온을 측정하는 도구다. 항문체온계보다 0.5~1℃정도 낮게 측정되며 겨드랑이 체온에 비해 0.5℃ 정도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고막체온계는 보통 1~2초 내외의 짧은 시간에 체온을 잴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수은 체온계의 파손 시 우려되는 수은 유출의 위험성이 적으며 비교적 정확한 체온을 잴 수 있다. 또 귀를 이용해 체온을 재기 때문에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고 체온을 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고막체온계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브랜드에 따라 2~8만 원 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또 다른 단점은 귀 속 귀지의 영향이나 재는 사람의 테크닉에 따라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체온계 자체의 온도가 떨어져 있으면 체온이 잘 재지지 않을 수도 있다.
고막체온계 사용방법
1) 귓불을 약간 잡아 당겨 이도를 펴고 프로브와 일직선이 되도록 똑바로 넣어 준다.
2) 측정 버튼을 누르면 1~2초 후 신호음과 함께 체온이 측정된다.
전자체온계
펜 타입의 날씬한 디자인으로 구강이나 겨드랑이를 통해 측정한다. 값이 그다지 비싸지 않고 정확하여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널리 사용한다. 측정 시간이 짧은 수록 가격이 비싸며, 보통 1~2만 원 내외이다. 일반적으로 체온 측정이 끝나면 종료음이 울리면서 체온이 액정에 표시돼 확인할 수 있다.
전자체온계 사용방법
1) 구강 : 혀 밑에 온도계의 측정부분을 널고 입은 다물고 코로 숨을 쉬는 상태로 종료음이 울릴 때 까지 측정한다.
2) 겨드랑이 : 겨드랑이 측정은 구강과 항문에 비해 부정확한 편이다. 정확한 수치가 필요하다면 가능한 피한다. 측정 전 겨드랑이의 땀을 잘 닦은 후, 움푹 패어진 부분에 탐침 부분을 밀어 올리듯 밀어 붙여 팔을 끼고 강하게 밀착 시킨다. 약 5분 정도 측정을 한다.
3) 항문 : 가장 정확한 측정방법으로 특히 영유아, 소아에게 적당한 방법이다. 주의 깊게 직장 내에 2cm 내외(괄약근을 약간 지난 곳)로 삽입해 측정한다. 보통 1분 정도 측정한다.
적외선 이마체온계 사용방법
1) 전원을 켜고 측정버튼을 눌러 준비 상태가 되면 센서 부분을 이마 중앙에 밀착 시킨 뒤 측정 버튼을 누른다.
2) 측정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관자놀이 부위까지 이마를 문지르듯 3~5초 간 체온계를 이동한다.
3) 종료음이 울리면 액정 화면에 측정된 체온을 확인한다.
4) 만약 이마에 땀이 나고 있다면 이마보다는 귓불 뒤쪽 부위를 측정하는 편이 낫다. 귀 주변의 머리카락을 완전히 젖힌 뒤 귓불 뒤쪽 부위에 직각으로 체온계를 대고 귓불을 따라 상하로 짧게 이동하면서 측정한다.
비접촉식 체온계 사용방법
1) 액정 화면의 측정 준비 상태를 확인한다.
2) 이마 중앙으로부터 2~3cm 떨어져 측정 버튼을 누른다. 측정 완료음이 날 때 까지 체온계와 이마의 거리를 그대로 유지한다.
3) 화면에 측정된 체온 값을 확인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유익 했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네요~
저희집엔 수은이 있었네요 요즘은 전자많이 쓰시더라구요 ~